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세상의 모든것을 아이에게 주고 싶은데....ㅠㅜ
육아하자는 소신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너무나 이소신이 흔들리면서 또한 부모로써 무능력한가하는 좌괴감에
빠져서 밤에 잠을 못 이룰정도로 우울하네요.
요즘 아일 재우면서 잘때마다 울다가 잠드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돌쟁이 아기인데...
요즘 넘쳐나는 육아용품에...이렇다할 용품을 갖고 있는게 없거든요~
알아주는 브랜드껄루요~그리고 대부분의 엄마들이 해주는 전집이며 홈스쿨 같은것두요~
그냥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괜찮다라는 단행본으로
몇권정도와 헝겊책 몇권등,,,,,,,,
아는 엄마때문에 어젠 정말 절망했어요.....ㅠㅜ
3개월이나 늦은 아이한테 무슨 월령에 맞지않게 사대는건지...
그리고 무슨 싸이월드에 그렇게 올려대서 자랑질을 해대는건지...
평소엔 들어가보진 않지만 그엄만 자주 들리더라구요~제홈피에...
이래저래 속상한 마음에 남편이 아주 미워지고...원망스럽고....
돌앨범도 하지마라...아기전집책이 왜이리 비싸냐..거품이 심하다....
이런식으로만 무조건 하지말라면서 정작 퇴근후에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는건 5분이 체 안되네요.
그후부턴 그냥 자신은 티비시청,,,아긴 방치.....그러면서 무조건 하지말아라~
그럼 하루온종일 전 아기와 함꼐 무얼해야 하는건지......정말 너무나 화가 나고...
너무너무 남편이 꼴보기 싫어요.....ㅠㅜ
이렇게 집에만 있으면서 아기랑 멍하니 컴하면서 방치할때의 저도 넘 싫고.....
실속있고 좋은 아기에게 좋은책 없을까요?!
어떻게 육아를 해야하는건지...도통 헝클어져버리네요......
너무나 조급해지고 속상하고...우리아기가 넘 불쌍하고....ㅠㅜ
1. 그냥
'06.1.14 1:58 PM (58.120.xxx.49)지금은 그냥 단행본 몇권만 읽어주고 많이 웃어주고 놀아주면 된답니다.
다른 엄마들 돈 쓰는 것에 휘둘리지 말고..
조금씩 돈 모아서 5-6살 되면 책 사주세요..
돌때 사는 장난감들 아기용품들..다 나중에는 처치 곤란이랍니다.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잘 놀아주고..이렇게 해주는 것이 돌쟁이한테는 딱 맞는 거네요..2. 일부러 로긴
'06.1.14 2:09 PM (218.232.xxx.75)너무 걱정마세요.
월령에 맞춰서 이것저것 다 넣어줘도 넘쳐나는 장난감에 애가 산만해지기 쉬워요.
저도 5살인데 흔히들 하는 몬테소리 프뢰벨 이런 방문수업 안했어요.
오히려 저희 아들 친구엄마가 지금와서 별 효과도 없고 오히려 애가 이젠 지겨워한대요.
저도 두돌까지는 단행본 위주로 사줬구요지금은 책읽는 양을 감당을 못해 전집으로 사주고있어요.
남자들은요..
정말 잘 몰라요.
그럴땐 과감히 엄마가 질러야할때도있어요. ^^;;;
저같은 경우도 전집 제가 꿍쳐둔 돈으로 질렀다가 애가 책읽는거 좋아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앞에서
읽으니까 남편도 이젠 뭐라안하네요.
첫애 돌때도 그냥 식구들 불러서 했는데 비디오 왜 사람불러서 찍냐고 그런거 할필요없다는거
제가 그냥 불러버렸거든요.
결과는요??
지금 둘째 돌잔치 해줘야하는데 남편이 먼저 나서네요.
"이번엔 비디오 누구한테 해?? 얼른 예약해야지. (아직 5개월 남았답니다.. ㅡ.ㅡ;)
돌앨범 비싸다고 안해준다했더니 다 그정도(60만원)하는거 아니냐는둥
많~~이 변했어요.
엄마가 잘 생각하셔서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싶으시면 일단 질러버리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꼭 하시고싶은것만요.
안그럼 병나요~~
집에서 애랑 씨름하는것만해도 답답해 미치는데 그죠??
힘내세요~ ^^3. 강두선
'06.1.14 2:13 PM (61.77.xxx.96)그렇게 아이용품 사들이는것과 아이가 행복하고 바르게 자라는것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이웃에서 뭐라하건 내 아이는 내가 소신을 가지고 키우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저의 아이들 주이, 진이 둘 다 남들에 비해 사준것 없고 해준것 거의 없지만
무지 예쁘고, 바르고, 건강하고, 귀엽고, 거기에 공부까지 자알~~ 한답니다.
(흠~ 또 나온다... ^^)4. 경험담
'06.1.14 2:28 PM (210.183.xxx.176)중고등생 아이를 가진 엄마에요
경험상
솔직히 전집 필요없습니다.
프**이니 하는 장난감 세트 별 효과 없습니다.
