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울에서 명절 보내고
서울역에서 동대구까지 KTX 동반석을 탔어요.
그런데 타고 보니 다른 승객이
아무도 없는 겁니다.
출발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이상해서 우리가 탄 기차 앞 뒤로도 살펴보니
거의 한 팀씩만, 그것도 동반석에만 한 가족씩 있는 겁니다.
기차 한 냥에 우리 식구만 타고
드디어 기차는 출발했어요.
승무원이 오더니
대구까지 우리만 타고 간다고
편안하게, 이야기하면서 가라고 웃네요.
기차 한 칸을 우리 식구만 타고 서울에서
대구까지 왔다는 거 아닙니까?
세상에...
아마 평생 살아도 이런 경험 못해볼 것 같아서
마음껏 1시간 40분을 놀았습니다.
동반석에 두명 씩 나누어 앉고
마음껏 떠들고 웃고 놀면서 왔어요.
다들 고생하며 다니신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자랑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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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통째로 이용했네요
KTX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06-01-30 10:13:39
IP : 211.177.xxx.2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헉...
'06.1.30 1:36 PM (210.222.xxx.41)놀라워라..
복받으셨심다.워째 그런일이....2. 멋진엄마
'06.1.30 4:28 PM (61.84.xxx.66)올해 좋은 일 많이 있으시려나봅니다..
3. 기차표
'06.1.30 6:34 PM (220.79.xxx.35)명절엔 기차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데
워째 그런일이 ..4. 원글
'06.1.30 11:05 PM (211.177.xxx.138)29일 밤 10시 10분 KTX였거든요.
다들 열차표가 없다고 생각하셨는데
실제로 타 보니 객석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물론 시간대가 좀 안좋지만요.5. 우와...
'06.1.31 5:42 AM (59.187.xxx.29)너무 좋으셨겠다~~~~ 한번도 못타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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