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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 키우면서 좋은점

외동맘 조회수 : 2,358
작성일 : 2006-03-06 18:58:00
외동이냐 아니냐 다들 생각도 다르고 자기 경험에 비추어  말씀들을 하는걸보고
외동이를 키우는 사람으로 한마디 해보겠습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고 남의 얘기에 어느분 말대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니
그냥 들어주시면 좋겠네요

그런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중에서 외동이에 대한 몇가지 안좋은 편견을 기정사실인양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것 같아  제생각을 말해보려고요

저나 남편이나 자라면서 형제가 많다보니 결혼하곤 당연히 하나만 낳던지 안나아도 그만
이라는 사고를 가진  전형적인  개인경험에 의해 결정한 케이스인데요

형제가 많음으로인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받지 못한 상처

형제가  많다고 결코  다복하거나 행복하진 않다는것(집집마다 다르겠지만)

부모가 짐이 되는건 형제많은사람들이 더 할수도 있어요 서로 미루고 싸우고
이것도  부모가 어떻게 처신하냐에 달린것 같거든요

형제도 다 잘살아야 화목하고 서로 어려우면  없느니만 못하더군요

이러저러한 이유였는데
지금까지  외동이 낳은걸 후회한적은 한번도 없구 아이도 외롭다는말은 한번도 한적이없네요
아이는 고등학생이라 외로울 새도 없지요

우선 아이한테 아낌없이 지원해주면서 사랑도 듬뿍주고  물론 엄하게 키우니
밖에서 외동이라 하면 다들 깜짝 놀란답니다

외동이라고 해서 다 이기적이고 버릇없는건 절대 아닌데 사람들이 너무도 쉽게 그런생각들을 하는데요
아이가 이기적이면 외동이어서 그렇다 라고 생각하지만  형제있는집 애들한테는 그냥
그런가부다 하잖아요

이건  실험조사에서도 편견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아이를 키우느냐 부모한테 달린거지 외동이고 아니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더군요
형제있는애들중에도 그악스런애들 많고   형제간  사랑다툼  경쟁심등등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이 있잖아요
이런경우에는 다들 모른척하잖아요

관점은 어떻게 키우느냐이지 외동이이고 아니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거지요

오히려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남을 배려하는힘이 클수도 있다더군요

그리고 외동이이면서  자랄땐 좋았는데 부모가 아플때 힘들다 하시는분

이건  부모가 스스로 해결하지못하는 부분이 많고 아직까지 자식한테 의지하는부분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늙어서도 부모는 스스로를 책임져야하고 그게 안되면 나라에서 해결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자식한테 짐을 지우는거잖아요

그부분에서 일단 경제력을 부모가 갖는게 중요하지  자식을 둘날까 셋날까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책에서 그러더군요
외동이냐 아니냐는 부부중심으로 살거냐  자식들 중심으로 자식키우는데 행복을 느끼고싶으냐
차이라구요

아이가 하나이니 여행도 자주다니고  하고싶은거 다시켜줘서 좋고
부부가 일찍 자기들 시간을 갖고 봉사도 하고 공부도 하구요
경제적인 면도 많이 줄어들구요
자식 하나 더 키우는 돈을  저축하면 노후에 편할텐데

힐러리 부부가 돈이없어서 하나만 나았겠냐고 하더군요

자기들 일이있고  육아보다  더 좋아하는 일이 있어서겠지요

한국사람들의 가족애가 오히려  어떤면에서  이기적인면도 많다고 하더군요

오직 내 형제 내 식구 이니까요
이웃을 돌아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핏줄을 중시하니까 입양들도 안하구요

부부가 자식들을 키우는데만 만족하고 노후에 대접받을려고 안한다면 아이도 하나로
충분할 수도 있답니다

오히려 주변에 좋은 친구를 많이 두라고 하고 좋은 친구는  형제와는 또다른 즐거움을
주잖아요

서로 부담이 없으니까

형제는 혼자 잘살수 없지요  한국에서는

주변에 의절하고   왕래 안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선택은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 인거지 하나이기 때문에 애가 이상하다든지  외롭다든지
하는 문제는 절대 아니라는겁니다

형제 많아도 다들 외롭지 않나요

내가힘들면

돈이 없어서 힘들지  형제 없어서 힘들진 않다는겁니다..



