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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참견하는 시누이들....

속상해서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06-01-26 02:39:47
그냥 속상하고 어디 얘기할 데도 없고 해서요...
남편 위로 시누이가 둘인데요,
남편이 자랄때부터 막내라 마마보이가 아닌 시스터보이 기질이 있어요
누나들 손에서 놀았다고 해야 하나, 지금도 누나들 말이라면 다 옳은줄 알고 있는데요
근데 남동생이 결혼을 했으면 그냥 모른채 좀 놔뒀음 좋으련만
사사건건 참견이라서(주로 돈에 관련된 것) 무지 스트레스 받습니다 ㅠ.ㅠ

답답해서 남편에게 누나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더니
남편왈, " 누나들이 내가 뼈빠지게 번 돈 니가 쓰는거 아까워서 그러겠지 뭐" 그러네요.
결론은 남편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 정말 이런 스트레스는 어디서 풀어야 할까요?
저는 친정 올케들이 뭘하든 별로 관여하고싶지 않던데
그냥 우리 오빠랑 잘 살아주면 고맙다고 생각이 들던데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IP : 220.85.xxx.1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 이상해요
    '06.1.26 2:46 AM (210.221.xxx.99)

    얼렁얼렁 남편을 님 편으로 만드시구
    시누들 말은 그냥 흘려버리세요..
    님이 싼 거 입어도
    멋져보이니까 샘나서 그래요..

    어찌보면 남편 말이 정답입니다...
    그런 시집식구들은
    며느리들이 자기들보다 잘 살면 안된다는 이상한 개념이 있답니다....
    좋은 거 친정에서 해줬다 해도
    안 믿지요...
    뭔 소리 들을까봐 다 친정 핑계 댄다고 하기밖에 더하겠어요...
    개념없는 분들과 상식적으로
    교류하려다보면
    나만 다칩니다..
    원래 *묻은 도그가 겨묻은 도그 흉본다는 말도 있잖아요..

  • 2. 힘내세요~
    '06.1.26 2:48 AM (222.115.xxx.79)

    저희집 막둥이 동생도 누나 둘에 막내아들 하나라 늘 걱정입니다. 시누 많은집에(요즘 기준으로 많으거죠 뭐~게다가 저랑은 워낙 나이차도 나는지라 저희 동생나이쯤에선 누나 둘이면 많은거예요) 시집 올려는 처자가 있을까..하고요.
    저라도 둘이서 알콩달콩 잘살아주면 그것만해도 고마울텐데...
    그 시누들 나빠요~! 제가 대신 욕해줄께요~!
    삐리리리리리~~~~

  • 3. 저도
    '06.1.26 2:55 AM (124.5.xxx.125)

    님이 안 이상해요.
    시누님들이 도가 지나치시군요,, 우리같은 사람은 돈주고 시켜도 못할 간섭이네요,,
    그건 성격+ 올케에 대한 묘한 감정이죠,, 시부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느정도 며느리도 참아주는게 남편에 대한 예의라면,, 시누에 대한건 건건이 전부 남편에게 태클 거세요,, 님이 이렇게 속으로 화가나도, 그 시누님들은 가만히 있는 우리올케가 무지 착하다고 생각해서 스스럼없이 더 그럴수도 있거든요.

  • 4. 알프스
    '06.1.26 3:36 AM (220.120.xxx.151)

    정중하게 그러나 다부지게 상관 말라고 하세요. 시누이들은 말해놓고 다 잊어 버리고 자기 생활
    루루라라 하겠지만 마음 아파하는 님의 정신 건강은 누가 챙겨 줍니까...

  • 5. 갑자기
    '06.1.26 8:03 AM (222.108.xxx.139)

    우리시누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네요.
    늘 말이라도 우리막내 철없고 속없는데 데리고 사느라고 올케 고생한다고, 걔는 언제 정신차린데니.. 하면서 걱정해주는 우리 시누들.
    물론 우리시누들 절대 만만한 성격들 아니지만 절대 올케한테 싫은소리 안합니다.
    갑자기 너무 고맙네요.
    남편도 속없이 내편아닐때가 많은데 시누까지 간섭한다면 정말 힘들텐데...
    그리고 내가 힘들게 번돈 네가 쓴다식으로 생각하는 남편 문제 있습니다.
    솔직히 여자가 뭐 자신을 위해 돈쓰는게 한달에 얼마나 된다구요. 차라리 용돈받아쓰는게 속편하지... 돈이나 엄청 벌어주면서 펑펑 쓰게 하면서 그런말하면 밉지나 않지...
    울남편도 한번 그런식으로 얘기해서 한바탕 했습니다. 저 월급달라고 했어요. 가사노동 월급.
    당신 월급으로는 내가 애봐주고 살림하는 월급도 안된다고... 요즘 애봐주고 도우미 하면 150은 받는다는데..
    하여간 시자 들은 며느리가 아들 등골 뺴먹는 사람으로 보이는지...

  • 6. 김명진
    '06.1.26 9:47 AM (222.110.xxx.106)

    신랑 참 밉네요..뼈빠지게 번돈..니가쓴다...
    시누이 보다 밉네요...
    그러나 그런 시누이들...정면으로 공격하면...더 난리 칩니다.
    시누이들은 아니나..울 막내 이모가 가끔..황당한...소리 하지요. 전에...제가 머리했는데 돈두 많다 이러더라구요. 저는 일년에 한두번 동네 미용실에서 3만원정도 주고 합니다. 그때는 처녀였음에도..ㅋㅋ
    열받아서 그랬지요. 남 고뿔이 내 티눈만 못하다고 이모..한달에 돈 십만원씩 내고 수영다니고 애들 쌍커풀 시키고 하는건 괜찬고 내가 3만원주고 머리하는건 못 마땅한지..있는 사람이 무섭다고 똑똑한 소리로 한번 들려 주니..막내이모 좀 삐지긴 했지만..그다음엔..그런소리 잘 안하더군요. 이모가 좀 사는데..가끔..말로 욕을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여튼....시누이들 한테야 그렇게는 못하겠지만...신랑한테 말씀좀 해보세요. 자형들은 얼마를 벌어주기에 시누처럼 처도..남편들이 가만히있는지..