아기 데리고 다니시면서
책은 낱권 사주세요
독서 습관에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가랑 산책 하시고
많이 놀아 주시고
무료 공연들 많이 데리고 다니세요
그게 아이 발달엔 훨씬 좋습니다.
저도 신혼엔
돈이 없어서 하나도 못 샀고
좀 지나선 의심병에 별로 해 준 것 없습니다만
익명을 빌어 자랑질(?)이나 한다면
주위에서 부러워할 만큼
공부 알아서 잘 하고,
뺏어야 할 정도로 독서 습관 들어 있고
예술 전공하라 소리 수시로 들을 정도로 감성 풍부합니다.
걱정 마세요5. 바램
'06.1.14 2:30 PM (61.110.xxx.184)"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 지을수 있음 "
내가 그리 살면
아이도 종국엔 그리되지 않을까......
저의 바램을 적어보았습니다6. 좋은 엄마가
'06.1.14 2:33 PM (210.221.xxx.36)물질적으로만 아이에게 풍족하게 한다고 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가 커서도 정말 기억에 남는 것 한가지......
이를테면 우리가 흔히 아는 동화 한가지라도 엄마만의 느낌으로 이야기 해 준다면 수백만원어치의 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울해 하지 말고 아이데리고 공공 도서관에 가 보십시오.
아니면 요즘 동네마다 개설되어 있는 문고도 있을테니 잘 찾아보시고요.
아이들 책 가격은 엄청나고 막상 얼마 보고 나면 자리만 많이 차지하는 것이지요.
아이가 읽고 싶은 만큼 사대기는 정말 부담이 되더군요.
저도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서 키웠습니다.
오히려 책을 소중히 하는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없는 집 자식들 공부 잘 하고 크게 되는 것 옛날 이야기만은 아니랍니다.
화이팅!7. 강두선
'06.1.14 3:16 PM (61.77.xxx.96)윗 댓글 '경험담'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 역시 전집 사준것은 없고 서점에서 그때그때 낱권으로 하나씩 사 줬습니다.
다 읽고나면 또 하나 사다주고...
아이책이건 어른책이건 전집으로 사는것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8. 지나가다
'06.1.14 3:21 PM (211.46.xxx.208)일단 텔레비젼부터 없애는게 좋습니다.
부모가 꼭 봐야한다면 안방에서 따로 보시던지요. 어찌되었든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대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낮에는 아이랑 도서관도 가시고 미술관, 공원 같은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게 해주시구요.
닭장같은 아파트 안에서 고급 교구에 장난감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최상의 교육환경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9. 황경민
'06.1.14 3:29 PM (219.251.xxx.88)원래 제 지론중의 하나는 '사람은 좀 지겨울 시간을 가져야 한다' 거든요..애건 어른이건 좀 지겨울 시간이 있어야 뭔가 껀수를 만들려고 생각하고 그게 창의력인듯 싶어서..
근데 엄마로서 자기 아이에게 잘해주고 싶은-특히 좋은 책,장난감,옷-욕구를 잠재운건 책 한권이었어요..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이라고 안드레이 브라운 저,미래의 창 출판, 인데요..님도 한번 읽어보세요..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집정리 하면서 책을 왕창정리해 버려 집에서 찾을 수 없어 빌려드리기는 힘들고..비싸지도 않아요..아마 님의 고민이 많이 줄어들면서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해 좀 새롭게 생각할지도 몰라요..
저도 잘 못하지만 아이에게 애정과 관심은 뜸뿍, 그렇지만 나머지는 좀 부족하게 하는게 어쩌면 정말 아이를 위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6년째 하면서도 힘들긴 마찬가지네요..10. 속상맘
'06.1.14 3:30 PM (59.150.xxx.190)모든 댓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시금 기운내서 하던대로 소신을 갖고서 할렵니다.
안그래도 어울리는 아이들중엔 제일 빠르고 적극적이고 더군다나 성격까지 좋은지라...__;;;
감사하는걸 깜빡했었네요~감사드립니다.^^11. 저희는
'06.1.14 3:32 PM (61.74.xxx.37)분리수거코너에서 주워온 동화집으로 저희 아이 한글 깨우쳤어요.
단행본, 마트에서 이삼천원이면 영어동화책도 살 수 있거든요.
홈스쿨이라는 건 뭔지도 잘 모르겠네요^^
부모 정성만 있다면 소신껏 가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12. 역시
'06.1.14 3:50 PM (222.100.xxx.235)소신대로 하십시요
부모의 관심 정성 사랑이 최곱니다13. 민이엄마
'06.1.14 4:18 PM (222.101.xxx.134)소신껏 하세요 전 돈이 있어도 그런 전집안사요 우리애는 다 찢어버려서...ㅋㅋㅋ 대신 인터넷에서 낱말카드랑 단행본세트 5만언주고사줬는데 아이가 심심하면 가서 지혼자 책보고놀아요 그림이랑 개념위주루 되어있어서 한글 많지않거든요..할에 5-6번씩 지혼자 그러고노는데요..뭘
어렸을때 암만 그래도 다 키우기 나름이에여14. 겪어보니
'06.1.14 5:33 PM (218.235.xxx.132)스킨쉽이 최곱니다..
