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제가 아주 어렸을적에....
어떤 할머니 한분이 저희와 같이 살았어요.(엄마 어릴적 동네분)
아들과 며느리도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데....할머니와 살기싫어 했어요...
할머니가 젊을때...간난아이(할머니자식들) 버리고...남편을 몇번...얻었거든요(재혼)
그래서..자식들이 보기 싫어해요...호적도...없어요(할머니)
그래서 할머니가 갈곳이 없어 저희집에 방을 하나 내줘...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저희도 어려웠지만(경제적으로)..엄마가..흔쾌히..허락을 했습니다.
그런데..세월이 흘러...(한...30년을..같이 보넨 셈이죠??)
할머니가..작년에...8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생전에..할머니가...국가에서 나온 돈으로...저축을..조금씩..했었나봐요.(장농속에)
할머니가...예전에 미끄러져서..허리를 크게 다쳤는데....
저희 남동생이...병원으로 업고가서...처리를 다 했거든요.
근데...그때는..돈 한푼 도와주지...않더니.....
돌아가시고...나니까...
할머니..여자형제...한 분이 와서는.....
장농을...뒤져서...돈을..다...가져갔네요.
참! 그 돈이 탐이 나는게 아니라....
마음이...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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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다른 할머니를...
봉양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09-04-11 17:38:41
IP : 211.48.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11 5:49 PM (141.223.xxx.189)30년을 사셨으면 거의 가족이셨네요...
돌아가신 할머니의 원래 가족들이 얼마나 형편없었으면 그 오랜 세월을 원글님 댁에서 사셨을까요...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내드리고 잊으세요...
좋은 일 하신 끝이 분명이 있을 거예요...2. 에고
'09.4.11 5:59 PM (121.151.xxx.149)할머니가 자신이 아프거나 돌아가실때를 위해서 준비하신것같은데요
여자형제분이 가지고 가셔서 할머니가 원했던것처럼 쓰셨으면 좋겠네요
님친정부모님들 복받으실겁니다3. ㅠㅠ
'09.4.11 6:00 PM (122.43.xxx.9)에휴~~ 기분이 쫌 ... 그랬겠어요.(말로 표현이 참 안되네요.)
할머니 형제라는 그 분이 당장 먹고 살기가 힘드셨나???4. 화연
'09.4.11 7:40 PM (115.21.xxx.49)친정 어머님이 좋은 일 하셨네요. 반드시 복 받으실 겁니다.
서운한 맘이 없잖아 있겠지만 훌훌 털고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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