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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코스트코 자주 가는편인데...
어제도 다녀왔네요.
그런데 갈때마다 느끼지만, 사람많은 주말엔 사람들 예의가 너무 없어요.
특히 물건 이리저리 아무대나 숨박꼭질 하듯이 아무곳에나 물건 놓고,
(냉장식품을 밖에다가..그것도 구석쪽으로 물건들 사이에 끼워놓는..-_-)
계산할려고 계산대 쪽에서 기다리다 심심해서
잠깐 사탕 초코렛 있는 쪽에서 구경하는데 경악했습니다.
깡통에 들어있는 아몬드 카라멜 초코렛? 같은 거였는데..
세상에나..그걸 반이나 까먹었더군요...금박껍질은 이리저리 뒹굴고...
분명 누군가 한번 뜯어서 몇개 집어먹고 놔둔걸...
다른사람이 또 빼서 먹고...다른 사람이 빼서 먹고...
대체 뭣들하는 짓인지..
어떤 물건인지 궁금한건 알겠지만 점원들이 지키고 서있지 않는다고 해서
그렇게 막 뜯어서 먹어보고 그러면 되나요.
어린애들도 아니고..다 큰 어른분들이...
여기 코스트코 가시는 회원분들이 많으니..
저런분들은 없으리라고 믿고싶습니다.
요샌 옆에 이마트가 생긴뒤로
사람도 더 많아지고 복잡해진것 같아요. (양재점)
아무튼...코스트코 뿐만이아니라 어디서건..그런 꼴불견인 모습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 정말
'06.3.3 3:21 PM (218.39.xxx.26)동감입니다.
그리고 장보던 카트 중간에 대충 세워놓고 모여서 회의하는 분들, 시식하는 분들....
제품에 대한 회의나 시식하려면 통행에 방해안되게 카트는 한쪽으로 밀어놓자구요.2. .....
'06.3.3 3:36 PM (220.86.xxx.42)코스코는 말그대로 홀세일이죠, 도매요.
동네 슈퍼나 일반 할인마트랑은 전혀 다른 성격이고
그래서 처음 생겼을 때부터 몇 년 전까지는
사람도 적고 쇼핑하기 정말 좋았는데 요즘은 완전히..... 에휴.....3. 또
'06.3.3 3:37 PM (211.63.xxx.164)앞좀 보고 다니면좋겠어요.
구경한다고 그냥밀다가 앞사람 뒤꿈치를 카트로 밀어부쳐 꽝~
얼마나 아픈지 당해본사람만 압니다.
저는 너무아파서 뒤꿈치 싸매고 앉았다가 양말벗겨보니 살점이 까여서 정말 머리에서 김이 나더라구요...이미 사람은 휑~가고없고
적어도 진심어리게 미안하다말은 해야하지않을까요......
마트이용하시는 우리모두가 차만 간격두지말고 카트 간격도 거리를두고 밀고다니면좋겠습니다.4. 저도
'06.3.3 3:42 PM (211.229.xxx.41)냉동,냉장 식품꺼내서 선반 구석에 놓고 도망(?)가신분들은 이해가 안되더군요 -_-;;
다시 갖다놓는게 그리 귀찮으면 계산대에서라도 빼고 양해를 구하면 될것을..
대체 귀찮아서 쇼핑은 어떻게 온거랍니까.. -_-;;5. 카트조심
'06.3.3 4:00 PM (211.191.xxx.126)코스코에서 유난히..카트에 잘 부딪히는 이유가 ..
거기 카트는 희안하게 아래쪾이 튀어나와있어여
그걸 알고부터는 제쪽에선 충~분히 간격두고 다녀도
제 발뒤꿈치는 언제나 한두번은 부딪힌다는 ㅠㅠ
도대체 왜 글케 만들었는지...6. 맞아요
'06.3.3 4:29 PM (58.120.xxx.242)몇년전에는 정말 한가하구 시식할때도 오손도손 농담하면서 먹었는데
요즘은 쇠고기시식할때되면 무슨 전쟁터처럼.
갑자기 뒤에서 막뛰어와서 밀치며 고기집는 40대아줌마한테 밀려서 손 델뻔 했어요.
무슨 지하철도 아닌데 몸으로 밀면서 고기로 돌진을 하시는지.
글케 고기가 좋으면 돈주고 사먹으면 되지.7. ㅎㅎㅎ
'06.3.3 4:32 PM (221.144.xxx.182)고기시식할때 쭈~욱 밀려봤지요. 먹을려던것도 아니고 옆에서 고기집다가 ㅡㅡ;
워낙 맛있나봐요 참내8. 전
'06.3.3 6:10 PM (61.252.xxx.53)친정엄마 따라 양재코스코에 한번 가본 게 다입니다...
넘 어둡고 정신 없었는데 게다가 현금이나 삼성카드만 된다고 해서
황당했던 기억.....
그런데 제가 사는 일산에는 마트가 넘 많아서 제가 마트 일수 찍으러(?)
다닌다는 별명이 있는데 그런 일 별로 없어요..
유난히 코스코가 말이 많은 건지 일산 마트들이 안 그런건지 별로
그럴 일이 없네요...아님 제 눈에만 안 보인 건지..
전에 양재 코스코 갔을 때 주차된 차들 엄청 좋은 거 많다고 차에
관심 많은 아들이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잘 사신 분들이 많이 가는 곳인데 왜그리 말이 많은지 좀 신기해서 한마디
남겼습니다...9. 동감
'06.3.3 6:51 PM (211.204.xxx.92)정말 코스트코만 유독 아무데나 물건 팽개치고 뜯어서 먹고 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요.