IP : 211.177.xxx.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6 7:05 PM (211.204.xxx.129)

    자게에도 추천이 있으면 한방 눌르고 싶네요.

  • 2. 저도
    '06.3.6 7:10 PM (222.101.xxx.230)

    저도 동감입니다..외동이 키우는데요 저도 같은생각이에요...나중에 늙어서 아이 키우느라 돈을 못모았네 하면서 자식한테 기대기 싫으네여 서로 불편할거같아요..아이하나 더 키우는 비용으로 노후대책 한다는데 정말 공감해요..

    글구 저번에 부천역앞 광장인가..주말에 사람 엄청 바글대는데 어떤 애기엄마가 큰애는 걸리고 작은애는 업었던데...혼자몸으로 두아이를 건사하다가 작은애가 뭐 봐줄일이 생겨서 작은애 급하게 보고있는데 잠깐 사이에 큰아이가 없어졌더라구요....그 사람 바글바글한 광장에서 눈깜짝할새에 사라져버린 큰아이 찾아 울면서 헤매는거 보고....아마 내가 두 아이 기르면 저럴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저 진짜 잘잃어 버리거든요. 우리 아이도 지금도 마트가면 눈깜짝할새에 어디론가 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전 리모콘도 바로옆에 놔두고 수십번 찾고 건망증도 엄청심해요...

    그런점도 한몫하네여...에효...이글보고 힘이나네여..어디 다른 게시판에 둘째고민 올리면 답변이라고는 죄다 '우리 이쁜 둘째 안낳았으면 어쩔뻔했는지' 하나같이 그런 답변만....물론 맞는 이야기겠지만 외동의 장점도 넘나 알고싶었거든요

  • 3. ..
    '06.3.6 7:13 PM (211.51.xxx.243)

    외동키우는분이 요즘은 참 많아졌죠?
    전 외동키운다하면 늘 저를 이상한시선으로 봐서..하하..

  • 4. .+++
    '06.3.6 7:23 PM (220.120.xxx.89)

    결혼전에는 동기간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살았는데요.
    결혼을 해서 각각 가정을 가져보니 형제 많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날마다 통화하고 온갖 이야기를 다해도 뒷탈(?) 걱정없는 친정여동생
    얘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고
    좋은 일 나쁜 일 챙기면서 같이 기뻐하고 걱정해주는 남동생들
    얘들도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네요.
    외동이도 좋은 점이 많겠지만
    경제력만 허용한다면
    전 자식은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해요.
    전 아이를 안낳으면 차라리 안 낳았지
    낳는다면 꼭 둘은 낳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하나만 달랑 낳아두고
    신랑이랑 나 죽고나면
    혼자 남은 내 아이는 세상이 너무 무서울 거 같아서요.
    남편이랑 사이 좋고
    자식이 있어도
    친동기간이 주는 또 다른 든든함은 다르니까요.

  • 5. 김수열
    '06.3.6 7:27 PM (220.122.xxx.57)

    부모님이 형제자매(남편쪽 포함)를 주신건 감사해하면서
    내 몸 힘든이유로 둘째 낳지 않는 제 자신이 한심할때가 있어요.

  • 6. ...
    '06.3.6 7:30 PM (222.109.xxx.66)

    세상은 어차피 혼잡니다.
    동기 여럿이랑 큰 분들은 동기의 소중함은 알겠지만 혼자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장단점을 모를 것이고,
    외동이는 동기의 사랑은 못느끼겠지만 혼자라서 좋은 점이 분명히 있겠지요.

    저는 외동이 아닙니다만,
    글쎄요.
    사람마다 결혼을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자식도 낳기도 하고 안낳기도 하고, 형제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이라.

