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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계성초등학교에 보내시는분들께
언니랑 형부.. 뭐 집안식구들까지.. 좋아라하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ㅋㅋ (좀 웃겼지요..넘 흥분하길래..)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요.. 언니가 여기저기.. 소문들을 듣고는
주로 부자집아이들이 많다.. 돈이 넘 많이 든다..는둥...뭐 ~ 이런저런 얘기들이요...
3학년쯤이면 돈들이다 지쳐서 전학하는 아이들도 많다.. 그래서 3학년 편입이 많다...
기타등등..많아요...~~ 하여간..귀얇은 언니는.. 이래저래 걱정이 많아졌답니다.
형부는 그냥 대기업 과장이구요.. 시댁도 그다지 부자라고 할 수없고
대출 무지 많이 끼구 32평형 서초구 아파트삽니다..(형부직장땜에)
근데... 잘 다닐수 있을까요? 얼마전 예비소집일이어서 갔다왔다고 하는데..
엄마들 차림과 자가용이 장난이 아니었데요...에휴~~
거기다가..교복비도 무진장 들었답니다... 그래서 지금 형부랑.. 정말 이아이를
6년동안 보낼수 있을것인가..하는 고민에 빠졌는데요...
혹시 계성초등학교에 보내시는분들... 아님 보내셨던 분들...
저희 언니에게 알려줄 좋은 정보는 없을까요? 뭐 ~~좀 희망적인 소식이요..
아님 정말로 언니가 들은 얘긴들이 사실인가도요..
아직 미혼인 저로서는 잘 모르기에.. 82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1. 꼭
'06.2.9 9:23 PM (220.85.xxx.98)계성은 아니더라도 외벌이에 대기업 과장이시라면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립학교 보내면서 다른 아이만큼은 못 시키더라고
그네들 흉내라도 낼려면 다른 부분에서 많이 절약하셔야 겠네요
계성도 사립중 만만치 않은곳이고 엄마들 원성(?)으로 강남 왔다는 소리까지--
이럴때 시댁이나 친정에서 옛다 애들 교육비써라 하면서 돈 주셨으면 참 좋을텐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네요
희망적이 얘기라면 사립다니면서 누릴수 있는거 맘껏 누리라고 하고 싶네요
동네 학교와는 좀 다른 사회니까요
제 생각은 그래요2. 이미
'06.2.9 9:26 PM (222.232.xxx.245)당첨은 되신 거니까 기죽지 말고 한번 다녀보고 영 아니다 싶음 공립으로 옮기면 되잖아요. 일단 5대 1의 경쟁을 뚫으셨네요. 축하해요.
3. 졸업생
'06.2.9 9:31 PM (58.140.xxx.135)벌써 30년 전에 졸업한 사람인데,아직도 계성이 그리 인기가 있군요.
그 시절에도 까만 자가용 굴리는 사람 일색이었고,집에 가보면 거의 모두 2~3층짜리 개인 주택에 잔디 쫙~깔린 집,마당에 그네....
35년 전에도 스쿨버스 타고 소풍가고,미제 캔음료수에 알쵸콜릿....
왠만한 집은 가정부에 기사,가정교사까지 있고....
우리 아버진 3학년 때 사업이 부도나시는 바람에,그 후 3년 동안 내도록 주눅들고,늘 친구들 부러워 하며 보낸 기억.
울 엄마도 차라리 전학을 시키셨으면 내 어린 시절 일직 부터 비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하는 생각 많이 했답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는 중학교 들어가면 공립나온 아이들과 성적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틀린 것 아닌가요?
전 울 애들 사립 보낼 생각 조금도 안해보았습니다.4. 정말 좋았겠네요
'06.2.9 9:46 PM (211.41.xxx.75)계성 정말 좋지요
서울시내 최고 경쟁율이었다던데
울조카 똑 떨어져서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그곳은 사이드로 들어갈수도 없다더군요
제 동생도 그리 부자아니고 원래 사립이란곳이 어느정도 경제적뒷받침은 되어야겠지만
제가 아는 계성은 그정도 불안해할만큼 문제있는 사립아니니
부모가 중심을 갖고 학교보내세요
정말 참 잘되었네요5. 계성
'06.2.9 10:00 PM (219.251.xxx.132)조카가 다니고 있어요.
