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발렌타인데이였군요.

[봄날햇빛]

흑...임신하더니 이넘의 건망증이 더 심해져서리
신랑이 퇴근할때까지 발렌타인데인인걸 전혀몰랐답니다.
뉴스보고 알았다나...
꺼이꺼이...
편두통이 있어서 드러누워있다가 신랑한테 전화하였지요.
오빠~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며?
응.
오빠 미안해 나 까먹었엉.
괜찮아. 그런거 안챙겨도돼.
하는데 너무너무 미안한거있죠.
초코렛도 안사다놨는데...
켜...게다가 머리가 넘 아파서 저녁도 안하고...
피자배달시켜서 둘이서 먹는데 넘 미안했어요.
결혼하고서 기념일은 꼭 챙기자는게 제 신조였거든요.
넘 무덤덤하게 살아가게될까봐 꼭꼭 챙겼는데 올해는 그냥 넘어가네요.
다음으로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은 꼭 챙겨야겠어요.
결혼해서도 연애하는것처럼 살고싶은 초보주부랍니다.
쿄쿄쿄...

[홍홍~]

저도 오늘 오후에 밖에 나가서야 발렌타인인 걸 절감했답니다. 그래도, 피자 시켜서 다정하게 드셨으니 다행이네요~~부럽사옵나이다!

[ㅎㅎㅎ]

초보주부님~ 오빠라는 호칭은 바꾸셔야할듯 ..나중에 아이 낳으면 촌수가?? 주위에 애가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그 오빠라는 이름의 아빠가 있다는 현실..나중에 바꾸기가 더 힘들어요.

[..]

저도 아이낳기 전에는 오빠 였는데요,,
시부모님앞이나 아이낳고 나니까 오빠라고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애교아닌 애교부릴때만 오빠~앙,, 이런답니다,,
제생각엔,, 임신기간동안 마음껏 부르셔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은 부르고 싶어도,, 너무 간지러워요,,,ㅎㅎㅎ

[봄날햇빛]

히히히..사실은 자기라고 더많이불러요.
오빠는 잘안불러염.
아기낳으면 아기아빠라고 불러야지요.
쿄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