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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기가 혼자선 힘드네요. 조언좀해주세요.
그리고 초등학생 아이가 있고 올해안으로 둘째가 생깁니다.
친정엄마는 한 회사 구내식당을 하고계시는데
혼자서는 하시는걸 참 버거워하십니다.
혼자맡아서 하시는거거든요. 도와주는사람없이 혼자서요.
그런데 그 식당일이 아침 점심 저녁 모두 해야하는데 새벽 3시부터 밤 9시는 되어야 끝이납니다.
작년까지는 일을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그럭저럭 돈을 못벌어도 해오셨는데
올해부터는 혼자하시려니 힘이드시는가봅니다.
사람을 구하려니 산골에 있는 회사다보니 일할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날 고민끝에 생각해본 일이
올해 어차피 둘째도 생기고, 회사에서는
출산휴가 이런게 없어요. 그만뒀으면 하는 눈치가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식당일을 많지는 않지만 월급받았을때의 50%정도만 받고 일을 하는게 나을런지...,
아니면 눈 딱감고 엄마일은 생각지도 말고 그냥 막달까지 회사를 다니고 말런지...,
사실 회사 재계약날짜가 이제 한달여 남아서 그 전에 내입장을 전달해줘야하거든요.
돈도 돈이지만 둘째를 낳게되면 봐줄사람이 없어요.
엄마의 식당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딱 그때만 봐드리면 되는거여서
(그때가 제일 바빠요. 정말 화장실갈시간도 없을만큼이요)
아이를 낳은후에도 별 걱정될것은 없을꺼같습니다.
또 구내식당이긴 하지만 살림도 같이 하는거라 방도 있고 아기를 보면서 일하는건 문제가 안되지요.
엄마를 생각하자니 내 일을 포기해야한다는게 속상하고,
어차피 아기낳으면 그만둬야할상황이 올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뭐 어차피 결정은 제가 하는것이지만 여러님들이 저의 상황이라면 어떠실런지...
직장을 포기하고 엄마도와가며 일하다가 아기낳아 키울까요?
아님 엄마생각은 하지말고 직장다니다가 아이낳을무렵 그만두는것이 좋을까요.
남편한테도 상의해봤지만,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는 제가 결정하는대로 밀어주겠다네요.
머리가 아파요.
1. 실비
'06.2.10 5:35 PM (222.109.xxx.71)음...
정말 간단한 문제가 아니네요....
원글님이 원하는것이 무엇인가요? 아 물론
이 대답을 아셨다면 여기 질문을 올리지도
않으셨겠지만, 정말 진진하게 자신에게 물어
보세요.
그리고, 계속 직장다녔을경우, 어머님을 도왔을
경우, (어머님을 못도와들이는것에 대한 죄책감
받아들일수 있나? 다른게 도와들일 방법 없나?)
직장다니려고 했는데 그만 두어야할 경우,
장단점을 나열하셔서 원글님이 하고픈 상황으로
결정하세요.
일생에 있어서, 그렇게 할껄 후회하는것이 제일
속상한것 같아요. 그래서 그 상황별 분석해보세요.
또 아이가 어릴때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니깐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하는것이 괜찮을수
있지만 조금 크면 힘들수도 있어요.
또 살림이 가능한 방이지만, 너무 춥지는 않은지,
아이가 울면 소리가 들리지는 너무 원초적인 문제
이지만 이러한 사항도 고려해보세요.
별 도움이 못되었네요, 다른분들 조언도 받으세요.
실비.2. 예전에..
'06.2.11 4:09 AM (61.83.xxx.85)단체급식 하는 식당에서 조리사를 했는데
식당일 하는거 보기보다 힘들고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이 많습니다.
임신해서 식당일 하기 힘들어요.
식당일.. 밖에서 보기엔 일이 많지 않아보이지만
모든걸 몸으로 때워야하니 힘든거 많구요 임산부가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직장을 계속 다니시다 둘째 낳을무렵 퇴직하셔서
두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시면서 키우시는게 좋을듯 싶어요.3. .........
'06.2.11 10:32 AM (221.143.xxx.14)아이를 돌보면서 일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누구 아이 봐줄 사람이 없으면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그 시간에 아이들 뭐하는지 잠깐 들여다 볼 시간도 없잖아요..
그렇다고 집안일 하는 것처럼 애들이 눈돌리면 보이는 곳에 있는 게 아니니...
친정 어머니가 힘드시다고 해도 님까지 같이 힘들면 서로 짜증내다가 사이만 멀어집니다..
신중히 생각하세요..4. 원글이
'06.2.11 8:37 PM (59.30.xxx.72)리플 달아주신 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뾰족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가닥이 잡혀가는듯 합니다.
정말 내 일 같이 조언해주신 윗 세분 정말 감사해요!!5. 평강공쥬
'06.2.12 5:08 AM (222.111.xxx.165)싱숭생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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