바로 위에분이 말씀하셨지만 부모가 중심을 갖는게 가장 중요할거 같구요..더불어 아이의 가치관이나 성격도 많이 영향을 미칠거 같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영특(!)해서 1학년 첨 입학해선 아이들 대화가 "너의 엄마차는 뭐니?"하더랍니다.
친구들 주소록 보니 아크로빌에 아크로비스타에 스쿨버스 노선도 삼성동 아이파크까지 있더라구요..
얼마전 조카 친구는 생일 파티를 H호텔 스케이트장에서 했다고 하구요.(엄마들 차 최소 SM7..대부분 외제차..)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들어보면 우리네 평범한 월급쟁이들한테는 별천지이다 싶은 것들 참 많겠지만
교육면이나 시설면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하니
일단 부모나 아이가 주변 여건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는 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6. 사립
'06.2.9 10:07 PM (211.242.xxx.146)초등학교 보내고 난리쳐도 중고등학교가면 다 똑같아집니다
저도 아이어릴땐 보내려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 한때의 욕심에 불과하더군요
사립간 아이들중에 공부가 아니어서 유학간애도 있고 그것보니까 초등학교 과정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그야말로 수수한곳이 좋습니다
차라리 그돈을 중고등학교때 공부시키는 걸로 쓰심이 ...7. 사립이냐
'06.2.9 10:17 PM (222.232.xxx.245)공립이냐 정말 끝이 나지 않는 논쟁인 것 같습니다. 제 주위의 엄마들 보면 용의 꼬리보다는 뱀 머리가 낫다고 보통 사람이 사립 보내서 치이느니 공립이 낫다고 하는 사람과 그래도 사립 나온 애들은 자기가 특별하다는 자의식이 있어서 살다가 위기 상황이 생겨도 자존감을 빨리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죽어도 준치라고 사립보내는 사람도 있고....개인이 결정할 나름입니다.
저는 사립 보내 보니까 선생님들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 같더라구요. 공립 선생님은 대접만 받으려고 하고 사립 학교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아무튼 다릅니다.8. 지나가다 궁금..
'06.2.9 11:41 PM (211.207.xxx.239)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월평균..대략..???
9. 사립, 공립
'06.2.10 5:39 AM (221.142.xxx.196)무엇을 위하여 사립을 보내는가 입니다.
**** 대체로 사립의 좋은 점을 들라면
ㅇ탄탄한 인맥 형성 : 학생 뿐만 아니라 같은 수준의 학부모끼리의 모임관계로까지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며 성인이 되었을 때 친구 관계 등
ㅇ인간으로서의 존중 : 위의 분이 지적하셨듯이 공립보다는 나은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비를 내면서 다니는 학교하고 학비를 내지 않고 다니는 학교하고 같다면 아무도 학비를 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대접받기를 좋아하는 것은 공립 뿐만 사립도 그러합니다. 교사 개인 차이입니다. 공립도 좋은 선생님 많습니다.
ㅇ다양한 교육의 경험 : 경제적으로 풍부한 곳이기에 공립학교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교육적 경험을 다양하고도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각 교과별로 특기를 가진 선생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성장과정 중의 어린이가 많은 경험을 한다는 것은 자기 특기와 적성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공립학교도 학부모님의 경제적 여건이 되었을 때 사립과 같이 다양한 학교를 하는 곳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ㅇ부유하지 못한 가정 환경의 학생은 적은 돈으로 높은 수준의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집에서는 하지 못하지만 학교에서는 같이 어울릴 수 있으며 같이 활동 할 수 있습니다.
단 학생에 따라서 가지게 되는 자괴감과 참담함은......
