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늙으면 그러지 말아야지..

....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06-01-19 00:19:41
가끔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젊은남자들이 있습니다.
거기 앉아있다가 혼구녕나는 모습도 보이고..

근데 왜 자초지종을 들어보지도 않고
혼만 먼저 내시는지 원..(몇몇분이....)

나이가 들면 유~해진다고 하던데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죠?

얼마전 신문인지 인터넷인지
등반하다가 발가락을 모두 잃은 사람얘기가 나왔어요..

걸을수는 있는데 오래 서있기가 힘든가봐요.
그래서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있곤 한다네요.

겉으로봐선 덩치좋은 젊은 남자이지만
그남자 신발속을 어떻게 아나요...

많은 노인들이 호통치나봐요..
그래서 그땐 발가락없다고 말을 한대요..

겉으론 멀쩡해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거지요..
꼭 휠체어 목발을 써야만 그자리 앉을수 있는건 아니지요..

밑에 유리문 안열어서 못된것 소리 들었다는 분 얘기에 한번 써봅니다.

근데 왜 꼭 그런 사람들은 남자 노인들일까요?

IP : 221.143.xxx.2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6.1.19 12:45 AM (211.207.xxx.178)

    울 아이도 경한 하지경직성마비라 되도록 지하철은 타지않지만
    수술도 받고해서 겉모습은 멀쩡하니(?)
    간혹 어르신들이 "애,아가야 일어나봐라.."하신답니다.
    말을하면 수긍하는 어르신들도 많으시고 무릎위에 앉혀같이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분은 마구 화를내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젊은사람이 애를 잘못키운다고...흑흑 억울합니다.
    그럴때 어쩔수없이 울 아이 복지카드를 보여줍니다.정말 가슴아픕니다.

  • 2. 저도
    '06.1.19 1:09 AM (200.63.xxx.58)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할께요.
    외국살다 한국에 다니러 갔다가 기차를 태어나서 한번도 못타본 아이들델고 기차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신기해하고 신나하는 아이들델고 정해진 좌석에 앉으니 어떤 할아버지께서 계속 이칸에서 저칸으로 옮겨다니시는게 눈에 띄더라구요.

    혼잣말로 궁시렁~ 궁시렁~ 하시면서요.
    약주를 드셨나보다...이렇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몇번을 그렇게 이칸저칸 다니시더니 우리칸 앞쪽에 서서(전 뒷쪽자리)막 욕을 하시는거예요.

    너무 큰소리로 욕을 하시는데 들어보니 경로우대증이 있으신분이라 공짜표로 타셨는지 할인받아 타셨는지..(전 자세히는 모르겠어요..)하여간 경로우대증으로 표를 구하셨는데 그날이 연휴라 자리가 없었나봐요.

    어른공경안한다고 욕을 하시는거였었는데...그 욕이 그냥 어른이 화나셔서 그러시는구나..하고 넘길만한 수준이 아니였고..
    정말 여자들이 듣기에 너무도 민망한...고개를 들기조차 부끄러운욕을 기차안이 떠나가라 하고 계시는데..

    정말..태어나서 첨들어봄직한 민망한 욕들....연휴라 정말 많은 아이들이 타고 있었는데 아이들보기 너무 민망하고..주위에 남자분들이 (아빠로 보여지는) 많이 계시는데 왜 말리지 않으시는지...전 정말 그게 이상했어요.

    요즘 한국분들 자식교육 정말 신경쓰시잖아요..그런데도 모른척...남의 일인양..내아이들이 다 듣고 있는데...

    결국..
    제가 일어났어요 ..그리고 할아버지 계신곳까지 가서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어요.
    "속상하신 맘은 잘 알겠는데 뒤를 한번 돌아봐주세요..이 안에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타고 있는데 말씀이 너무 험하시내요.." 했더니 제 손을 휙 뿌리치곤 다른칸으로 계속 욕을 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왜 진작에 어른께 자리 양보를 안했느냐...그게 더 나쁘다 ..하실분 계실지도 모르는데 정말 그 할아버지 혼잣말처럼 중얼대시며 왔다갔다 하셔서 자리 찾으시는건줄 생각도 못했어요.
    저뿐 아니라 다른분들도 그러셨을거예요.

    할아버지가 화내시자 남자분이 일어나 양보해드렸더니 "필요없다"하시면서 계속 욕을 하셨지요.

    어른대접을 받으시려면 행동도 그에 맞게 하셔야 할지 않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더랍니다.

  • 3. ..
    '06.1.19 1:34 AM (220.72.xxx.57)

    보기 안좋죠.
    어른대접을 그리 받고 싶으신지...
    어떤 때는 화납니다.

  • 4. ....
    '06.1.19 8:41 AM (221.138.xxx.143)

    그분들도 늙으면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은 했을걸요
    다만 늙어지니 당신도 주체할수 없이 변하더이다
    어린 아이로...

