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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어떻게 지내세요?
아니면 취향이 같아 좋아하는 tv프로나 영화가 같나요?
그것도 아님 술친군가요?
우린 사이는 참 좋은데.....같이 즐길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요..ㅜㅜ
애들 크고나면 할얘기도 없어질거 같아요...
1. ^^
'06.2.6 8:54 AM (218.232.xxx.25)저희는 취미가 같아요,, 남는 시간 있으면 자는거,,
누가 보면 허리아프지도 않냐며 하루종일 딩굴딩굴 거리냐구 하는데 저두 신랑도 워낙 그런 사람들인지라,,
근데 아이 낳고 나니까 이 취미도 못 즐기겠더라구요,,
어여 아이가 커서 같이 딩궁딩굴 거렸으면 하다가도 헉--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남들은 조기교육이다 뭐다하는데,, 에이 모른다 몰라,, 하기도 한답니다~~2. ..
'06.2.6 9:06 AM (61.102.xxx.6)저흰 티비보며 같이 토론도하고 비판도 하고..묻기도 하고...
술도 둘다 좋아해서 거의 술친구예요^^
대신남편은 낚시와 등산을 좋아하지만..전싫어라 해서..ㅋㅋㅋ
맨날 혼자 갔다 오라고 해도 안가고 뻐시네요..같이 가야 한다고...쩝..3. 저도 마찬가지
'06.2.6 9:31 AM (210.204.xxx.29)결혼전에는 남편의 특별한 취향이 참 좋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같이 참여하기 힘들어요. 음악취향도 다르고, 영화 취향도 다르고 , 남편은 정적인 거 좋아하는데 저는 좀 활동적인 거 좋아해요. 정말 괴롭고 슬픈건 저는 초저녁에 자야되는데 남편은 새벽까지 잠을 안잔다는 거죠. 어느날은 제가 일어날때 남편이 잠들기도 ... 그래도 다행인 건 남편이랑 제가 싫어하는 것이 비슷해서요. 서로 싫어하는 사람, 분위기 이런 거가 똑같아요. 재미는 없지만 걍 편안하고 서로 싫어하는 일은 안하니 사나 봅니다.
4. 저희는
'06.2.6 10:22 AM (211.210.xxx.62)내내 거의 같이 붙어있어요..남편 만나기 전엔 술에 취미 전혀 없었는데, 남편때문에 술을 좀 알아가게 되었어요..남편이 가족들이랑 어울려서 와인이니 맥주니...술마시며 이야기 하는걸 즐겨하는 가정에서 자라다 보니, 저도 자연스레 그런 문화가 좋아지더라구여~게다가 저희는 사내커플..새벽엔 운동하러 같이 다니고, 출근도 같이하고 퇴근도 같이하고, 퇴근 후 간단하게 술마시며 이야기 하며, 가끔 공부하러도 같이 가고...계속 이렇게 지내다 보니, 이젠 둘이 아닌 혼자 있는게 너무 이상해요~ 결혼 1년 2개월 지났는데, 서로의 친구들한테 많이 소홀해지는거 같아요...안좋은 점도 있는거 같지만, 저나 남편이나 둘이 있는게 잴 편하고 좋아서...아직 신혼(?)이라 그런가? ^^ 서로 점점 더 닮아가는거 같아요...저절로 조금씩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지더라구여~
5. ..........
'06.2.6 10:52 AM (61.32.xxx.37)연애할때부터 할얘기는 별로 없었어요..
남편은 공부와 일, 잠자기, 게으름피우기 외에는 취미가 별로 없고,
저는 영화 매니아거든요. 책읽는 것도 좋아하고..
남편 너무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이 들구요,
지금은 아이 없이 둘만 있다보니 주말엔 주로 스킨쉽, 밥해먹고 치우기 위주로 시간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티비보기, 낮잠자기..
둘다 집에 있는거 좋아라하는 스탈이라서..
근데 시간이 지나면 얼마나 심심해질까요? 후후.....
참, 날이 따뜻하면 인라인도 같이 타러가요.
그정도.... 특별하게 다정할것도 불퉁한것도 없는 부부네요.6. 어느 부부가
'06.2.6 10:53 AM (222.236.xxx.214)그렇게 짝짝맞아서 삽니까. 남녀의 관심도도 좀 차이가 있구,술같이 마시는 게 맞아서 마시는 걸까요,그냥 맞춰주는거지..그냥 스포츠한가지 공통으로 하고..골프던 테니스,등산,요가...먹는 음식 함께 즐기고,
아이들이야기 서로 관심갖고,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부부가 있으면 그냥 최상인거죠.7. 같이 노력
'06.2.6 11:03 AM (220.89.xxx.16)전 결혼하기 전에 게임에 관심 전혀 없었는데 냠편이 게임 좋아해서 저도 열심히 배웠구요,,
남편은 제가 좋아하는 그릇이랑 홍차,, 열심히 배워서 같이 고르고 사고 마시고 얘기하고..
(아마 제가 게임 못 하게 할까봐 두려웠을 거에요. ㅋㅋㅋ)
사실 전 게임하는 남자 되게 한심하게 봤는데 같이 하니까 재밌더라구요..
관심있는거 서로 배우려고 노력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8. ㅎㅎ
'06.2.6 2:44 PM (218.54.xxx.239)저희도 같이 게임 합니다.
둘이 데이트로 겜방가구요. 같이 비디오방가서 영화도 보구요.
노래방가서 같이 노래부르고...
꼭 이러면 백수에 한심할것 같은데^^; 남편 전문직입니다..9. 아주 정반대에요
'06.2.7 12:46 AM (204.193.xxx.8)남편에게 맞춰지더라고요. 그게 왜그러냐면요
제 취미는 테니스, 조깅 등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
남편취미는 영화, 영화, 영화
ㅋㅋㅋ 제 취미는 대부분 파트너가 필요한 반면 (--;; 없어요 --;)
남편취미에 한번 길들이기 시작하니까 뱃살이 붙으면서 못벗어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