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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엔 새집 전세 안 들어갑니다
지난 일요일에 이사왔거든요 그날 잔금 치루면서 집을 봐야 되겠다 그래서(새아파트라..) 와서 이곳저곳 살피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선생님이 청소 검사하듯..
청소비도 안주면서 청소아줌마 청소 넘 못했다면서 바닥 선반 같은데 다시 해야겠다구..
하자가 한두곳이 아닌데-줄서서 하자보수 신청하다보면 제가 꼭 집사 같아요 주인대신 별장 관리해주는-
그리고 그날 잔금 치루는날도 1시간 넘게 기다리게하고는 주인은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부동산에서는 복비 적게 준다고-법정수수료만 주니까- 아예 신경도 안써주더라구요.
전세가가 분양가인데 이런 대접 받으니까 부동산에 일찍 눈뜨지 못한 제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담날 전화와서는 애기 보행기 태우지말라네요 마루 상한다고..
전세 왜 놓았는지 이해가 안되요.
1. 잠오나공주
'06.1.14 7:20 AM (59.5.xxx.85)흠.. 마루 상하니까 애기 보행기 태우지 말라니...
저도 사무실(실제로는 아파트) 월세 들어오면서 새로 도배한거라면서 자기가 원해서 1년 계약해놓고 1년후에 사람 새로 들이면 또 도배 장판 할 수는 없다고 깨끗하게 쓰라대요..
네 해놓고는.. 부동산에 물어봤죠.. 그랬더니 벽지 찢고 장판 찢지만 말라고 하네요..
부동산 말로는 1년후에 제가 원하면 같은 조건으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는 있다는데...
그 때 순순히 계약을 연장해 줄지...2. 원글님..
'06.1.14 9:02 AM (59.27.xxx.55)그건 아니죠...
마루 상한다고 보행기 태우지 말라니요...
암 걱정 마시고 보행기..자전거..그네..등등..다 하셔도 되여..
마루가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요..
유별난 주인 만나서 맘 고생하시겠네여.3. 마루
'06.1.14 9:17 AM (222.238.xxx.79)진짜 약하긴 약하더군요.
조금만 바퀴있는것 밀어도 자국이 금새 생겨요.
그리고 마루 새로 깔려면 백만원도 더 넘게 들어군요.
사실 아이있는 집은 전세 주기 겁납니다.4. 바로
'06.1.14 9:30 AM (222.99.xxx.252)이런 게 "집없는 설움" 이라는 겁니다. ㅠ.ㅠ
근데, 외국은 더 하다네요.
제 친구 초기 유학 시절에 욕실등 금간것까지 보증금(?)에서 다 제하더라는...
여기같은 보증금이 아니라, 월세 두달치인가를 선불로 냈던 돈, 암튼 여기 보증금과 비슷한 그런 돈에서요.
사전에 이래라저래라는 없지만, 나갈때 신사적으로, 그러나 너무나 칼같이 계산한다던데요.
반면, 지금 s동네에서 50평 전세 사는 제 친구는 전세가1억으로 5년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아이셋이고, 전혀 정리의 개념이 없는 아이라-심지어는 아이 하나씩인 저포함 친구들이 한번씩 가서 하루종일 정리만 해주다 옵니다- 집이 엉망진창이지요.
새집에 들어갔는데, 벽지도 다 너덜너덜..한 십몇년된 집같이 됐습니다. @.@;
주인이 재계약 하러 한번 왔었다는데, 전세가도 그대로 하고, 집때문에 미안해 하는 친구에게 웃으며, 편하게 살아요...이랬다네요.
도저히 그동네에서 나올 수 없는 전세가인데...
그런 천사같은 집주인도 있고, 다 내 복인 듯 싶어요. ㅠ.ㅠ5. 콩콩
'06.1.14 9:48 AM (125.178.xxx.212)서운하시겠네요..음 하지만 온돌마루 스크래치 장난 아니에요. 아무리 조심해 써도 금새 쭉입니다.
옇든 좀 답답한 주인만나셨나보네요. 아니 그리 조심스러우면 전세놓지 말고 들어와 살지..어디서 난리인지..
전 그나저나 새아파트라 걱정되네요. 새집증후군요....
저희 친정은 새빌라에서 사셨는데 1년동안은 그집만 가도 몸이 가렵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돈주고 독기빼주는데 고마워할지는 못할망정이네요.
기분푸세요.6. 끼리
'06.1.14 10:23 AM (222.119.xxx.29)저도 24평 새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와서 혼자 살고 있거든요 (방3개인데 주로 거실에서 생활합니다 -.-)
혼자 살아도 원목마루 장판 흠집 엄청 잘가던데....부엌쪽은 어쩌다 떨어뜨린 도마에 움푹~ 패인곳 칼 떨어뜨려서 찍힌곳...어쩔 수 없이 생기는 흠집들 많은데...우리 집 주인은 연락도 안오는데...뭐 이런거 알기야 하겠냐만....집을 세 준다는건 어느정도 헌집 될거라는 각오로 주는거지..새집 그대로 유지하면서는 아마 자기들도 살라면 못살텐데요..전 혼자 살아도 스크래치 장난 아닌데요 멀리서 보면 잘 안보이지만 햇빛 비추면..음....쫌 미안하죠7. 그렇지만
'06.1.14 10:32 AM (125.240.xxx.69)전에 봤던 경우는 새집 전세들어온 사람이 좀 못을 많이 박았다고...뭐 벽, 문등..이사 나가는 날 전세금 돌려주지 않고 버텨서...결국 50만원 가량 덜 받아가더라구요..
