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기다 털어버리면 기분이 나아질까 해서 그냥 씁니다.
저희는 기독교라서 제사를 드리지 않아요. 간단하게 음식하고 추모예배를 드리지요.
전 별로 제사나 차례에 거부감이 없어요. 저희 시댁은 제사랑 차례드리거든요.
근데 보통 여자들은 절하지 않쟎아요. 그냥 음식만 차리고 구경하고... 그래서 차례때 절하는거에
관심도 없고 했는데...
차례드리고 가까운 시어머니 외가에 놀러갔는데 차례상에 절하라구(인사하라구)...
근데 갑자기 당황스러우면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세배드릴때처럼 무릎세우고 양손을 옆으로 해서 절했지요.(멍청하게 ㅠㅠ)
근데 다른 여자들 하는거보니까 남자랑 똑같이 절하더라구요.
저도 상가가면 그렇게 절하거든요. 남자가 하는것 처럼..
거기 모인 사람들 모두 황당해했을거에요. 근데 아무도 말하지 않더라구요.
남편이랑 같이 해서 남편은 제가 그렇게 절했는지 몰라요.
시어머니랑 시동생, 동서는 보고...ㅠㅠ 외가 친척분들도 다 보고 ...ㅠㅠ
정말 쪽 팔려요. 게다가 모두 저 빼놓고 다 지방사람이고 저만 서울애거든요.
아마 서울은 저렇게 절 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동서를 보니까 세배할때는 저랑 같이 여자가 하는 절하고 제사나 차례때는 남자처럼
절 하더라구요. 정말 하루종일 멍청한 짓 했다고 생각하니 우울하네요.
하긴 남이 무슨 행동을 하든 다른 사람들이 일일히 기억하지는 않겠지만 시댁 어른들이
'어이없는 서울내기'라고 생각하실까봐.. 이미 그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빨리 잊어버려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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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때 절하면서 실수했더니 좀 기분이 않좋네요.
약간 우울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06-01-30 20:22:48
IP : 59.186.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30 8:56 PM (221.138.xxx.4)저희집은 여자들 세배드릴 때도 큰절 해요. 그리고 제사드릴 때도 식구 많아서 어정쩡하게 뒷줄에 서면 그냥 작은절도 하고 그래요. 뭐 마음이 중요하지요.
2. 민감
'06.1.30 9:39 PM (59.7.xxx.190)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마시와요. 툴툴~
3. 강두선
'06.1.30 9:54 PM (218.148.xxx.42)괜찮아요, 애교로 봐 주실겁니다.
지금을 조금 속상하실지 모르겠지만
훗날 아마도 재미있게 웃으며 이야기 하실 겁니다.
재미있는 추억거리 만드셨네요. ^^4. 지나간...
'06.1.30 11:37 PM (211.204.xxx.39)손수다 라는 말이 잼있네요.^^
5. 차례상에...
'06.1.31 4:34 AM (59.15.xxx.79)여자를 절시키는 다소 개방적인 집안이신데
그정도 실수가 뭐 그리 대수겠어요?
울 시댁은 여자는 절대 절 못하는 집안이거든요...
신경쓰지 마세요...6. 냥~
'06.1.31 9:51 AM (218.145.xxx.73)님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남들은 별로 생각없었을거예요^^
저는 친정은 제사때 다 절하는데 시댁은 남자만 절하니깐 왠지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냥 다 같이 하면 어때서~ 안하니 편하기도 하고~ 마음이 왔다갔다..ㅋㅋ7. 훌훌 털어버려요
'06.1.31 10:08 AM (211.202.xxx.247)저두 처음 맞는 명절이라고 절 시키던데,
절보다 골반바지땜시 허리살이 노출되서 심히 신경쓰였네요.
근데 나만 처다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잊어버리세요. 남들은 크게 신경 안쓰겠거니 맘편히 생각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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