  • 7. ..
    '06.3.6 7:30 PM (61.78.xxx.124)

    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한 이유로 외동을 선택했습니다.
    후회 없어요...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 8. 그거야
    '06.3.6 7:31 PM (221.162.xxx.156)

    당근 경제적 지원이겠지요.
    그외엔...
    형제있는거이 더 보기 좋던데요~ㅎㅎ
    아들친구 외동이보면 친구에 목말라 하는게 보이던디...

  • 9. ...
    '06.3.6 7:39 PM (219.250.xxx.52)

    이건 효소가 아니라 식초만드는 거예요..^^;;
    밀봉통에 포도주를 만든 후에 2차 초산발효를 시켜 포도발효식초를 만드는 중이죠..
    효소 만들때 설탕은 계속 저어서 녹여주셔야 해요.
    머루랑 일반 포도랑 섞였어요..ㅎㅎ 저도 먹다남은 걸로 했거든요~

  • 10. 외동이맘
    '06.3.6 7:43 PM (211.204.xxx.43)

    저도 외동이 두었습니다 ^^
    성격? 밖에서 혼자 큰 아이 같지 않다고 해요.
    초 중학교 내내 반장 했습니다.
    리더쉽 짱이에요. 외동이라는 선입견은 정말 없어져야해요
    공부도 상위1%내 입니다 .ㅋㅋㅋㅋ(돌 날라올라^^;;)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지만 하나니까 더 심적으로 여유있게 키우고 있는건 사실이지요
    아이에 대한 사랑은, 아이가 더이상 없다는 만족을 가지고 있어 감사하고 있구요.
    이런 저런 부분에선 다 감사하고 만족하지요
    근데....가끔 우리부부가 세상에 없을때 아이가 외로워서 어떻하나 하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그때마다 믿는건 정말 정말 끈근하게 지내는 사촌이 있다는거지요
    언니 딸이 항상 그래요. 자긴 동생이 둘 이라구요
    친동생, 우리 아이를 얘기하는거지요
    그말에 위안삼고 지냅니다. 실제로 믿구요.^^

  • 11. 까만콩
    '06.3.6 7:58 PM (58.142.xxx.85)

    저두 외동인데요..
    우린 괜찮은데 자꾸 옆에서들 성화예요
    나중에 외롭다느니 혼자라 버릇없다느니..
    지금 6살인데 유치원에 친한 엄마들이 다들 둘씩이라 가끔은 조금 부럽기도 하고
    아들녀석보면 좀 안되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랑 듬뿍준다고 생각해요~~

  • 12. ....
    '06.3.6 7:59 PM (220.87.xxx.225)

    남편이 무녀독남입니다.
    사촌들 무지 많지만..이번에 느꼈답니다.
    아버님이 아프셔서 15일간 수술과 입원을 햇는데
    그전엔 친형제 부럽지않게 지냈는데 이번일을 통해서 사촌은 사촌이지 친형제가 아니다라는걸 느꼈답니다.
    친정부모님이 신랑이 무녀독남이라 반대했었는데
    저 그때 사촌들 많아서 괜찮다고..설득하던중 친정어머님께서 사촌은 친형제랑 다르다고 한걸
    결혼7년만에 알았네요.
    전 지금 아들 2이지만 딸도 하나 낳고싶은맘이 간절합니다.

  • 13. 저...
    '06.3.6 8:23 PM (203.100.xxx.252)

    제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교육비는 시키고 싶은거 다 못시키구요....반씩 시키니 좀 속상하죠...^^
    친구는 없어두 둘이 잘 놀구요...엄마 편합니다...
    전 82하구...아들놈들...둘이...바둑이나..오르다나...여튼...놀아줘야하는 스트레스는 없어요...
    일장이단이죠...하나면...좀 한가하고..조용하고..놀아줘야 했겠죠...^^

  • 14. 맞아요
    '06.3.6 8:39 PM (220.127.xxx.185)

    저도 딸 하나인데
    경제적 여유 있다보니
    조카 미국에 방학때 연수도 시켜 줬어요.
    자식이 둘만 되어도
    그렇게 할수 었죠.

    하나 이다보니 정신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
    주변도 둘러 볼수 있게 해주네요.

