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랑 외식할때 아기 뭐하고 노나요

휴.. 조회수 : 534
작성일 : 2006-03-04 20:08:35
방금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여 보고 착잡한 마음으로 씁니다...

정말 마니 달라졌더군요..

우리아이는 예전에 음식점에 못데려갔어요...데려가면 테이블위루 올라가고 수저통 내팽겨치고 가만있지를 못했거든요...

요즘에 조금 말귀를 알아들어서(20개월 남자아기) 다시한번 외식에 도전해보고싶은데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에서는 아이가 밥만 얌전히 먹더라구요...

그런데 외식하러 갈비집이나 삼겹살집엘 가면 소주도 한잔씩 하게되잖아요...그런경우에 아무래도 음식점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 때 다른집 아기들은 무엇을 하고 노나요??

저랑 신랑은 둘이 먹으러 가두 소주 3병은 먹는데요..아기가 처음엔 이것저것 먹다가 나중에 배부르면 할게 없어서 음식점 돌아다니더라구요..

주로 과자나 장난감으로 앉아있길 유도하는데 이것도 늘 집에서 갖구 놀던거라 그런지 10분 놀다 그만이구요 과자는 배부르니 더이상 안먹구요...

답이안나와요..ㅠㅠ

아이를 앉혀두자니 아이는 지루해하고

오늘 TV의 아이는 어른처럼 밥만 계속먹던데요

다른집 아기들은 어떤가요?

저 사실 외식 디게디게 좋아해요...ㅠㅠ 근데 아기가 민폐를 끼치니 못간지도 벌써 6개월정도 된거같아여..

다른집 아기들은 그런 자리에 가면 뭐하고 노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얌전히 앉아있나요? 멀뚱멀뚱 앉아있지 않다면 뭔가를 할텐데

비결좀 알려주세요..애가타네여..

곧 제 생일인데 집에서 보내긴 정말정말 싫어요....ㅠㅠ





IP : 222.101.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4 9:45 PM (218.52.xxx.65)

    엄마나 아이나 서로 양보해야 하지 않을까요?
    20개월 아이에게 부모 소주 세병 마실 동안 기다리라는건 좀 심하죠.
    그렇다고 아이만 생각해서 밥만 먹고 반짝 일어나는것도 사실 별로지요.
    어쩌겠어요 아이가 말 귀 알아듣고 제재가 될 나이까지는(티브이에 나온 애는 님의 아이보다는 나이가 있었을거 같은데요.) 놀이방이 있는 집에 가든지
    아님 놀이감을 좀 더 많이 싸들고 다니든지 아님 술 드시길 포기해야죠.

  • 2. .
    '06.3.4 9:49 PM (59.186.xxx.10)

    좀 힘들고 속상하시겠지만, 어린 아이들이 오는 식당(어린이용 놀이방이 있는)이 아닌 일반 음식점에는
    아이가 좀 더 큰 후에 데리고 가세요. 한 세돌 이후 정도?

    소주 세병 드시는 정도면 시간이 상당히 지체되시겠네요.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어도 술 안 마시는 사람은 정말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이거든요..
    아이는 오죽하겠어요.
    움직이고 돌아다니려는 아이가 정상이에요..

    저도 아이키우면서 집에서 밥 하는거 너무 힘들고, 외식하고 싶고 많이 그랬어요.
    그래서 원글님같은 겨우 다 겪었고..
    심지어는 아이가 너무 울어서 저는 안에서 먹고, 남편은 데리고 밖에 나가 있고 그랬어요...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지 속상해서 울고.....

    좀만 기다리세요.... 클때까지...

  • 3. 헉..
    '06.3.4 10:19 PM (222.101.xxx.153)

    헉..원글이에요...답글들 보고 얼굴이 화끈거리네여....제가 이렇게 철이 없네여...어쩐지..그래놓고 아이가 기다려주기만을 바랬다니...몰라도 너무 몰랐네요...일깨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가 사실 연애때 밖에서 소주 먹고 놀다가 결혼후 바로 시댁에서 한 2년 사는 바람에 우리끼리 그렇게 연애시절 때 놀던 거 하지 못해서 그시절을 많이 그리워 했었거든요..

    임신 막달쯤 분가해서 아이낳고 20개월 될때까지 키우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아직도 그때의 환상을 못버리고 있었던거 같네요..

    아이가 클 때까지 느긋하게 양보하며 기다려야겠어요...맨날 뭣모르는 아이만 구박했는데 갑자기 너무 미안해지네요...좋은 답변들 정말 감사드려요...^^

  • 4. ...
    '06.3.4 10:48 PM (221.141.xxx.100)

    궁금합니다.
    남편분이랑 소주3병이나 드심서 뭔 그리 할얘기가 많으실까?
    소주는 그냥 집에서 드시는게 낫겠어요...
    술먹고 그런데는 담배도 막피우니깐 아이에게도 안좋겠네요...

