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IHS 학원과 미국교과서 수업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영어학원]

CD를 이용해 학습하다가 개포캠퍼스에서 미국교과과정 수업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혹 이 학원 보내보신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요즘 학원에서 미국교과서로 수업하는게 유행인것같은데....
엄마입장에서 평가를 어떻게 하고들 계신지요.

경험담 부탁드릴께요

[h]

혹시 홈스쿨인가 하는 그학원 말씀입니까?듣기론 최근에 주변에 홈스테이로 미국 방학연수보냈는데 매우 애가 적응을 못해 힘들어하는애를 봤답니다.원비도 많이 비싼걸로 알고있어요.

[가봤어요]

원래 산본에 있던 학원이 잘 되어서 강남으로 진출했답니다. 그러다
보니 멀리서 오는 아이들 비중이 높은 듯. 셔틀버스도 과천, 산본, 서대문,
대방동까지 돌려주는 것 같았어요. 원장의 처남 (or 매부?)가 미국대학의
교수로 있으면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고 얘기해요. 개포주공 건너
상가 골목에 있는 작은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주변환경이 쾌적하다고는
말 할 수 없지요. 주차도 어렵고.

다른 학원보다 Social Studies, Geography 같은 과목을 더 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CD 숙제가 많고요, 수업시간도 빡빡한 것 같아요. 원어민
선생님들의 자질이 다른 곳보다는 좋아보여요. 그중 *강대학교 출강한다는
남자선생님이 출중한 스타 플레이어고 (박사학위도 있다는 듯) 나머지
선생님들은 보통이지만, 그래도 마리화나 피우거나 백패커일 것 같은
분들은 없어 보여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원어민 선생님 관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좋은 점은 도서관(부모대기실)이 있어서 몇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지요.
하지만 숙제로 독후감을 써야 하니까, 아이들이 쉬운것만 골라봐요.
큰아이나 작은아이나 글씨 크고 그림 많은 책만 빌려보는 것 같았어요.
스콜라스틱 책을 많이 구비해 놓은 것 같더라구요.

강남에 있는 학원에는 리터니들이 많은 편이지만, 여긴 리터니라고
봐야 할지, 모자동반해서 반년, 1년정도 다녀온 아이들이 많지
일본식으로 "귀국자녀"라고 하는, 주재원 자녀출신이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여기 보내려면 엄마가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숙제를 봐줘야 해요.
숙제시간이 처음에는 다섯시간도 걸리고, 익숙해 지면 세시간 정도
걸린다는 것 같아요. 씨디가 돌아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줄이려고 해도 한시간 정도로 줄어들 수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단어외우기 같은 것도 게임식으로 하고, 또 따로 외우고 하다 보니까
숙제만 해도 상당히 바쁠 거에요.

정규과정은 주 2회 수업을 하고, 3시간동안 4회수업을 하는 것으로 알아요.
인텐시브는 주5회 4주코스에요. 인텐시브가 75만원이었는데, 압구정에
있는 학원이 2주 50만원 (4주면 100만원)이라고 하니 인텐시브 코스로 아주
비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결론은 국내파로, (모자가) 성실하고, 멀리 살면서 강남권으로 통학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좋은 학원 같았어요.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많아요.

[원글이]

두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모자가 성실하고) 이 대목이 참 걸리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