  • 15.
    '06.3.6 9:04 PM (210.221.xxx.76)

    원글님 생각 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
    외동이가 다 버릇없다는 생각은 편견이라고 봐요.
    그런데
    원글님은 부모입장에서 생각하시는 거고
    외동이 본인의 생각도 언제까지나 그럴까...요.
    아직이야 학생이니 부족한 거 없이 자기 위주로 돌아갔을 테고요..
    앞으로 그거보다 살 날이 많을 텐데요..
    그건 의문이군요.
    뭐 어차피 인생은 혼자사는 거라는 입장에서 보면 다 마찬가지지만...
    .
    <내가 힘들면
    돈이 없어서 힘들지 형제 없어서 힘들진 않다는겁니다..>

    요부분은 좀 일반화하기 힘들 거 같군요..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무남독녀 외동딸..잘 나가는 남편에 아이 역시 외동 키우고 있지만..
    친정부모님도 든든하시지만...다른 문제로 형제 없음을 원망하는 엄마를 알고 있습니다..
    부모와도 못할 얘기가 있고 친구와도 나눌 수 없는 이야기가 있더군요..저도 자세히 알진 못합니다만..
    살다보면 ...알 수 없는 게 사람일이니까요..

  • 16. ....
    '06.3.6 9:09 PM (61.84.xxx.198)

    리플다신 제발님은 정말 이기적이시네요..... 이글을 쓰신 분의 주제는 그런뜻이 아닐지인데...
    결혼을 했건 안했건 아이가 있건 없건 교육세고 뭐고 낼건 다냅니다.
    딸린 자식없다고 세금공제도 못받는 사람들 많습니다. 어차피 세상은 그렇게 둥글둥글 돌아가게
    생겼먹었는데 당신자식 세금낸걸로 다른사람한텐 혜택갈까봐서 억울해 죽겠다니요?
    만일 제가 나이들어 국민연금 안받아도 살만하다면 제 연금 타서 저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
    도와주고 싶습니다. 제가 멍청한 건가요? 자식사랑이 너무 지나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 17. ..
    '06.3.6 9:18 PM (211.215.xxx.29)

    왜요? 전 그 말씀도 타당하다 봅니다. 내 편의와 내 아이만 소중하기 때문에 아이를 적게 낳으면..
    나중에 많아진 세금이나 연금같은거.. 다 우리아이들의 어깨에 정말 지금보다 훨씬 큰짐으로 남게 됩니다.
    전 두사람이 만나면 적어도 두사람은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외동에 대한 편견은 없어져야 맞지만..우리나라사람들은 편견도 심하지만..
    모든 자기가 최고이고 자기의 선택이 최고라고 말하는게 좀 심한거 같아요.

    하나도 잃는것이 없는 세상사라는게 있을수 있나요?
    우리나라사람들은 늘 자기만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다고 믿는거 같아요.

    글구 윗님..둥글둥글이란..그런거에 쓰는게 아니랍니다.
    나랏일을 둥글둥글 다 좋게 해결보자는게 말이 되나요.

  • 18. 제발님
    '06.3.6 9:27 PM (59.28.xxx.28)

    대화중에 농담처럼 우리애들 어른되면 노인들 먹여살리느라 고생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진짜 진심으로 차등지급을 간절히 바라시다니........황당합니다. 이기적인 분이시네요.
    님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모습이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평상시에도 내 자식만 아는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분은 아니실지.
    니가 하나 낳을때 나는 여럿낳고 고생했으니 노후에는 나만큼 니가 편한 꼴은 못본다..는 거네요?
    다 누리는 건 욕심이니 너도 하나를 잃어라..?
    ..님.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원글님 얘기가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소리가 아니잖아요.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이야깁니다.

  • 19. ..
    '06.3.6 9:29 PM (211.215.xxx.29)

    네 압니다. 근데 댓글에 한 소리거든요.

