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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밖에 안 되는 아이들이지만...

아이엄마 조회수 : 946
작성일 : 2006-02-10 14:20:57
아홉살,일곱살 되는 아들래미 키우는 전업주부 입니다.
큰아이는 심성 곱고 잘생겨서 주위해서 한 인물하겠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근데 공부 애기만 나오면 아무말 못합니다.
시키면 하기는 하는데 욕심이나 잘하고자 하는 의욕은 없어요.
단지 그냥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정도예요.
뭐가 되고 싶다는 목표의식도 없고요.
그래 안한다고 안하고 의욕상실 정도가 아니잖아하고
전 어떻게 하면 애한테 좋은 길을 제시하나 하면 이뻐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희 둘째 딸래미 같다고 할정도로 이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또래보다 잘한다고.
요새 유치원을 그만 두어서 학원을 한두군데 보내는데
학원 샘들이 저보고 둘째아이 집에서 뭐 가르치냐 묻고 아님 태교를
어떻게 했냐고 물어 보시고 넘 잘해서 이쁜다고 조금 오바를 하시네요.
큰애는 학원을 여러곳 보냈지만 한번도 그런 소리를 못 들었는데...
기분이 참 그러네요.
둘째 영재학원에 함 보내는건 어떡냐는 소리들도 하네요.
엄마로서 하나라도 똑똑하다니까 기분은 좋은데,
큰아이가 둘째한테 치이면 어떻하냐는 맘...
전 둘다 일찍 가르치지도 많이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정성은 큰아이한테 많이 쏟아는데...
둘째녀석 영재테스트 받아보라는 소리에 기분이 조금 더 그렇고 그러네요.
IP : 222.234.xxx.2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저도
    '06.2.10 2:37 PM (210.221.xxx.236)

    큰 애가 영재 시험까지 보러가고 학교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는데
    이번에 피아노에선 둘째만 칭찬해서 좀 그래요..
    물론 그동안의 어두운 과거(?)를 생각해 볼 때
    둘째에게도 이제 햇살이^^비추어야 할 때라고 생각하지만서도
    공평하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참 많지요..
    특히 작은 애가 큰 애보다 잘하면 안돼!?하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예요..
    그래도 끝가지 내색 안하고 버텨준 작은 놈 대견합니다.
    많이 부러웠을텐데요..

    다 내 욕심인가보다 해요.
    언젠가 다른 분야에서 큰 애가 빛을 발할 날이 올거에요..
    엄마가 더욱 큰애 아껴주시고 다독거려 주세요..상처받지 않게..
    그리고 둘째들이 알아서 잘하는 경우가 좀 많더라구요.
    어깨너머 배운게 많아서 그러는지..
    너무 조바심내지 마삼!

  • 2. 오늘만 죽순이!
    '06.2.10 2:54 PM (61.77.xxx.69)

    더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지만...두 자녀의 육아배경도 이해해 주시면서 양육되길 바라면서..
    혹 도움이 될까 싶어 남겨 봅니다...

    출생순위에 따라 나타나는 자녀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둘째는 첫째 보다 훨 유리한 입장에 있지요.

    첫 아이는 태어나 혼자이다 보니 비교적 온순하고 온순해서 부모의 말 잘들어 그 성향이
    젤 많이 부모 닮게 되고..또 나아가서는 육아 경험이 전혀 없는
    (너무 과하게 요구하거나 넘 부족하게 주어서) 부모의 실패작(?)..일 수도 있답니다.ㅎㅎ

    그러나 둘째는 첫째로 인해 일찍부터 여러가지를 알게 모르게 배우게 된답니다.
    첫째에게서 시행착오를 없앨 수 있는 육아 경험을 얻고, 나이가 좀 더 들면서 생활 경륜도 폭 넓어지고
    가정 경제까지 첫째완 달리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 여러모로 좋은 성장 배경을 갖게 된답니다.
    그래서 대체로 둘째는 첫째와 비교해 똑똑하다고 칭찬을 듣고
    때론 좀 영악하다고 할 맘큼 꾀보로 자랍니다.
    둘째는 부모가 좋아하는 행동도 눈치 빠르게 가려서 할 수 있으니까요..ㅎㅎ

    첫째는 그런 배경으로 좀 순하고 성실하지만 고집서럽고
    심하면 융통성 없을 만큼 고지식하기까지 하답니다.
    출생순위 중 자녀가 셋이라면 세째(막내)가 젤 좋은 양육 환경을 갖고 태어 난답니다.

  • 3. 음음
    '06.2.10 2:58 PM (218.145.xxx.157)

    저희집은 딸셋에 아들하나지만
    첫째언니가 제일 잘났습니다
    비교적 잘났고, 절대적으로도 잘났죠
    뭐, 엄마가 워낙 자녀 양육에 관심이 없어
    각자 기질대로 알아서 컸는지는 몰라도
    오늘만 죽순이님의 말씀에 딴지 걸어봅니다

  • 4. 오늘만 죽순이
    '06.2.10 3:10 PM (61.77.xxx.69)

    음음님~ 딴지!..제게 보내는 관심으로 받을께요~ㅎㅎ
    각각 삶의 배경이 다르고 육아방식도 다 다르니..물론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혹 저 처럼 둘째 딸 아니신가요?..ㅎㅎ
    제가 언니보다 더 나은 것 같은데..부모님은 늘 언니만 격려하고 관심을 더 기울이는 것 같았던...

  • 5. ..
    '06.2.10 4:01 PM (211.215.xxx.112)

    저도 큰애는 실패작이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둘째가 좋은기질들을 더 순수하게 발휘하며 클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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