어느 선까지 조심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지금부터 깐깐하게 나오는 집주인이라면..
나중에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8. 얼른
'06.1.14 11:13 AM (59.24.xxx.12)집사시길 바랍니다..
그런쥔도 있군요,9. ..........
'06.1.14 12:19 PM (211.104.xxx.227)저도 새집에 전세산적 있어 들어와봤더니
아이고.. 무지 까탈스러운 주인 만나셨네요..
이미 집이 있으신데 전세 놓고 전세사시는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모아서 이사가세요..10. 심하다
'06.1.14 5:23 PM (221.141.xxx.46)그 주인 좀 심한편이네요.
새집아까워서 어찌 전세놓았데요?
전세비만큼 보행기태우세요.
그집 청소는 누가해주고 관리는 누가해주는지.....
그만큼 쓸고닦고 씽크대 청소해주는건 모르는가?전세인이 썼으니 청소한다고 생각하는지..원
그 집에 대한 권리는 무시하고 흠만 내지말고 발을 붕붕 띄워서 다니란 말인지???
수도꼭지 고무배킹닮는다고 물틀지말라는 소린 안하던지?
전등 스위치에 지문묻는다고 불켜지말라는 소리는 안하던지?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못박지마라고 하는 글에...
전세사는 사람도 그 권리있다고 적을려고 했지만...
주인이 당부한 말에 답을 한 상태라서...그냥 지나쳤더니..
저같으면.....다른집 알아봤을껍니다.11. 에고야...
'06.1.14 8:54 PM (220.85.xxx.27)그 집주인 무지하게 심하네요....저도 새아파트 전세살았었는데 제경우는 성격상 남의집이라도 막못쓰는편이거든요.에이에스 얼마나 심하게 받아놨는지 주변사람들이 다 제가 집주인인지 알았어요.
저같으면 그렇게 불안하면 장판깔아달라고 그럴겁니다.입주초 2년동안 하자가 얼마나 많이생기는데
솔직히 집주인이 아쉬운입장이기도 하거든요.장마철두번지나봐야 물이 심하게 새는곳도 알게되구요...
암튼 첫해두번째해가 하자발견하기 제일 편하거든요,살면서 생기는하자말고 지을때 생긴하자는요...
정말 싱크대 음식흘릴까 걱정은 안되는지....자꾸그러면 한소리하세요.사람사는데 흔적이 전혀 없을수는없는거 아니냐....정 걱정되면 장판깔아달라 그러세요.12. 주인분이
'06.1.15 12:56 AM (67.81.xxx.88)너무 하시긴하셨는데요
원글님은 안그러시겠지만 전세사시는분들중에 자기집 아니라고 함부로 막쓰시는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저두 월세도 살아보고 전세도 살아봐서 경험해 보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벽에 웬만하면 못질 안하구 살았구요 액자 같은것도 아이어렸을때는 아예 치워놓고
아이들 클때는 바닥에 걸거나 시계같이 가벼운건 쓰리에같은데서 나오는 붙이는거 이용했어요
지금은 제가 외국에서 렌트사는데 냉장고 손잡이도 때탈까봐 호일같은거 덮어 씌워서
살고 있습니다 서로 조심하면서 사는게 좋은듯해요
저같은경우는 전세 놓을당시 집을 싹 수리한지 1년6개월정도 지난 후에 전세를 놓고 이사를 왔는데
재 계약 한다고 해서 가보니 말도 아니었습니다 씽크대, 문짝, 바닥 하다못해 삿시 창문까지 깨놓구서는
비릴로 막고 살더군요 문 몰딩된위쪽에는 홈이 패여있구요
좀 마음이 안좋더군요. 자기집이라면 이렇게 까지 쓸수있승까라는생각도 들구요.
만약 외국에서 그분처럼 렌트해서 그리 사셨다면 아마 보증금 많이 띠고 이사나오셔야 했을겁니다
저희는 이사나올때 벽에 구멍난거 다 막구요 청소 구석구석 다하고 나왔습니다
집있다고 유세부리는 주인도 우습지만 남의 집이라고 함부로 쓰시는분들도 문제 있으신거 같아요
근데 전 이러고 살면서도 세입자분께 암말도 못하고 속만끓이고 왔습니다
그분들 나가실때 다른세입자 들일때에는 씽크대고 뭐고 다 다시해야 할거 같아서
좀 막막하네요 큰돈들까봐서요. 그렇다고 우리집에 사실분들이 우리집 더럽다고 욕하시면서
쓰는것보다 는 그편이 더 좋을듯싶어서요
쓰다보니까 넋두리가 길었네요.13. 원글이
'06.1.16 10:44 PM (58.227.xxx.219)안그래도 집들이 하면서 친구들에게 얘기 했더니 누군 마루에서 인라인도 태운다는군요.
모두들 놀랬드랬죠.
2년동안 조심해서 살아야죠 뭐.
속상했었는데 님들의 따뜻한 말씀들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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