이 세상에서 교육적인 목적으로 돈을 투자하는데 나쁜 것이 별로 있겠습니까? 굳이 사립의 단점을 든다면
ㅇ위의 어느 분이 지적하셨듯이 중학생이 되면 일반학교 학생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학생 개인의 능력에 따라 학교의 모든 분야에서 상위가 되어서 대학까지 잘 가는 경우도 있고, 일반 학교 학생들과 같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대체로 학생 개인의 능력과 부모들의 후원에서 오는 차이입니다.
ㅇ학생이 가지게 되는 특권의식은 학생 개인에 따라서 학생을 더 발전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허황한 사람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 사립의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서 쓰다가 보니까 결국은 부모님의 교육에 대한 관점과 부모의 욕심이 아닌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자세와 학생의 능력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가면서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자세와 사랑을 가진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큰 축복이며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학부모와 학생을 둔 선생님도 큰 축복이라 생각드네요.
*** 사립과 비슷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비가 없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와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전국의 교육대학이 있는 도시의 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대구는 부설초등학교가 2군데 있으며 안동, 전라도 어느 지역(학교 이름을 잊었네요.)은 교육대학이 없지만 부설초등학교가 있습니다.10. 계성
'06.2.10 11:06 AM (211.192.xxx.241)좋아요~
솔직히 다른 사립학교는 다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계성 유명하죠...그냥 겉모습의 잣대로 보자면
집안 괜챦은 아이들 많이 가기도 하구요...천주교 신자인데 전 비판했었거든요 천주교 재단에서 사학을 저렇게 부유한쪽으로 몰고가면 어떻게 하느냐..그런데 교육자체가 원래 돈이 많이 들기도 하구요
다른 유명한...경*나 *복이나 *훈이나 *의..뭐 이런곳보다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아이들 영특한건..요즘 아이들 대세고 그리고 느이집 차 뭐니?? 이런건 어리니까 그냥 하는 말인거겠고
부모님이 중심을 잘 잡으면 되겠죠..
저희 조카들도 계성 다니는데..사촌언니 말이..엄마들 극성때문에 안시킬수도 없고 걱정이라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안그런 엄마들도 많으니까 걱정마시구요...정 안되면 다른곳으로 전학 시키면 되는거죠
제 친구는 인맥을 위해서 사립을 보내고 싶어하고 강남권에서 학교 보내고 싶어하는데
전 아직까지도 그 친구의 생각이 참 ... 이상해 보여요...그런데 그런 생각 가진 엄마들 무지 많더라구요
엄마들 부류도 보면 끼리끼리 몰려다녀요
우스운 얘기인데 중학교때 엄청 놀던 아이가 있었어요...커서도 놀아서 시댁에서 그 사실 알고
하마트면 쫓겨날뻔까지 했다던데..그 친구의 아이가 제친구 아이랑 같은 학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거기서도 자기버릇 못버리고 그렇게 치맛바람 몰고 다니는데..제 친구 보더니 고만 꼬리를 내리고
절대 아는척 안한다고 하네요...
제 친구 말이 쩜 안됐더라 하더라구요..중학교때 놀던게 뭐가 그리도 숨길일이라고
어쨌든 부모님이 중심 잘 잡으시면 전 좋다고 생각해요
의외로 중심잡고 있는 엄마들도 많으니까요11. 외제차
'06.2.10 1:08 PM (219.241.xxx.216)유명한 몇군데 사립 분명히 좋습니다.
부모의 능력에 따라 여러모로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국산차 중급정도
타면서 계성보내고 싶다면 말리구 싶구요
엄마차 아빠차 각각 외제차 탈 충분한 능력되셔야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빛을 잃지 않더군요
요즘 강남의 국민차가 렉서스 LS, ES 랍니다12. 원글
'06.2.10 4:18 PM (218.48.xxx.196)원글입니다.
여러분이 많은 조언주셨네요...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꾸벅~
저도 언니한테 윗글님들과 같이 중심을 갖고 절약 또 절약해서
다니게 하라고 했지만... 제 입장이라면.. 안보냈을거란 생각이었어요..
