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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복수하다

복수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06-02-16 11:34:38
며칠째 화가나서 서로에게 냉랭합니다.
기분좋게 대답한번을 않하는 남편이 밉기도 하고요.
머 무러봐도 늘 퉁명스럽게. 왜 아내인 나를 존중안하는지
이 긴 얘기는 끝이 안날거 같습니다

오늘 아침 아침을 준비합니다..
호두식빵 사온걸 세모나게 잘라놓고, 큰그릇에 계란두개와 우유 조금 부어서 풀고있었답니다
프렌치 토스트를 할려고요.
식탁근처로 오더니 내건 계란 빼고줘. 하길래  대답 않했습니다
그사람도 늘 그런식이라. 오늘은 저도 대답하기 싫더라구요

계란후라이를 많이 먹어서 계란이 싫답니다. 그래서 길거리 토스트 않해주고 프렌치 토스트 해주는데
이건 좋아합니다
멀 만드는지 묻지도 않고 빼달라길래.

오븐윗판에다가 식빵 올리고 계피가루 뿌려 좋은 냄새 솔솔 나게 굽고요
아래판엔 걍 식빵만 구웠답니다

구워놓은 식빵을 보고서는 식탁으로 왔는데. 신랑이 프렌치 토스트에 손을 대더라구요
그래서 당신건 이거야..하고 걍 식빵을 가리켰더니
마지못해 그걸 먹습니다..

그리구 남은 프렌치토스트는 나 출근하고 그사람이 먹을까봐서
싸그리 다 포장해서 회사가져와서 동생들 주었답니다
오늘따라 고소하니 더 맛있네요.
내 속으로 복수했다고 흐믓해하고있어요 ㅎㅎㅎㅎ
IP : 211.227.xxx.20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6.2.16 11:39 AM (218.145.xxx.211)

    복수맞네요
    저도 흐믓~

  • 2. 김은미
    '06.2.16 11:44 AM (210.95.xxx.23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로 피식 웃고 말았어요
    진짜 얄미우면 먹는것도 아깝죠.. 내가 그심정 너무 잘 알아요

  • 3. ㅋㅋㅋ
    '06.2.16 11:49 AM (221.150.xxx.68)

    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수라기보단 본때를 보여 주셨네요. ㅎㅎ
    왜 다들 그러는지...남들에겐 친절하면서 정작 가장 소중한 자기 아내를 찬밥취급하다뉘!!!
    췟입니다요, 췟!

  • 4. ^^
    '06.2.16 11:52 AM (211.35.xxx.9)

    ㅋㅋㅋ
    제가 다 통쾌합니다

  • 5. 착한 아내들
    '06.2.16 12:02 PM (211.169.xxx.138)

    이런 것으로도 복수라는 제목까지 다는데
    남편들은 왜 자기 아내들이 제일이라는 것을 모를까요?
    정말 바보 남편들 많아요.

  • 6. 동감
    '06.2.16 12:23 PM (220.88.xxx.98)

    저도 요즘 남편이 너무너무 미운데
    국에 설거지 헹군 물 넣고 끓여 줄랍니다. ^^

  • 7. ㅋㅋㅋ
    '06.2.16 12:31 PM (222.118.xxx.179)

    잼나요~

  • 8. 그러게요..
    '06.2.16 12:33 PM (61.83.xxx.117)

    아내 소중한줄 모르고 함부로 하는 남편..
    어떤땐.. 두고 봐라.. 싶을때가 있다니까요.
    왜 남에겐 잘하면서 내식구 대접은 소홀한건지..
    그래도 남편분은 울남편보다 착하시네요.
    그걸 그냥 먹다니..
    울신랑.. 이걸 먹으라고 한거야..
    큰소리 치고 한바탕 난리를 부리는 성격이거든요.
    전 그래서 소리 큰 남자.. 딱 질색입니다.

  • 9. 먹는걸로..
    '06.2.16 1:24 PM (211.106.xxx.203)

    복수한게 좀 치사하긴하지만..ㅋㅋㅋ 오히려 속은 더 통쾌하내여..ㅋㅋㅋ
    나두 함 써먹어봐야쥐...ㅋㅋ

  • 10. ^^
    '06.2.16 1:44 PM (168.188.xxx.54)

    우리집 남편..두
    곧 이리 해주야곘어요..^^
    왜 가까이에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걸 깨닫지 못할까요?
    철없는 남편들..각성하라!!!

  • 11. ㅋㅋㅋ
    '06.2.16 2:15 PM (218.144.xxx.105)

    무지 먹고싶었을꺼예여..
    그쵸..
    복수맞네욤ㅋㅋㅋ

  • 12. ㅋㅋ
    '06.2.16 4:38 PM (211.42.xxx.225)

    정말 환장하게 미울때 소리치고 싸울수 없을때 칫솔로 변기한번 닦아주세요^^

  • 13. 엑 윗님
    '06.2.16 4:47 PM (210.221.xxx.178)

    그러구 나중에 사이 좋아져서
    다시 뽀뽀하게 되면 오뜨케욤???

  • 14. 최윤정
    '06.2.17 12:06 AM (220.122.xxx.220)

    한 밤중에 실컷 웃다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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