다들 돈내고 회원가입해서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요즘은 츄파츕스랑 쵸코렛, 깡통에 든 과자는 으례껀 뜯어먹어 놓은거 꼭 눈에 띕니다.
1층에서 가져온 물건 지하에 그대로 내던지고...........옛날 프라이스클럽때부터 다녔는데 갈수록 심해지는거 같아요
정말 다들 왜 그러는지~~~~10. 이런 점들..
'06.3.3 7:15 PM (221.150.xxx.61)저도 며칠 전 다녀왔지만 다녀 올 때마다 원글님과 똑 같은 생각을 했어요.
오늘 오전 글 올리다 넘 제 감정에 지우치는 게 아닌가 해서 쓰다가 지워 버렸어요.
저는 미국 코스트코를 이용하여 선지.. 비교되어 무척 속상했어요.
어쩌다 잘못 건드려 파손되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공공연히 상품을 개봉해 먹고..가져가고..
샘플로 둔 공구 상자의 많은 부속들은 모두 다 빼어가 버렸고...
사이즈가 앞쪽에 드러나게 표시되어 있는데도 밀폐 포장된 골프장갑 포장을 온 힘을 다해 몇개씩이나
떼서 이것 저것 끼워 보다 한꺼번에 뭉쳐 두고 지나가고....
포도 코너에서는 이것 저것 한~참 동안 다 열어 가면서 포도를 떼어 먹고..껍질은 뱉어 날리고..
남편도 어이없어 저를 콕콕 찌르며..살짝 가르키더군요. 같은 여자라도 보기 싫어 얼른 한통 담고
뒷편 사과를 보러 갔더니..어떤 부부가 함께 봉지사과를 다 열어 가면서 바꿔 담고 있더군요.
이제 저도 한계점을 넘었는지.. 보다 못해 겨우 좀 큰소리로
" 여보~ 사과는 안되겠어..사람들이 왜 봉지사과를 다 흐트려 놓지?.."하며 들어라고 몇번이나 말했어요.
넘 섞이고 봉지가 다 열어져...엉망이라 사과를 살 수 없었어요.
매번 그곳을 다녀오면 그곳 회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질서문란함에 씁쓸해 집니다.
그래선지 한 나라의 국민성이 바뀌는데는 100년이 걸린다는 말에 공감이 간답니다.
넘 쉬운 일인 것 같은데...왜 우리는 안되지요?....좀 많이 아쉬워요~11. ..
'06.3.3 8:21 PM (211.215.xxx.29)저희애가 그걸 봤잖아요.
저기 녹색옷 입은 할머니가 깡통따서 다 먹는다구요...
그러면서 다음줄에 와서..상품틈으로 보여주는데 전 못봤거든요.
아이가 상당히 충격받아했어요..
제발.. 제발.. 어른들.. 아이들 앞에서 그런 짓좀 안하면 좋겠어요..
그래놓고는 애들이란..어쩌구 하면서 요즘 젊은것들만 나무라지요...
제가 보기엔 20대 아이들 싫어하는 연령과.. 좀 나이든 분들이 더 심한거 같아요...
그리고 귤도 위에껀 다 빼가서요..박스도 밑에꺼 꺼내와야한답니다...12. 맞아요
'06.3.3 8:26 PM (211.54.xxx.168)귤 밀봉이 안되어있고 걍 비밀이 대어져 있쟎아요.. 걸 열고서 자기 귤 박스에다 막 덜구 있는 거 여러번 봤어요. 그런 것도 엄밀히 말하면 일종의 도둑질 인데..왜 그런지 몰라요.
13. 나나엄마
'06.3.3 10:11 PM (61.78.xxx.34)코스트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데, 뒷사람이 카트로 밀어붙히는 바람에 발뒷쿰치를 다쳤습니다. 깜짝 놀랐고 아프기도 해서 '앗'하며 절뚝거리며 벽에 붙어섰는데, 글쎄 그 뒷여자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가버리더군요. 의례 그럴 수 있다는 듯. 기가막혔습니다.
14. .....
'06.3.3 10:26 PM (218.209.xxx.112)몇년전 처음 다닐때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1년쉬고 다시 가보니,,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많더군요.
도대체 왜 물건들을 구석구석에 박아두는지,
마음 변해서 사기 싫으면 카운터에 주면 될텐데~~~15. 경악
'06.3.3 11:38 PM (58.143.xxx.13)저는 코스트코 두어번 가보았는데 요새 이렇게까지 변질이 되었나요?
리플 읽다가 경악했습니다, 코스트코까지 가서 쇼핑할 정도면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이게 무슨 나라 망신시킬 추태랍니까,
정말 감시카메라로 찍어서 그런 사람들 얼굴 코스트코 입구에 전시해놓으면 볼만하겠군요.
뻔뻔함도 정도를 지나치면 거지근성으로 보입니다.16. 지나가다
'06.3.4 10:42 AM (218.50.xxx.45)저는 이전에 프라이스클럽 시절에만 가보고 그 이후로는 안 가봤는데 말씀들 들어보니 완전 가관이네요.
근데 마트에서 물건들고 그냥 나가버리는 절도 행위는 철저히 감시하면서 이런 추태들은 왜 보고 넘기는 걸까요?
깡통 따먹고 과일 맘대로 먹고 포장 다 풀러버리고 이런 거 감시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손님들 기분 상하게 해서 매출 떨어질까봐 걱정되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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