근데 언니랑 형부의 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얘기를 동생으로서 차마 해줄수는 없고.. 어려웠거든요..
근데 어쨌든..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베어보라고 용기를 줘야겠어요..
굳건하게 중심잡고 보내라고요...
조언해 주신 많은 님들.. 조카의 입학 축하해주신 님들 감사드려요..
좋은하루 되세요~13. 도대체
'06.2.10 4:34 PM (211.196.xxx.219)얼마가 드는데요?
구체적으로 아시는 분 있으세요?
좋은 주상복합아파트에 안 살고 외제차 안 타고 수입옷 애들 안 입히고,
분위기를 쫓아 가지 않는다고 할 때,
순수 교육에 드는 비용이 대체 얼마일까요?14. 외제차라...
'06.2.10 6:28 PM (59.10.xxx.62)계성은 아니지만, 사립 교육비는 1. 학교에 내는 수업료 및 스쿨버스비, 특활비, 가끔 걷는 성금, 비 정기적인 특별활동 비용 등으로 월 50정도면 충분 2. 과외비는 악기개인레슨 30 - 60(편차 심함), 영어 30 수학 30, 미술 15,독서논술 20 정도 3. 방학 때 해외연수 400 + 4. 비 정기적인 래슨, 수영이나 스케이트 등 년 40 정도 5. 생일파티 비용 년 1회 200 +
대충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인데요, 아이에게 월 200정도 들어간다 생각하시고, 자가용으로 실어 나를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방학마다 해외여행 할 정도의 수준이면 무난히(?) 사립학교에서 어울릴 수 있습니다.
교복값이나 악기값이 때때로 들구요.
네, 맞아요. 엄마차도 그랜져 이상은 되어야 어색하지 않은거 사실입니다. 명품 구두와 가방 정도 들어주고, 손톱손질도 잘 되어 있어야 어울릴 때 어색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구요.
안 그런 사람도 당연히 있죠. 다 그런건 아니예요. 그러나, 평균 그 정도는 되는 사람들입니다. 안 그런 사람은 훨씬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도 있지만, 항상 기사가 동행하는 그런 사모님도 있고 아이들 등하교 외제차에 기사 딸려서 하는 아이들도 많고 그래요. 소나타나 아반떼 타고 교문 앞에서 아이 기다리기는 많이 쑥스러우실 거예요. 안 그렇게 느끼신다면 다행이지만.15. 도대체님
'06.2.10 6:35 PM (220.85.xxx.98)제가 그랬네요
80년대에 사립다녔는데 그때도 외제차 국산 세단차 즐비했고(그당시 우리집 뚜벅이)
전대 대통령 일가친척들 장관집 자제들 ,,(울 아빠 의사 변호사 아닌 또다른 사짜 돌림 직업)
그당시 십만원 호가하는 아동복 매일 갈아입고 다니는 애들(난 남대문 부르뎅---)
강남의 알만한 아파트 단지 사는애들 사이에 난 관악구민(관악구민 죄송합니다)
나중에 강남 이사가서 고등학교 가보니 초등동창들 다시 여럿 만났는데
그냥 뭐 중간 아니면 그 이하 성적 ㅉㅉ
예체능 한다고 수선 피우던 애들 지금 어딜봐도 연주회 하는 인간 없고
뭐 이런걸로 내 자신 자위하긴 하지만 그 학교 다닐 당시는
나도 비싼옷 입고 싶고 자가용 운전 기사 아저씨가 데릴러 왔음 했습니다
우리 엄마는 왜 나 비싼 예체능 안시키나 불만도 있었구요
어린 시절 그런 정서 별로 좋지 않은듯 해요
굳이 그 사람들 하는거 배척하고 나 기준대로만 꿋꿋하려면 뭐하러 돈들여 보내는지 이해안갑니다
고고한 학이라고 누가 알아나 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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