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러시아로 출장을 가는데요..

[궁금이]

러시아 날씨가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영하30도 라네요..

도대체 어느정도 인지 감이 안와요..

처음 가는거라서.. 어느정도 옷을 준비해갈지 모르겠어요.. 물론 밖에서 활동하는건 아니지만서두..

이동하다보면 무지 추울텐데..

혹시 아시는분 계시나요???

한 일주일 정도 다녀올거 같아요..

[완전무장..]

남편이 10월 말에 학회땜에 에카어쩌구(로마노프가 황실가족이 처형당한 곳)하는 곳에 갔었어요.
초청자가 공항에 털돕바 들고 나왔더래요.
늦가을인데 눈땜에 러시아국내선 연착해 귀국비행기 놓쳐, 마누라 뜬눈으로 밤새게 했지요.
가을이 이정도니까, 겨울은 상상초월일겁니다.
남편이 한겨울에 캐나다 북부 출장갈 때도
털모자(외투에 모자가 부착되어 있어도 필요함), 장갑, 목도리(스키탈 때 쓰는 목토시),
털내복(순모내복), 모 함유가 지극히 높은 셔츠, 허벌나게 따뜻한 풀오버는 기본입니다.
외투(오리털파카, 돕바)는 깡둥한 거 말고, 최소 엉덩이는 덥어야 하지요.
그런데... 이런 거 입고 싸갖고 가라면 처음엔 대부분 필요없다고, 비협조적인 반응이 보이지요.
한번 고생해 봐야 협조적이 됩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남푠을 위해 가방에 챙겨넣고, 두꺼운 옷 입혀서 보내세요~~

[shark]

저희 남편은 지난 달에 방문하고 왔는데요. 거기 있는 현지인들조차 이렇게 추위가 혹독하기가 드물다고 할 정도... 학교는 거의 휴교상태이더라구요.
그저 털, 털, 모자도 .. 저희 남편은 영화에서 보는 밍크털 모자 썼구요 속에 두꺼운 가죽 졈퍼 입고 겉에는 긴 모직 코트, 털 신발, 목스웨터, 내복 그렇게 입고 다녔어요.
늘 눈보라니까 젖으면 안되는 좋은 가죽이나 토스카나 그런건 입음 안될거구요.
실내는 따뜻해서 또 땀 흘리니까 ..
차로 이동하면 ... 적절히 배분해서 입으셔야 하겠네요.

[러시아]

현재 러시아에 거주중인데요, 지금은 온도도 많이 올라갔구요. 따뜻해질거라는데요. 그리고 추워도 걸어서 다니지않을거라면 걱정하지 마시고, 실내는 난방이 잘되니까 너무 많이 입으시면 땀납니다.
한국추위와 달라서 바람만 불지않는다면 견딜만 합니다. 하지만 모자는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