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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정말 올해부터는 제발 그러지 마!

동서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06-01-12 06:45:41
daum에 갔다가, <현대차, 임금 너무 높다>라는 기사를 읽으니, 참....대기업이 좋긴 좋군요.
동서는 맨날 돈없다 징징거리는데, 제 앞에서만 그러나봐요.
서방님 과장된지 올해5년차, 차장이 되네마네 말이 많더만,
어제 전화해서는, 형편이 어려우니 이번 설에는 얼마 못드릴거 같다고, 간소하게 지나가자고 하는군요.
연말에 몇백프로 상여금받았다고 신문에는 대문짝만하게 나오드만.

3식구 알콩달콩 사는거, 그저 잘 살아주는 것만도 고맙거든요.
제발, 제앞에와서 징징거리지만 말았음 좋겠어요.
제가 언제, 너네 월급많이 받으니 돈달라고 한적있나요?
이쁘게 봐주려고 마음먹고 또 마음먹는데, 왜 제앞에서는 그렇게 돈가지고 쟁쟁거리는지....
시부모님 용돈드리는 것 가지고도, 꼭 액수 확인하구요,
지난번 시누이가 큰 수술을 했는데, 얼마 드리는지도 또 확인하더라구요.
<뭘 그렇게 꼭 확인을 해? 형편 닿는데로 각자 편하게 드리고 살자. 나, 동서가 꼭 이렇게 확인하는 거 참 이상해.>라고 말했는데도, <저희도 요즘 너무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형님네보다 적게 넣을 순 없잖아요. 저는 꼭 똑같이 드릴래요>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언제나, 명절에 시부모님께도 달랑 10만원 봉투 드린다네요.
갈때는 온갖것들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면서.
그런거 가지고 일일이 어떻게 말할 수도 없고.

명절오기 일주일전부터, 고기에 과일에 야채에 사나르고, 미리 김치담그고 밑반찬하는 저는 생각도 안해요. 사실, 소고기만해도 몇근을 사는데....왜 똑똑한 동서는 그런거는 모를까요....

언제나 <저희 요즘 힘들어요...>
언제, 동서네가 안힘든적있었던가?

기사 읽어보니, 평균임금이 6천만원이라고 하는데, 과장5년차인 서방님은 그거보다 많음 많았지, 적지는 않을 거 아녜요.....나를 바보로 아나.....화가 납니다.

수원시내에 대출없는 35평 자기 아파트있고, 달랑 딸 하나 키우면서 전업주부에
도대체 뭐가 그리 힘들다는 건지.

뭐 명절이라고 특별히 봉투내놓는것도 아니면서, 이번 설에는 얼마 못드릴거 같애요. 요즘 너무 힘들거든요....라니?
그렇다고 평상시에 시부모님 용돈을 한푼 드리기를 하나,
어쩌다 집에 올때, 과일한봉다리라도 사오기를 하나, 항상 빈손으로만 다니면서...

동서, 내가 언제 당신보고, 돈잘버는 남편둬서 부럽다고 한마디를 했어?
나 얼마좀 꿔달라는 말을 했어?
왜그렇게 내앞에서 돈,돈, 징징대는 거야?
시부모님 재산, 우리한테 다줄까봐서, 미리 선수치는거야? 우리도 가난하니까, 너네 혼자 다가질 생각 말으라고?
나, 그 재산 하나도 욕심안부리거든.  그재산 다 동서주라고 할테니까....제발 모시고 가서 살아.
우리남편 공무원이라 월급 별로 안높지만, 늙어서 돈걱정 안하고 살만큼은 되거든.
그러니까, 모시고가서 살고, 재산 다 달라고 그래.
제발 내앞에서 돈,돈하면서 징징대지 말고.
IP : 211.208.xxx.2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 8:01 AM (168.248.xxx.17)

    현대차 300%인가? 상여금 나온거..
    매해 300% 였어요. 많이 나온거 아닌데, 신문엔 많이 나온것처럼 보이죠? ^-^;;