  • 20. ..님, 제발님
    '06.3.6 9:30 PM (211.226.xxx.69)

    딱 한가지만 말씀 드릴게요.
    낳고 싶어도 못 낳는 이들에게 님들같은 분 말씀은 비수를 꽂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함부로 말씀을 하시네요.

  • 21. 이기주의
    '06.3.6 9:33 PM (61.84.xxx.198)

    저처럼 불임이라서 애도 못낳는 사람들 ........
    어디 무서워서 국민연금 타먹을 수 있겠습니까?
    정말 무섭네요.... 어차피 내가 낸 돈 내가 수령하는거 아닌가요?
    자기자식들만 생각하는 엄마들 모습을 보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원님글 읽고 남의집 외동이도 입방아 대상이 되는거 정말로 오늘 첨 알았습니다.

  • 22. ..
    '06.3.6 9:36 PM (211.215.xxx.29)

    어떤면이 함부로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외동에 대한 편견은 가져본일이 없어요.
    그리고 어떤면은 타당하다고 했지..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말은 아니구요.

    저희 언니가 불임입니다.
    전 이런 논란 자체가 솔직히 모두 배부른사람의 투정으로 보입니다.

    제가 차등지급을 간절히 원한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한명이냐 두명이냐에 따라 연금지급이 차별화 되는것..
    그리고 질병이 있느냐의 여부등 세심하게 나뉘어져 지급이 되어야 하는것은 일리가 있다고 보거든요.

    도대체 어떤 면에서 임신이 안되는 사람에게 비수를 꽂는것인지 모르겠네요.

  • 23. ..
    '06.3.6 9:37 PM (211.215.xxx.29)

    그리고 아이가 없는 사람도 국민연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면 당연히 받아야되는것 아닙니까.
    아이 없는 사람은 받지 말라고 제발님이 말씀하신거라면..
    저도 그 말씀엔 동감 못하겠답니다.

    같은 사람 취급마세요.

  • 24. 흠..
    '06.3.6 10:04 PM (220.64.xxx.97)

    아이 숫자에 따라 연금을 지급한다는 발상이라니...
    내가 받는 연금은 지금 내가 열심히 일하고 내는, 내 급여와 세금으로 부담한 액수에 비례해야지
    무작정 낳아놓은 아이숫자에 따른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많이 낳는다고 무책임한것도, 하나만 낳거나 안낳는다고 무책임한것도 아니죠.
    각자의 처지와 능력껏 해나가는것 아닙니까?)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을 자꾸 언급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참고로 전 짧지않은 불임기간끝에 어렵게 낳아 하나만 키우고 있습니다.
    꼬박꼬박 세금내는 유리지갑이구요.

  • 25. ...
    '06.3.6 10:41 PM (61.102.xxx.245)

    전 시험관 시술로 딸 하나 있구요. 둘째도 욕심을 가져 보는데... 시험관 시술이란게 경제적인것도 문제지만 윤리적으로도 힘든면이 있어요. 확률을 높이기 위해.. (더이상은 말 안하렵니다)
    둘째를 꼭 낳고 싶은데 (풍족하게 못키워도 외롭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걱정이 많습니다.
    전 여자형제가 없어서 너무 외로워요. 그래서 울 딸에게도 여동생 낳아주고 싶어요.
    별로 사이 안좋은 오빠가 있지만 그래도 혼자인것 보단 나으니 딸이 안되면 아들이라도 낳고 싶어요.
    외동이 힘들다 아니다를 떠나서 제 욕심에 하나는 더 있어야 겠다 생각해요
    제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고
    너무 너무 외롭거든요.
    하지만 이것도 생각일뿐 둘째가 생길지 안생길지...이건 하느님만 아시겠죠

  • 26. ??
    '06.3.6 11:09 PM (221.146.xxx.145)

    외동이라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형제가 있어서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다른 세상사처럼 다 장단점이 있지요^^

  • 27. . . .
    '06.3.7 1:35 AM (222.237.xxx.235)

    제가 외동이.. 무남독녀... 혼자컸어요..
    결혼후 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계시는데.. 혼자 너무 힘드네요..
    형제자매가 있었더라면.. 나이가 들수록 간절해 집니다.

