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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3개월치 가불해달라고 하는데...어찌해야 할지요...

가불 조회수 : 6,603
작성일 : 2006-03-03 21:40:34
저희는 말일이 월급날이예요...
월급날이 지난지 얼마안되었죠...

직원중 한명이 일도 잘하고 성실해서
원래 1년에 한번 월급을 올려주는데...요번에 6개월만에 월급을 조금 올려주었어요...

근데...자기 어머니께서 자궁암초기로 서울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셨다는거여요...
그래서 3개월치를 가불해달라는데...망설여지더군요...
사람이 아프다는데...뭐 따져묻고 하는게 미안한지라 알았다고는 했지만
찝찝하네요...
-_-;;

여러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실건가요?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IP : 59.24.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구서
    '06.3.3 9:44 PM (218.209.xxx.145)

    차라리 가불 원하는 만큼 병원 청구서 가져다 달라고 하세요.
    회사 법인카드(없으면 사장 본인 카드)로 결제해 준다구요.

  • 2. 저 아는분
    '06.3.3 9:53 PM (61.255.xxx.136)

    회사에 가불 신청 했더니 각서를 요구하더라구 하더군요.
    각서의 내용은 몰겠지만 그 소리 듣는 순간 세상이 삭막 하다는 느낌이.
    윗님 말씀처럼 차라리 청구서를 달라고 해 보세요.

  • 3. 청구서
    '06.3.3 10:02 PM (220.76.xxx.181)

    달라는 게 더 삭막하게 느껴지는데요.

  • 4. 더..
    '06.3.3 10:15 PM (222.115.xxx.50)

    삭막한 이야기 해드릴까요?
    저희 회사는 가불해가는 기능직 직원한테 사유서 받아서 내부문서 철해놓던대요..ㅡㅡ;;
    저희 회사 분위기상 사유서쓰면 거의 100% 다음 계약시 마이너스건 당연하고..그 외의 불이익도 상당하거든요..
    여튼..원글님-찝찝함을 느낄정도라면...
    대략 3년 이상 근무자라면 가불 해주셔도 무방할것 같아요..
    일년 이하라면..좀 생각해 볼 문제고요...

  • 5. !!
    '06.3.3 11:13 PM (125.186.xxx.71)

    청구서 님의 첫 번째 의견이 현명해 보이네요.

  • 6. 그런데...
    '06.3.3 11:48 PM (61.80.xxx.245)

    세상에 믿을사람은 없답니다.
    물론 원글님 글 읽고서 제가 가불해 달란분이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건 아닌데
    저희 작은집...
    10년 넘게 데리고 있었던 직원이(제가 어릴때 삼촌이라고 불렀던 분이었어요.)
    6개월친가? 가불좀 해달라고 하고선 돈 받아가지고 사라졌습니다.
    배신감이... 대단하셨죠. ㅡ.ㅡ

  • 7. 무조건
    '06.3.3 11:59 PM (61.255.xxx.3)

    꼭 그사람을 의심해서가 아니어도
    월급을 가불해주는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3개월치 월급 가불받아서 어머니 수술비 쓰고 나면
    3개월동안 생활은 어떻게 한답니까?

    그사람의 평소 됨됨이 성실성을 믿고 도와주고 싶으시다면
    가불 형식이 아니라 차용증을 받고 빌려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월급에서 얼마씩 얼마동안 제하기로 하구요

  • 8. .
    '06.3.4 12:29 AM (211.217.xxx.239)

    그냥 3개월치 가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만에 하나 3개월치 받고 사라졌다고 하면 그냥 퇴직금준거려니 생각하셨음 좋겠습니다.

    (10년일하고 6개월치 봉급이면 퇴직금 반토막밖에 안되는군요 -.-)

  • 9. 글에
    '06.3.4 2:52 AM (204.193.xxx.8)

    일한지 6개월 밖에 안되었다고 하신 거죠?
    원래는 1년에 한번씩 올려주는데 일을 잘해서 6개월밖에 안됬는데 올려줬다는거죠?
    어머님일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다른 빚이나 나쁜습관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있잖아요.)
    그리고 만약 사실이면 도와줄 수 있는데 까지 도와주어야하지 않을까요.
    일잘하고 성실한 사람 만나기 정말 힘들잖아요. 그런사람도 참 드물고요.
    돈을 그냥 꾸어달라는 것은 아니고 가불이니까...
    근데 생활비는 따로 있는지...혹은 아내가 일을 하는지...그 사람 외에 다른 도와주는 형제나 친척...
    이것저것 좀 물어보세요.
    꼬치꼬치 캐묻는 듯하지 않게 기분상하지 않는 한도에서요.
    사정이 정말 딱하기도 하고...한편으로 생각하면 신중해서 나쁠것 없잖아요.
    (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불해가기 시작하는 것 안좋은 예가 많거든요.)

  • 10. ..
    '06.3.4 8:57 AM (125.57.xxx.198)

    그 직원분 처한 형편이 다 사실대로라면 참 딱하네요.
    님이 병원에 문병을 간다고 하고 물어보면 어떨까요?
    그럼 캐묻는 것 같지도 않고...
    가봐서 사실이면 병원비 등등 물어봐서 원무과에서
    님이 내역을 받아서 처리해 주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그 직원분이 자존심 상하거나 그럴수는 있겠네요..
    제가 사장이나 그 위치에 있다면 직접 문병가서
    확인하고 딱한 상황이면 성실하고 바른 사람이면
    도와줄 거 같아요. 너무 안됐네요.. 그 직원 어머니
    보험도 안들어두고 생활이 많이 어려운 모양이예요.

  • 11. 제가 겪은 직원들
    '06.3.4 9:44 AM (222.109.xxx.140)

    보면 가지가지였어요. 겉보기에는 생글거리고 성실한데 나중에 뒤통수 치는 애도 있었고 월급날 이후 아예 안나오고 연락도 안되는 애도 있고요. 돈 떼어먹힌 적은 없었지만요. 무단 결근하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한 애는 엄마는 자궁암이라고 막 울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데서도 그랬어요.할머니가 직장 바뀔 때마다 돌아가신 거죠.

    직원을 믿으면 제일 좋겠지만 ..님 말대로 문병 간다고 물어보면서 알아보셔요. 그리고 월급은 꼭 통장 통해서 이체하셔야 해요. 저 아는 분은 한달 아르바이트를 썼는데 갖은 말썽을 다 피워서 한달 급여 현금으로 주고 그만 두라고 했더니 고용보험인가에 월급도 안 주고 잘랐다고 허위고발 당한 적도 있어요. 만약 그때 통장자동이체 했다면 아무 문제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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