    그리고 지금 분위기 매우 안 좋아요.
    환율이 900원대로 떨어지면서 수출에 문제..
    분위기 정말 심각하다고 합니다.
    (임원들 중에는 벌써 사표 낸 사람도 많다고 하던데요;;)

    공무원이 최고인듯!! -ㅅ-

  • 2. 그거
    '06.1.12 8:10 AM (61.254.xxx.153)

    상여금 이거저거 다 떼고나면 남는것도 없고 언론엔 항상 부풀리기죠~
    그리고..... 동서가 잘못한게..... 단지 돈없다고 징징댄거 밖에 없네요. 돈낼일 있음 형님네랑 똑같이 낸다는데...... 대체 뭐가 싫으신거에요~ -_-?

  • 3. 사람나름
    '06.1.12 8:33 AM (211.171.xxx.29)

    이예요. 원래 돈돈하는 사람 있어요. 제가 좀 그렇거든요. 별 생각없이 얘기하는건데 울 친정엄마 과민반응 하시고 전 돈이 없어 못 드린단 표현 아닌데 울 친정엄만 내가 형편 이러니 당신 드릴께 없다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상여금 부풀려 나오는 것도 맞는 말이예요. 저희 신랑도 말할때 액수는 크게 말하는데 막상 타 보면 세금 보통 40-50만원씩 빠져요.
    제 손윗 동서는(집안의 맏며느리) 아주버님 연봉 얼마 타는지 시댁에서 말 안해요. 현대 중공업 생산직인데 27세 입사하셔서 현재 50대 초반이신데 시댁과 뚝 떨어져 사니 말이 맏며느리지 시어른 생신때나 명절에만 오지요. 전 시댁 가까이 살아 시부모님 저한테만 돈 아쉬운 소리 하세요. 자주 보다 보니 저 한테 밖에 할 수 없나봐요. 제 신랑은 꽤 탄탄한 중소기업(역시 생산직) 다니는데 어디 현대 중공업과 비교 되나요? 그래도 생활보조비 시숙은 30만원 저흰 20만원 드려요. 매달. 저희 신랑 회사 다닌지 11년차인데 회사규모나 근속연수나 울 신랑이 시숙과 비교되나요? 그런데 연말공제에 시부모님 모시는거(안 모시면서) 세제공제가 1인당150만원이라는데 시어른 두 분이니 연간300만원 공제 되잖아요. 그거 올해 첨 알고 울 신랑 시숙한테 형 공제 받은거 부모님한테 좀 풀지 했더니 울 시누 반색하더라구요. 울 시엄니는 난 시숙 봉급 모른다 하시며 여태껏 저한테만 돈 아쉬운 소리하세요. 가까이 사는 사람 울 신랑 밖에 없어서 그런가 봐요. 근데 그게 참 섭섭하더라구요.

  • 4. 음..
    '06.1.12 8:42 AM (211.211.xxx.12)

    집안에 큰 일이나 있음 모를까.. 성의껏 드리는 용돈이나 선물 등은 각자 형편껏 했음해요.
    그래도 똑같이 하시겠다고 하는거니 미워하실 일은 아닌듯..

    그리고..
    겉으로 보는것과 다른 말 못할 사정이 있지는 않은지.. 함 살펴보세요.
    저희부부 오래된 작은 빌라 가지고 있지만.. 얼마 되지도 않고 1/3은 빚이죠.
    결혼 3년동안 맞벌이 했지만 월급 제대로 받은건 반이 좀 넘나.. 둘이 같은회사..
    작년 저 유산하고 신랑 수술하고.. 이래저래 회사 일 잘 안풀려 6개월 손가락 빨았죠.
    부모님 형님네 모르게 서로 위로하며 현금서비스로 살아갈 때였는데.. 쩝..
    어버이날 돌아오는데.. 꼭 한정식 먹으러 가야하고 드리는 돈도 넘 작다 하더이다.
    눈물 나데요..
    이래 저래 하다 사정얘기 하니.. 그런말 하는거 자존심 상하는거 아니냐고..
    동서는 집도 있잖아... 그러더이다..