  • 28. 나이가 들어봐야알죠
    '06.3.7 3:02 AM (59.31.xxx.68)

    바로 위 점 세개 답글 다신분...
    그게 정답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요?
    하다못해 오빠와 남동생들이 많은 집의 외동딸로 큰 사람들도
    여동기간이 없어서 외롭다고 많이들 하잖아요...
    제 아이는 혼자 크는 아이의 집에 놀러가보면
    참 썰렁한것 같다고 말합니다
    물론 좋은점도 있겠지만요
    외로움이란게 나이 들어가면서 생기는거지
    젊을때야 바쁜데 외로울 새가 어디 있겠습니까?

  • 29. 무남독녀
    '06.3.7 6:15 AM (58.226.xxx.248)

    저 외동입니다.정말 저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외동일 줄 몰랐다,큰 딸인줄 알았다...이런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요.이거 저희 부모님만 좋아하신는 대답이었어요.저에게 얼마나 큰 짐이고,비수였는지....
    전 도대체 형제들끼리 크는게 뭔지 궁금했거든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죠?'이런 거 집에 있으면 너 혼자 하는게 얼마나 좋으니?형제 있으면 서로 나누고 싸우고,감추기도 하고....'
    근데 그거 혼자 해서 뭐하죠?그런건 경쟁하면서 갖는게,때론 서로 싸우기도 하는게 정신건강에 휠씬 좋아요.사람은 결국 혼자고,외롭다고 하죠.그걸 집에서까지 겪고 싶진 않아요.
    제가 보기엔 외동은 아이들은 사춘기 전까지,부모는 자기 몸 건사할 때까지 좋아요.
    부모도 애기 하나로 끝나고,자기 일하고 좋죠.저희 부모님 친척분도 많고,친구분들도 많아요.그렇지만
    이젠 중요한 이야기나,남부끄러운 이야기는 저에게만 하시죠.
    그게 얼마나 부담되는지......신랑에게 이야기해봐야 제 가족이야기니,별 큰 도움은 안되어요.
    물질적으로 도움은 되지만,제가 시댁식구들 걱정해봐야 제 신랑만큼 하지 않는 거랑 같아요.
    그게 팔이 안으로 굽는 거니까요.
    외동이 안좋다는거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마다 '아니예요'라고 말하면서 딸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게 부모님 해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만,이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 이야기인지 대충 짐작이 가시나요?
    그리고 제 생활이 있는데.....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형제가 있다고 해도,이게 외동이랑은 천지차이예요.
    외동이 좋다,자기 아이도 좋다고 한다....하지만,결국 부모들은 자기들은 외동이 아니였잖아요.
    제가 보기엔 형제들끼리 우애좋게 항상 지키고 살아야지,형제들끼리 의 안좋다고,외동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저도 아직 아이가 하나지만,제 아이보면서 만약 저 아이 하나로 끝낸다면 제가 외동이었기 때문에 저 아이 심정을 이해는 하겠지만,만약 저랑 똑같은 모습으로 고민하고,같은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이야기듣는다면 마음이 너무나 아플 거 같네요.저 역시 형제 많은 곳에서 자란 신랑이 하나만 낳길 원하지만,
    지금 신랑을 보니,형제가 있어서 좋은 점은 지금이라고 하네요.컸을 때는 몰랐다고.......
    그런 말 하면서 갈등하더군요.사실 물질적으로는 여럿 키우기 힘들잖아요.
    그렇지만,저의 경우나,제가 주위에서 본 4명의 외동으로 볼 때,결코 좋은 건 없었다는....
    단지 시간적,물질적 여유밖에는......결국 사람이 힘이라는......

