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미술학원 수업이

[다 이런가요?]

초2여자아이 입니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동네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구요
오전에는 유치부 미술교육을 전용으로 하는곳이고
오후는 큰아이들이 수업을 받습니다.병행해서 공부방같은것도 하고요
제가 수업받는걸 눈으로 확인할수가 없으니
아이말로는 학원에 가면 오늘할게 이런거다라고 말해주고
끝낼시간 정해주면서 그시간되면 시간적어놓고 집에가라 한답니다
뭐 크로키, 수채화, 색연필, 공예 뭐 이런것들 할거라고 해서
재료 다 사다줬었거든요
뭐 그런거들을 하기는하는것 같은데
아이말만 들으면 너무 이상해서요
기존에 미술을 하던애도 아니고 이제 처음 배우는데..
보통 아이옆에서 아이하는것 봐주면서 지도해주는게 아닌가요?
뭐 1:1은 당연히 아니래도 그시간에 하는아이들은
같이 선생님과 수업을 계속 진행해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요
이건 뭐해라 해놓고 아이가 느리게 하던지 뭘 잘하는지 신경도
안쓰는가 싶어서 좀 그래요
3개월 됐는데 공책같이 생긴 크로키북(3번인가4번인가?)
한권 다해간다고 하네요
뭐 학원다니기 시작한 후로 미술이 전혀 안는건 아닌것 같긴해요
수채물감을 붓으로 텃치할때 뭐 이렇게 저렇게... 하는것 보면요
보통의 미술학원들은 어떤가요?
다들 이렇게 하는가요?

[^^]

저희딸 학원 다닌지 1년 되어가네요
학교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미술학원 안 다녔네요?
하는 말에 충격 받아 바로 보냈죠..
수업 시작하고 10분은 크로키 수업 합니다.
그리고 하루 수업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되고요

금요일은 만들기 합니다.
처음에 작은 스케치북 8절 크기로 했고 3권인가 4권정도
그리고 지금은 4절 스케치북 하고 있네요.
8절 스케치북 합쳐 지금 9권째네요

크레파스, 물감, 파스텔, 포스트 물감, 수묵화 여러가지 합니다.

아이가 재미있어 하구요
이상 우리 딸아이 미술학원 기준입니다.

[원글]

^^ 님 답글 감사해요
1년치곤 참 진도가 많이 나갔구나 싶은데 아닌가요?
아마 수업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우리 아이는 50분수업이예요~
그도 오고 가고 하는것 조금 더빠질듯 싶지만
암튼 제가 궁금한건
전체수업시간중에 선생님이 옆에서
아이를 봐주는 시간이 어떻게 되냐는 거예요~
아이말대로라면 거의 해라 하고 봐주시지 않는 눈치같아서요

[까만콩]

그건 좀 문제 있네요
당연히 수업시간내내 봐줄순없어도 돌아가며 한아이씩 봐줘야죠
전 집에서 얘들 미술 하는데요 한번에 6명할때 있어요
물론 학원보단 작은수지만 시간이 초과되는 한이 있더라도 다 봐줍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그렸을까 하는 아이생각도 듣구요

사실 미술..그림이라는재주는 타고나는게 많죠 그게 아니면 공식처럼 그리게 되죠
하지만 부모입장에선 모든걸 잘 그렸으면 하는 바램에서 미술학원을 보내는 것이구요
또 작품이라도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이 되구요..
아이에게 일단 물어보세요 재미있는지..다니기 싫진 않는지..
제 생각엔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미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게 최고라 생각해요
그런거 있자나요 그림 못그리는 사람들 그림소리만 들어도 두렵고 별론거..
우리엄마말씀이 늘 그러셨거든요..ㅎㅎ전 다행히 아빨 닮아서..

일단 아이에게 물어보시고 정말 선생님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가르친다면
다른곳 알아보시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