    저도 이번 명절.. 장보기, 비용 분담 좀 했음 좋겠네요.
    내 돈으로 혼자 장봐 음식 만들어 먹고 나면... 쩝...
    아시죠.. ?? 허무한거.........
    저흰 형님이 어머님께 십만원 드리고 그냥 갑니다...... 매달 드리는 용돈.. 그거요.
    저도 장 안보고 신경 안쓰고.. 돈만 십만원 드림.. 넘 좋을거 같네요.

  • 5. 언론플레이
    '06.1.12 8:43 AM (218.153.xxx.159)

    제가 다니는 회사도 평균임금이 회사에 나온 적 있어요. 우리 회사사람들.. 그 글보고 다 기가 막혀했습니다. 차장급이 되어야나 받을 수 있을 것같은 액수가 평균임금이라고 적혀있었거든요..물론 세금합해서, 상여금 몽땅 다 합해서요.

    저는 동서네가 이해가는 데요.. 울 회사 사람들도 가족/시댁만나면 그런 신문기사때문에 다 머리아파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얼마버는 지 님이 그렇게 궁금해 하는 걸 알면, 동서네도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같네요. 동서가 님에게 징징대는 것 이외에는 님에게 아무 피해를 안 주고 있는 상태쟎아요. 시부모님께 돈 10만원 드리면서, 님은 많이 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상태도 아니고...용돈을 적게내거나 쏙쏙 빠지는 것도 아니고, 함께 똑같이 낸다면서요?

  • 6. ...
    '06.1.12 8:47 AM (218.144.xxx.105)

    현대차 연말 요번에 그리 많이안나왔어요...
    과장급은 아직 성과급 안나간걸로 알고있구요...
    년차 좀 되는 대리보다 과장이 연봉 더 작구요..
    과장들 토요일두 출근하구요..
    수당두 못받아요..
    과장들부터는 연봉제거든요.
    세금다떼고나면...^^;
    말로만 연봉5천 6천이구 저희 신랑 ..
    평달에 특근 이나 철야 연장 안하면요..
    저보다두 더조금받아요.
    철야한번하고오면요.. 진짜 손가락마디마디 뼈마디마디가 다아프대요..
    밤새도록 시끄러운 현장에서 반복작업하며 화장실두 제대로못가구...
    그나마 사람없을때만 한번씩 들어가니까그렇지 현장에서 일하시는아버지들
    정말 뼈골 빠지게 일한답니다.
    저흰 둘이벌어두 힘든데...
    혼자벌면 힘들죠..

  • 7. 에효~
    '06.1.12 8:47 AM (218.235.xxx.239)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저희 시누이가 그러거든요. (시누 남편은 *민은행 과장)
    언제나, 돈없어 죽겠다, 요번달도 생활비 빵꾸났다, 돈좀 많아봤음 좋겠다,하면서 인상을 구깁니다.
    저희집에 올때나 시집(시누이에게는 친정이죠)올때나 언제나 빈손으로 와요.
    귤 2천원어치라도 사온적 없어요.
    갈때는 밑반찬 한통이라도 꼭 챙겨가죠. 그래도 애들 옷은 모두 블루*, 본인도 키이*나 *비, 둘째는 영어유치원보내고 큰애도 과외 빵빵히....
    그러면서 늘 돈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저는 그집 월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연봉이 얼마나되는지 한번도 물어본적도 없거든요.

    원글님. 원래 그런 사람들이 있나봐요.
    습관적으로 돈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저는 그냥 요즘은 불쌍하게 생각하고 맙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늘 불평불만이 있는 거잖아요.
    많이 가졌으면서도 베풀줄 모르는 사람들. 얼마나 불쌍해요?
    그냥 불쌍하게 여기고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8. ...
    '06.1.12 8:49 AM (218.144.xxx.105)

    연봉 엘지나 삼성이 더높아요..
    금융권은 그보다 더높구요..
    현대13년 대리보다
    국민은행 신입사원이
    연봉 더 많던데요.
    현대10년차랑 삼성2년차 신입사원이랑
    연봉수준 비슷하더라구요..