  • 30.
    '06.3.7 8:34 AM (211.255.xxx.114)

    외동같지 않다는 말 듣는다라는 말에서부터
    외동의 전형적인 단점이 들어나지 않나요?
    저희 시아버님께서 그 당시 흔하지 않은 외동아들인데
    자식들 아무리 효도해도 왠지모를 쓸쓸함이 많이 느껴져요..
    형제라도 있음 가끔 왕래라도 하실텐데 싶구요..
    저희 엄마 이모랑 싸우고 지지고 볶고 어쩔땐 웬수질뻔하다가도
    세월 지나면 둘이 방에서 고스톱 치며 낄낄 웃으시는거보면
    정말 형제의 소중함은 나이들수록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어쩜 외동을 뒀기때문에 스스로 당위성을 찾으시는 글 아닌가요?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작은 장점이 큰 단점을 커버할때도 살다보면 많은거 같아요.

  • 31. 인간의 한계
    '06.3.7 10:05 AM (211.200.xxx.88)

    그늘 속에서만 지내는 사람은
    햇살의 따사로움이나 뜨거움을 모르고,
    반대로 햇살속에만 머무르는 사람은
    그늘의 시원함과 냉기를 모른답니다.

    어느쪽이 더 났다고 할 것 없이,
    주어진 형편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사는것이 좋을듯.

  • 32. ...
    '06.3.7 10:11 AM (210.94.xxx.51)

    원글님 말씀 대부분 동의해요.
    저도 외동이로 끝낼 생각이니, 너무 아프게 듣지 말아주세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외동이의 장점이 정말 커요.. 그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요..

    그러나, 부모님 아프시면 정말 달라요..
    돈이 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서요,
    정말 심각한 일이 닥치면, 사람이 잠깐이나마 흔들리잖아요..
    그럴 때 정신적으로 의지할 핏줄, 의논할 사람, 이것이 필요한 거거든요..

    "내가힘들면

    돈이 없어서 힘들지 형제 없어서 힘들진 않다는겁니다.."

    이 말씀 맞지만,
    제가 뼈저리게 느낀 게 뭐냐면요..
    저희 부모님 아주 여유로우세요..
    **이사장 직함에, 까만 대형승용차 & 운전기사 있으시고, 강남에 십억 넘는 아파트 두채, 현금, 부동산..
    그래두 저희 엄마 아프시니 저 제 남동생한테 너무 많이 의지했습니다. 의사기도 하짐반..
    수술하셔서 딱 4일 입원하셨는데 간병인 쓰기도 뭐하고,
    절 낳고 키우신 분이 아프신데 그 정도는 해야겠단 생각에..
    하지만 제가 매일 병원에서 밤샐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냥, 외동이가 안 좋을 땐 이럴 때 뿐인 거 같아요..
    다른 장점으로 다 상쇄되긴 하지만요.

  • 33. 일장일단
    '06.3.7 10:19 AM (218.50.xxx.190)

    형제가 많은 집에서 자랐다고 모두가 부모님의 사랑을 흠뻑 못 받고 자라는 거 아니지 않나요.애가 둘이면 사랑이 나눠지는게 아니고 두배가 된다고 하잖아요.커서 의절하고 사는 집도 있지만 사이좋게 지내는 집도 많구요.꼭 다 그러니 외동이 차라리 낫다 그건 아니라고 봐요.물론 외동으로서의 장점도 있겠지요.
    장점보단 단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고 장점이 단점보다 더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전 있으나마나하다는 남자형제만 둘인데 별 큰일 아닌 거에도 내가 얘네들이 없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 일도 생기고 하다보니 정말 고마와요.기쁜 일에 온마음으로 기뻐해주고 축복해주는 사람들도 부모 외엔 내 형제,혹은 남편의 형제이더군요.살다보니.

  • 34. 여러 가지로
    '06.3.8 1:05 AM (204.193.xxx.20)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셨고 그 중 몇 가지를 윗 분들이 지적해 주셔서
    저는 " 형제도 다 잘살아야 화목하고 서로 어려우면 없느니만 못하더군요"
    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어려우면 없느니만 못하다니...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화자의 인격이 의심스럽군요.
    불운하고 비정상적인 가족들의 사례들만을 거론하면서 이래서 외동이 낫다.
    라고 하시면 논조가 맞지 않습니다.
    외동의 '장점'과 형제있는 집의' 단점'을 비교하시니 전체적으로 글이 설득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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