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면서..

[김명진]

공직자..성추행 사건이 줄줄이 나오는데...
참 한탄 스럽더라구요.
가해자가 비단 남자 뿐만은 아니겠지만..
제가 여성인지라...
만원버스안에서 누군가가..몸을 .....
해도...어릴때 여린맘에...지독히도 곤혹 스러워 아줌마 옆이나...할머님..앞으로 도망가려고 발버둥만 치고...한마디 항변 하기 어려운..그런기억들 다 있으시지 않나요?

그런 생각을 하니...아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추행 당한 사람은 오죽할까 싶어요.

여고시절...친한 친구와..만원 버스에서..서로 마주보고 재잘 거리고 있었지요.
저는 솔직히 그 친구의 불편한 심기를 전혀 몰랐어여.
내리기 바로직전..그 친구가 족히 40은 넘어 보이는 아저씨 어깨를 주먹으로 팍 치더라구요(그친구..조금은 남아 같았습니다. )저 포함 주변인들..휘둥그래졌죠..그친구아주 되알지게..(평소엔..욕도 모르는 애가)
이**가 죽을라고...하고는 탁 내려버리대요...왜였냐고 물어 보지 못하구 쭐레쭐레 따라 갔습니다.
그러나 맘은 한켠으로 시원...~~

여대생 시절에...버스 1인 자리에 앉아 졸고 있엇어요...
손잡이를 꽉쥐고....그런데...오락가락 졸고 있는 사이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어떤 남자가...제가 쥔 손잡이 옆을 쥐고..엄지 손가락으로 제손을 살살 쓰다듬고 있는 겁니다. 그때의 그...지독하게 소름끼치는 무서움이란.....비록 손.가.락 하나였지만...더 무서웠던거 같아요.

요즘 시끌한..그 국회의원...오늘 아침에 나온...공직자분...그리고 여러 성추행 범죄자분...
당신 어머니..딸...그리고 아내...도 여자 입니다.
(제가 여자라....물론...남성 성추행하는 여자분들도....욕하고 싶지만...여튼)
만지는 손은 확 짤라 버리고....싶네요..
아쇼? 이런맘을??

[언젠가]

십년도 넘었는데 출근길 지하철에서 자리도 한산한데 어떤놈이 문쪽에 서있는 내허벅지에 짓을 하더라구요... 그랬죠 조용하게 18아침부터 더럽게 재수없네... 그랬더니 저쪽으로 가던데요.. 회사에서 말했더니 설마 너에게 그랬겠냐고 하는데 당해본사람만 아는거죠

[에휴]

자기 아내나 딸이나 여동생도 그렇게 당할 수 있다고 생각 못하니까 그런 짓거리들을 하는 거겠죠..?
참 징그럽고 한숨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