  • 9. 생각하고
    '06.1.12 9:03 AM (211.211.xxx.12)

    틀린 경우 많은거 같아요.
    저희 신랑 프로그래먼데.. 형님 어디서 들으셨는지 잘나가는 사람 연봉 대더이다.
    저 웹디자이너로 일했지만 임신하고 의지할 곳 없어 전업합니다.
    연말에 보너스 많이 받았냐고.. 명절에 많이 나오냐고 물으시는데..
    헙...... 보너스 제로에 명절에 십만원 상품권 끝입니다.
    아주버님 한국통신 십오년 이상 근속, 형님 대학서 관리직으로 있습니다.
    어머님 장애인등록... 아주버님이 모시는걸로 되어있어.. 세금 혜택 많이 봅니다.
    평소에 저희 보다 잘하는거 다달이 십만원 용돈 드립니다.
    명절에도 그 돈이 답니다... 아.. 선물로 과일 한박스 산다네요. 쩝..
    평소엔 맨날 빈손이니.. 과일 한박스가 어딥니까...

  • 10. 그냥
    '06.1.12 9:21 AM (210.123.xxx.2)

    저같음 왜 힘드냐고 물어볼 것 같아요..
    대기업 과장 정도면 월급 받아서 살기 많이 힘들 것 같지는 않은데
    힘들다 하니 그럼 집안에 다른 안좋은 일이 있는 것인지 물어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 11.
    '06.1.12 9:21 AM (211.204.xxx.51)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맏며느리이시군요.
    며칠전부터 내돈으로 장 바리바리 봐와서 음식들 만들고 명절준비하는데, 멀리사는 둘째며느리 암것도 안사고 빈손으로 와서는, 달랑 십만원 봉투에 넣어서 시부모님께 드리고(것두 사전에 얼마드릴꺼냐고 물어봐서 똑같은 금액 준비한거라구요?) 고기며 떡이며 만두며 과일들 반찬들 바리바리 싸가지고 올라가면은, 저같아도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을 것 같은데요.

    저는 시집안간 노처녀고, 원글 쓰신 분은 우리 큰올케이고, 그 동서라는 분은 딱 우리 작은올케네요.
    저는 지켜만보는 입장에서도 기가 막힌데, 원글님은 얼마나 더 열불이 나겠어요?
    근데요 저희 부모님도 그런거 다 아세요. 지돈만 아까와서 발발 떨고 한푼도 가족위해 베풀줄 모르는 거 당신자식이고 며느리이지만, 부모님은 그 허물을 다 아시더라구요. 단지 말씀을 안하실 뿐이죠.
    원글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 12. 같이사는며늘
    '06.1.12 9:28 AM (211.204.xxx.4)

    딴 건 모르겠구요

    재산 하나도 욕심 안낼테니 제발 모시고가서 살아달라는 말이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 13. 힘내세요.
    '06.1.12 9:30 AM (211.38.xxx.21)

    아무리 힘들다 해도 연봉은 공무원 보단 훨씬 많을텐데 동서가 참 얄밉네요. 고생하는 형님맘
    쪼금만 헤아린다면 말이나 행동 신경 써야 할텐데.. 꿀밤 열대!!

  • 14. ^^
    '06.1.12 9:36 AM (211.104.xxx.235)

    전 원글님 이해되네요.
    무슨 일 있을때마다 우리 형편이 이래서...라고 한다면 정말 짜증날거 같아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대출없는 자기집있고, 자식도 한명 뿐이라면
    외벌이라해도 그렇게 돈돈돈 해가며 살만큼 어려운 살림은 아닌거 같은데...

    저보다 두살많은 우리동서는.. 시동생이 장사를 하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나봐요.
    이제 학부형도 되고, 아들 둘이다보니 동서도 일을 시작했답니다.
    힘들어서 얼굴이 반쪽이 되었더만 만나면 늘 웃고, 힘든 내색 안합니다.
    빈손으로 오는 법도 없구요, 몇천원짜리 음료수라도 꼭 들고 옵니다.
    나이많은 아랫동서지만 만나면 항상 맘이 짠해요.
    열심히 사는 모습이 참 이뻐보이기도 하구요.
    이번 구정땐 조카녀석들은 세배돈만 쥐어주고, 동서 선물을 준비해야겠어요.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요.
    "피할 수 없음 즐겨라~"
    가족이니 안보고 살 수는 없고, 그냥 좋게 생각하셔요.
    가끔 이런곳에 익명을 빌어 동서욕 싫컷 하시면서 스트레스 푸세요.
    님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 15. ..
    '06.1.12 10:00 AM (222.101.xxx.125)

    맞아요. 그 동서 참 얄밉네요. 아무리 어려워도 말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죠.

