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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문에 만나게 된 엄마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기...좋아하시나요
아이가 수업하고 있는 동안 같은 수업듣는 아이엄마들끼리 모이다가, 서로 얼굴알게 되어서, 이제 수업하는 중에
모여 앉아 이야기나 수다를 떨게 되는데요..
왜 그런자리가 불편할까요?
다른엄마들은 말주변이 좋아서 받아치고, 재치있게 말도 잘하는데
전 그렇게 너스레 떨정도의 주변머리도 없지만..그런자리가 그렇게, 어릴적 친구들 수다떨듯이 안되거든요..
그런데...만난지 얼마안된사람들끼리도 어쩌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우스며, 편안하게 수다를 떨까요?
82님들도 엄마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자리...편하신가요?
정말 말솜씨 좋고, 성격 그늘지지 않고 잘 어울리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그런데..꼭 그렇게 주변엄마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서로 모여 움직이고 해야 좋은걸까요?
전 솔직히 그런성격이 아닌데, 아이때문이라도 그렇게 하는게 좋을꺼 같긴한데, 정말 그런마음에서, 같이 모이고 어울리면...정말
저는 너무 스트레스거든요..ㅠ.ㅠ
그냥 그런모임에 안끼이면 안될까요?
그냥 정적이고, 사람과 많은 유대감 없는 엄마의 자식들도....성격 좋은 아이들 있겠지요?
그것만 바랄뿐이네요..^^
1. 사람나름
'06.3.6 8:03 PM (218.235.xxx.33)아니겠어요.
모두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날의 제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조금 다른 스타일인데,
그냥 제 마음이 편한대로 합니다.
원글님 같으신 분은 오히려 사람을 사귐에 있어서 신중하시고 또, 깊은 정을 주시는 분이라 생각되는데요~2. 뒷통수..
'06.3.6 9:32 PM (220.70.xxx.117)흠.. 전 넘 친하게 지내다가.... 뒷통수 맞았습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라 그런지 내 맘 같지가 않더라구요 --;;;3. 편하게
'06.3.6 9:47 PM (220.78.xxx.206)행동하셔도 항상 조심해야 하는 사이인 것 같아요.
어릴 적 친구같지는 않죠. 좋은 면만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관계죠.4. 저도
'06.3.6 9:54 PM (220.95.xxx.118)꼭 님같은 성격이에요.어울리고 싶지도 않고 혼자 책가져가 보거나 그러는 편이 훨씬 좋은데요.
문제는 아이이지요. 아이가 하나라서 친구들과 노는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적당한 선에서 어울리면서 아이들끼리 가끔 놀게 해줍니다.5. 흠..
'06.3.6 9:55 PM (220.64.xxx.97)전 문화센터에 아이 집어넣고 쌩~하니 볼일보러 가는데..
(윈도우쇼핑이나 장보기등등)
남은 엄마들이 대화를 나누는 군요..이런..
적당한 간격을 두고 대하는게 좋을듯해요..그러다 정말 맞는 사람이 있으면 서로 통하겠죠.6. 억지로
'06.3.6 10:05 PM (211.187.xxx.68)할 필욘 없다봐요. 실은 지난 석달간 프로그램진행 기간동안 사귄사람 몇명이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나자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엊그제 1차모임이 있었는데 못갔어요. 부담감느끼지 말고 맘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세요.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요. 애들끼리 잘 놀기만 해도 50점은 먹고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서로 정보교환한다는 점에서는 권하고 싶은데요.7. 전
'06.3.6 10:14 PM (221.141.xxx.98)따로 안만났어요.
그러다가 말도 많아지는 경우도 있고..
(알고보니 알지도 못하는 제 얘기 한거를 알았네요)
암튼..
머리아파서 전 혼자 쌩~합니다요.8. 다
'06.3.6 11:45 PM (125.182.xxx.32)성향나름이겠지요..
저도 애들땜시 모여서 시간가지고 친하다고 전화하고 식사하러 같이댕기고 하지만...
아무리 친해진다해도... 그 경계가 정해져있네요.
예전처럼...순수했던 관계들이 지금에와서 다시 만들어지기는 힘든거같아요...
일단...모두들 계산적이거든요...ㅠㅠ9. light055
'06.3.7 12:28 AM (58.142.xxx.85)맞아요. 일단 아이땜에 만나긴 하지만 그리 정을 많이 주고 싶진 않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죠.
깍쟁이 스탈이 전 영 맘에 안드는지라.......^^
하지만 만나면 도움 되는 부분이 많은건 사실인거 같아요. 아이 교육문제나 육아 문제등등.....10. 흠흠흠
'06.3.7 8:43 AM (211.255.xxx.114)예전에 저희 엄마보면 같은동네 사는 수준도 다 고만고만하니 문열어놓고 왕래하며
되게 친하게 지냈거든요.
지금까지도 연락하시구요..애들끼리야 뭐 하는 애들도 있고 성별 달라 멀어진 애들도 있구요.
전 아직 아이는 없는데 아무래도 세대가 달라져서 그런것도 스트레스가 되는군요
사실 전 회사에서도 별로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맨날 같이 노는 애들하고만 노는 편인데..상상만 해도 머리아프네요
그렇다고 혼자만 안 낄 수도 없고..ㅠ_ㅠ11. 전 그냥....
'06.3.7 8:56 AM (203.241.xxx.20)저도 첫 아이 문화센터에 가는데요, 처음에는 같이 어울리기 머쓱해서 그냥 혼자 돌아 댕기다가
아무래도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아이들 성향도 좀 볼겸해서 그냥 어울려서 이야기 하면 대부분
듣기만 해요.
들으면 도움 되는 얘기도 있고, 아닌 건 흘려 버리고 하면서 1시간 때우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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