전집 몇백씩 사대는거..거의 (다는 아니지만 ) 엄마의 대리만족,허영,불안해소(아이를 잘 못 돌보는 것에 대한)가 많다고 봅니다(이렇게 쓰고 돌 맞는건 아닌지..ㅠㅠ)
저도 첫애때는 이것저것 샀었는데 결국 그런경우나 좀 부족하게 보낸 경우나 나중에 큰 차이 없더군요.
슬퍼마시고 자주 눈 맞추고 얘기 거시고 살 부비시고 날 따뜻해지면 자주 외출하세요.
그게 최고예요15. 우리 어렸을때
'06.1.14 10:22 PM (218.49.xxx.249)우리 어렸을때를 돌아봅니다.
전집도 프뢰벨도 은물, 가베도 없었죠.
책에 굶주려서 엄마가 책 한 권 사주시면 읽고 또 읽고, 어쩌다 빌린 책은 어찌나 재밌고 고맙던지.
주변에 책이 널려있었다면 책에 그렇게 빠져들지 못했을거란 생각을 해요.
유치원에도, 학원에도 못다녔어요...
그래도 학교 잘 다녔고, 공부도 곧잘 (?)^^; 했고 회사도 잘 다니고...
할 사람은 다 하게 마련... 너무 미안해하지마시고 단행본이라도 엄마랑 재미있게 읽고 얘기하고 하면 더 살아있는 공부,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0763 | 한글어떻게 가르치면 될까요. 2 | 수빈맘 | 2006/01/14 | 370 |
300762 | 이태원에 있다는 찜질방 아시는 분? 2 | 찜질방 | 2006/01/14 | 466 |
300761 | 집문제.. 5 | 정이맘 | 2006/01/14 | 833 |
300760 | 장터 후기쓰기가 참 어렵네요. 11 | 어려워요 | 2006/01/14 | 1,592 |
300759 | 싸이 2 | 궁금이 | 2006/01/14 | 646 |
300758 | 요즘 마포쪽 전세 구하기 어렵나요? 2 | 전세 | 2006/01/14 | 483 |
300757 | 세상의 모든것을 아이에게 주고 싶은데....ㅠㅜ 15 | 속상맘 | 2006/01/14 | 1,869 |
300756 | 아이에게 화내는 아빠 싫어... 1 | 참을성 부족.. | 2006/01/14 | 553 |
300755 | 학습지 끊을때요... 5 | 궁금 | 2006/01/14 | 811 |
300754 | 대림역이나 아님 그 근처 횟집 좀 추천해주세요. 6 | 횟집 | 2006/01/14 | 173 |
300753 | 배우라는 직업..상당히 매력있는거 같아요. 5 | 배우되고파 | 2006/01/14 | 1,652 |
300752 | 이름 밝히고 짧은글 써봅니다... 13 | 하나 | 2006/01/14 | 2,451 |
300751 | 시아버님 팔순이신데 | 좋은전망 | 2006/01/14 | 250 |
300750 | 친구 사랑에도 편차가 있나봐요.. 3 | 편애 | 2006/01/14 | 820 |
300749 | 댁의 김치는? 3 | 김치냉장고 | 2006/01/14 | 1,088 |
300748 | 그냥 막연히 공부가 하고 싶네요^^ 2 | 대기만성 | 2006/01/14 | 563 |
300747 | 왕의남자에대해 궁금하신분들은 2 | 또보고파 | 2006/01/14 | 1,217 |
300746 | 딸아이를 몇살까지 데리구 자야하나요? 10 | 어찌할까? | 2006/01/14 | 1,210 |
300745 | 돈이 아까워요 12 | 과외 | 2006/01/14 | 1,927 |
300744 | 화곡동에서 아기 봐주시는 분, 청소하는 분 구해요 | 구해요 | 2006/01/14 | 191 |
300743 | 딸아이 기름진 머리결을 깨끗하게하는 방법 6 | 이수만 | 2006/01/14 | 847 |
300742 | 쪽지 2 | 푸른솔 | 2006/01/14 | 425 |
300741 | 초등학생 한자공부 어떻게들 시키시는지 궁금합니다. 3 | chelda.. | 2006/01/14 | 677 |
300740 | 임신..궁금증.. 8 | 궁금해요 | 2006/01/14 | 662 |
300739 | 폰뱅킹 2 | 겨울비 | 2006/01/14 | 370 |
300738 | 대만으로 5박6일 여행하는데...답변해주셔요. 4 | 여행 | 2006/01/14 | 382 |
300737 | 약보관상자 어디서 사는지 아세요..? 5 | 약상자 | 2006/01/14 | 406 |
300736 | 수원 한마음병원 (치질수술) - 두곳중 어디인지.. 2 | 어디죠? | 2006/01/14 | 209 |
300735 | 요리질문란에 리플보다 어이가 없어서..... 19 | 어이없어서... | 2006/01/14 | 2,243 |
300734 | 혹시 공릉동에 사시는분 계시나요?(무플민망..) 2 | 새댁 | 2006/01/14 | 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