    저도 남편이랑 연애할때 술엄청먹으면서 데이트했는데 지금은 술 한방울도 안먹어요..^^
    하두 많이 먹어서 그런가봐요...

  • 5. 코스코
    '06.3.5 12:44 AM (211.196.xxx.131)

    딴지걸라고 하는 소리가 아니고요~~
    의학적으로 나온것이 술은 사람의 행동과 판단력을 느리게 한답니다
    누구든 사람이 술이 들어가면 실수를 할수있읍니다
    소주 3병이라면 적은양이 아닌데
    아빠 엄마 둘이서 그렇게 술을 먹고나면
    그날밤에는 누가 아이를 볼까요???

  • 6. ....
    '06.3.5 2:03 AM (211.173.xxx.64)

    저희두 남편이랑 집에서두,,밖에서두 둘이 술을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물론 밖에서 마시면 좀 과하게 마실때두 있구여...
    집에선 그냥 기분 좋을만큼 마십니다...
    울 앞집 엄마두 그러더라구여....
    남편이랑 뭐 그리 할말이 많으냐구요...
    더러 대화 나누다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화가 많은건 나쁘진 않은것 같아여....

  • 7. 제아
    '06.3.5 2:11 AM (218.153.xxx.25)

    에잇~ 소주 3병은 안 드실거죠?
    그건... 음주육아입니다... ^^*

    조금 드시면서 외식하는 거야 가끔 하셔야지요~
    20개월이라면, 유아가위, 색종이, 풀을 준비해가세요.
    색종이를 몇번 잘라보가다... 그거 지겨워하면, 엄마가 색종이를 좀 잘라주면... 풀칠을 시킵니다...

    전 남편 없이 아가 데리고 친구와의 식사 모임에 몇번 갔었는데요.
    저희 아들 20개월부터 3-4개월은 그걸로 버티고, 전 친구들과 수다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93 엄마 생신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cecile.. 2006/03/04 290
54492 지금 수박 파는데가 있을까요? 2 리디아 2006/03/04 356
54491 배째엄마에요. 4 배째 2006/03/04 923
54490 아가데리고 혼자 미국가요.. 11 .. 2006/03/04 1,209
54489 하루중 컴터(특히82)젤 많이 하시는 시간이...? 2 문득궁금 2006/03/04 314
54488 마트에서 전복샀는데..벌레가 있어서요. 1 전복 2006/03/04 655
54487 연수기 사용해보신분... 5 김병기 2006/03/04 377
54486 코스트코 환불... 3 코스트코 2006/03/04 662
54485 한약 냉동보관 질문이요,,, 산모 2006/03/04 420
54484 돈관리가 너무 어려워요.. 도와주세요.. 11 4년차 2006/03/04 1,966
54483 가방 수선하는 곳.. 2 수선 2006/03/04 344
54482 두툼한 겨울옷 사고픈데.. 매장엔 다 들어갔네요 3 어디에 2006/03/04 709
54481 이번엔 ''기생충 생선''…할인점 전갱이서 산채로 나와 5 ... 2006/03/04 1,344
54480 가죽소파 4 나루. 2006/03/04 856
54479 영어유치원 생일파티 어찌하나요? 짱구동생맘 2006/03/04 371
54478 옛날에 웅진에서 나온 책 중에 '과학앨범'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4 짱구맘 2006/03/04 239
54477 아기랑 외식할때 아기 뭐하고 노나요 7 휴.. 2006/03/04 534
54476 초등학교1학년인데요,, 7 초보학부모 2006/03/04 724
54475 이 싸이트 레벨이 몇가지인가요 ? 3 ,, 2006/03/04 632
54474 신사역 크레신타워 오피스텔? 2 궁금 2006/03/04 376
54473 일룸 침대를 아이 사줬는데요 4 .. 2006/03/04 990
54472 여성민우회 각 지부 연락처 1 럭스 2006/03/04 387
54471 혼잣말.. 8 그냥 2006/03/04 1,237
54470 우리 강쥐가 똥을... 10 rabbit.. 2006/03/04 574
54469 남편문제, 육아문제, 취업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럭스 2006/03/04 485
54468 센트륨이나 아로나민골드 저렴하게 사는 법 좀... 2 비타민 2006/03/04 804
54467 usb드라이브 추천 부탁드립니다. 3 hanma2.. 2006/03/04 197
54466 디카 어디서 사시나요? 9 강물처럼 2006/03/04 557
54465 비싼과외 시킬 형편 안되구요.. 저렴한 가정 학습지 추천좀.. 4 5세아이 2006/03/04 992
54464 18개월 아기 놀이방 보내도 괜찮을까요 2 아기엄마 2006/03/04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