  • 5. 저두~
    '06.1.19 9:13 AM (219.240.xxx.248)

    언니가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랑 전철을 타고 가다가 내리기 1정거장 전에...자리가 비었나봐요.
    물론 다른 곳에서 자리가 비었지만 엄마 앞에 서있어서 그냥 계속 서있었는데...
    가방에서 뭘 꺼내려고 잠시 앉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와서 막~~~소리를 치면서 젊은것이...
    그래서 엄마가 뭘 꺼내려고 했다고...그리고 주변에서들 이야기를 해주셨는대도...
    막무가네로 미친* 취급을 하시면서...
    정말 그런 할아버지는 이햐하기 어려워요.
    이런 말을 하면 안되겠지만...집에나 계시지..싶더라구요.

  • 6. ^^
    '06.1.19 9:33 AM (58.140.xxx.126)

    전철에서..미치코런던 티를 입은 여학생이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막 일본에 나라팔아먹은 계집애라면서 욕을 하는 거예요..
    그 여학생 얼굴 빨개져서 바로 다음 역에서 내렸죠...
    나이 어리다구 막 반말하는 것도 싫던데...

  • 7. 버스엔
    '06.1.19 5:29 PM (61.97.xxx.122)

    며칠전 오랜만에 버스를 탔어요..근데,,아직 경로석밖에 없더군요..
    지하철엔 노약자석이라고,,임산부,,노인,,거동이 불편한 사람 그림 그려져있쟎아요..
    근데..버스엔 아직 버젖이 경로석이 반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전에 제가 임신막달째 지하철 경로석에 앉았다가 노인 아니라고 팔잡아채여서 일어난적이 있었던지라..
    이런 종류의 글 읽으면 열받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273 말라버린 화초.. 어디다 버리죠? 쓰레기분류 2006/01/19 156
301272 코스코.. 먹던 포도 반품되나요? 23 ㅠㅠ 2006/01/19 1,260
301271 진로고민 2 한숨만 2006/01/19 317
301270 주방청소와 정리정돈... 6 반짝반짝 2006/01/19 1,566
301269 하이힐 신은 할머니...난 노약자에 약자에요...흐흐흑 11 할줌씨~~`.. 2006/01/19 1,593
301268 꼭!보세요.. 3 펌글입니다... 2006/01/19 879
301267 장난감자동차 정리할수있는 선반은 없을까요~~~~~ㅡㅡ;; 2 정리하다 지.. 2006/01/19 246
301266 네이버에서 푸드서비스원 을 검색하세요 1 정종열 2006/01/19 237
301265 국립 중앙박물관 근처에서 먹을만한 식당있나요? 6 견학 2006/01/19 608
301264 맛밤에서 손톱이 나왔어요 ㅜ.ㅜ 5 2006/01/19 924
301263 중고 헬스용품 매매하는 사이트 좀 알려 주세요~ 팔려구요 2006/01/19 63
301262 나X이네에서 휘슬러 공구하잖아요~ 5 휘슬러. 2006/01/19 1,489
301261 늙으면 그러지 말아야지.. 7 .... 2006/01/19 1,477
301260 일요일 대학로에서 아이랑 같이 밥먹기 좋은 괜찮은 식당 소개해주세요~ 4 대학로 2006/01/19 508
301259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항문 메아리 ㅠ ㅠ; 10 방귀대왕의 .. 2006/01/19 907
301258 오디오 a/s받을곳 아시는분? 2 분당,용인지.. 2006/01/18 157
301257 틀이질문드립니다 3 틀이 2006/01/18 218
301256 밑에 경비아저씨 이야기보다 짜증나는 우리동네 할아버지 이야기 1 짜증나 2006/01/18 825
301255 간호사 설 선물 뭘 하시나요? 11 아내 2006/01/18 745
301254 제주도 항공권 싸게 사는 방법 없을까요? 2 제주도 2006/01/18 623
301253 숙박할곳 있나요?? 1 용평근처 2006/01/18 160
301252 필립스 소니케어 VS오랄-비 프로페셔널 17 치과시러요 2006/01/18 1,189
301251 해외이사 준비중입니다... 3 .. 2006/01/18 406
301250 골프클럽세트 추천 좀 부탁드려요 꼭이요 6 촌닦 2006/01/18 306
301249 음...감우성씨도 좋고 정진영씨도 좋아요^^ 8 공길사랑 2006/01/18 810
301248 며칠째 잠자는 왕자..시차적응 도와주세요!! 4 공도댁 2006/01/18 515
301247 미국에 계신분들요..네일아트 질문요 1 소스 2006/01/18 283
301246 독일에 가면 사올만한게 뭘까요? 9 궁금 2006/01/18 785
301245 아이 돌잔치 안하고 넘기신분 계신가요? 9 고민중 2006/01/18 795
301244 일산에 좋은 치과좀 소개해주세요!(진통하다가 이빨이 부러졌어요 ㅠ.ㅠ) 7 운나쁜여인 2006/01/18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