  • 7. 시누이,,
    '06.1.26 9:56 AM (210.182.xxx.149)

    저의 경우 아예 상대도 안합니다.
    물론 그게 해결책은 아니지만 도대체 말이 통하지 않아 저는 아예 시댁식구들과 명절때 보는거 빼곤 상대하지 않습니다.
    님도 할말은 하고 사세요,
    참으면 더 기어올라옵니다.

  • 8. 참나..
    '06.1.26 9:58 AM (59.19.xxx.35)

    시누이 애들 비싼거 입으면 한소리씩 하세요..
    주변에 식구들 많을때
    어머나~~ 이거 비싼거네요.저희는 꿈두 못꾸는데..
    꼭 저 물려주세요~~하구요.
    시누이 옷 사입어도 그렇구요..전 말만 들었지 입은 사람은 처음봐요~ 진짜예요? 하면서.

    너나 잘하세요!!! 라고 외쳐주고 싶겠지만..
    남편분 살살 구슬러서..
    누나들의 정체를 알려주세요.

  • 9. 헉@,.@
    '06.1.26 11:02 AM (222.120.xxx.134)

    형님들은 능력있는 남편둬서 펑펑 쓰고다니니 너무너무 부러워요라고 한마디마 해주세요~

  • 10. 저같음
    '06.1.26 11:23 AM (59.4.xxx.212)

    윗분처럼 상대 안 할랍니다. 수준이 그 정도인 사람들은 그냥 무시가 될 것 같네요.
    대신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지요.
    근데, "뼈 빠지게 번 돈 어쩌구.."는 정말 화나네요.
    남편이 뼈 빠지게 번 돈, 내가 쓰는 게 뭐가 잘 못 됐나요?
    그럼, 누가 써야 하는 건가요?? 어우, 화나~~

  • 11. ..
    '06.1.26 12:33 PM (211.61.xxx.140)

    저도 <개무시>한다에 한표.
    저런것들은 상대해 주지 마세요.
    저도 시누X들한테 하도 정내미 떨어져서 이제 거의 개무시합니다.
    어쩌다 부모님 생신때나 모여야할땐 어쩔수없이 가 앉아있지만
    예전같음 이것저것 얘기도 하고, 지네들이 얘기하면 맞장구도 쳐주고 했지만
    이젠 얘기를 하든말든, 걍 전 그자리에 앉아 듣기만 하고
    맞장구든, 대답이든 안하고 묵묵~~~~히 걍 듣고만 있습니다.
    가끔 속으로 딴 생각도 해가며, 티비 봐가며...글케요

    님도 시누가 뭐라고 잔소리하거든,
    걍 티비보며 "푸하하~저거 넘 재밌다" 이런식으로 말짜르며 개무시~
    아님 님 애 보구 "XX야~ 우리 XX는 우째 이리 이쁠까~~~" 이런식으로 말짜르며
    님 애한테 얘기하는척 하며 개무시~이렇게 하세요

  • 12. ...
    '06.1.26 1:06 PM (210.95.xxx.198)

    아직 시누이들 참견에 마음을 상하시는걸 보니..원글님은 아직 신혼(?)..
    시누이는 일년에 한번정도 얼굴 잠깐 마주치는 것이 적당하고요..
    속마음 절대로 털어놓으면 안되고.. 내 주변의 일상사에 대하여 알려주지않고..
    안부전화도 자주 할수록 나중에 흉잡히기 쉽고요
    뭐라고 잔소리할때 변명하면 시어머님과 똘똘뭉쳐 말대답한다고 몰아대니..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아님 말할때 딴생각하기..
    우리애 공부잘한다고 자랑도 금지.. (나중에 성적이 좀 떨어지니간 하시는말.. 지 엄마 닯았으면
    공부머리는 없겠다... 그후 남편이 다시 성적이 올랐다고 자랑하니.. 돈 많이 들였나보네(과외비)..
    시누이 말을 그냥 무시..내지는 참기..

  • 13. 시누이둘
    '06.1.26 1:20 PM (211.215.xxx.84)

    위에 점 세개님 말씀에 백만표 누릅니다.
    철 없던 시절 안부전화 자주하고 미주알 고주알 물어보고 상의 드렸더니
    나중에 돌아서 이상한 사람 만들더군요.
    제일 좋은 처신은 점 세개님 처럼 하시면 딱 좋습니다.

  • 14. 음...
    '06.1.26 2:47 PM (220.85.xxx.250)

    여기서 정말 많이 배웁니다.
    이러니 82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요.^^

  • 15. 시누는
    '06.1.26 5:31 PM (222.238.xxx.156)

    아니지만 울 형님 제사때 가면 옷 훌러덩 뒤집어 어디 상표인지 라벨 확인해요. 그러면서 싸네 비싼거입네 잔소린아닌 잔소리 해요.
    그러면서 울형님 우리집올때 츄리닝 바람에 온답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 16. 원글이
    '06.1.26 6:22 PM (220.85.xxx.155)

    리플들 읽어보니 너무 힘이 나네요. 힘내세요~ 님과 같은 누나들도 있다는게 부럽네요.
    모두 제 편인것 같아 속상한 맘 많이 위로되었구요, 무시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네요.
    내용은 당사자들이 혹여 볼까봐 수정했습니다. 고마운 리플들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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