    한마디 말에 천냥빚을 갚는다고...
    '형님, 제수비용도 많이 드셨을텐데, 면목이 없네요.' 하면 될것을....

    그래도 원글님, 그정도만 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시동생, 시누 뒷바라지에 힘든 며늘님들도 여기에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 16. 둘째며눌
    '06.1.12 10:01 AM (211.211.xxx.12)

    울 형님.. 음식못해 부모님은 못 모시고, 장도 못봐오고, 밥도 안해드리고 가더니..
    저 언제 가냐고 묻고 맞춰주면 빈손으로 와서 해주는 밥 먹고 휭~ 갑니다.
    제수비용.. 시장서 장 보는데 돈이 왜 그리 많이 드냐고.. 합니다..
    몇일 전부터 김치 담구고 장 몇번씩 봐야하고.. 미리 만들거 만들어 가도..
    차도 없이 어찌 다 들고 오는지... 그런거 절대 걱정 안합니다.
    맏이든 둘째든.. 빈손으로 오는거 예의가 아니지요.
    맏이든 둘째든.. 수고하는 사람 안 알아주는거 서운한 일이지요.
    맏이든 둘째든.. 무조건 못한다 안한다 하면 무지 열받는 일이지요.
    맏이든 둘째든 말입니다.

  • 17. 그리고..
    '06.1.12 10:09 AM (211.211.xxx.12)

    왜 제수비용을 분담하지 않는거지요?
    어머님께 드려서 제수비용으로 써진다면야 어른께 드리는게 맞겠지만요.
    그게 아니라면 수고도 비용도 분담 해야죠.. 에휴..
    형님은 용돈 드릴테니.. 장 봐오고 비용 대라는 울 형님.. 미워요..

  • 18. 솔직히
    '06.1.12 10:10 AM (203.247.xxx.11)

    매번 돈가지구 징징 대면.... 주는거 없이 미울것 같아요.... 그렇다구 친자매처럼 허물없는 사이도 아닌데 말이죠 -_-

  • 19.
    '06.1.12 10:22 AM (222.118.xxx.230)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우리 시댁에는 시숙모가 돈가지고 징징대는데
    진짜 누가 보태 달라고하기를 하나,
    꿔 달라고 하기를 하나 이해 안되더라구요.
    자기네 잘 살려고 아둥바둥 하는거지.....

    그런데 연봉 가지고 말씀하시는데
    현장 교대근무 하시는 분들하고 관리직하고
    임금 많이 차이나요.
    관리직은 급여도 훨씬 작고(물론 시간외 수당,
    야근 이런 조건들 힘든데 그에 상응하는 임금이 문제가 아니고
    임금 인상 %도 노조 있는 현장 분들하고 사무직은 다릅니다.
    제 남편 회사의 경우) 언제 짤릴지 모르고.......
    급여 관계든 형님이 듣고, 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거지요.

  • 20. 이해 되요
    '06.1.12 10:37 AM (203.241.xxx.50)

    울 형님네..
    아주버님 연봉이 우리 부부 맞벌이 연봉합친 것 만큼이면서
    형님도 또 벌고..
    애 둘은 친정 부모님이 적은 금액에 사랑으로 키워 주시고..
    48평 아파트 사시면서..
    동서넨 많이 벌잖아.. 하실 때,
    내가 번 돈 가지고 온걸.. 당연시 하시며, 동서넨 시작이 좋잖아.. 하실 때,
    그러면서 명절 때마다, 행사때마다 우리랑 똑같이 내시려 하실 때,
    정말 밉습니다

  • 21. 에구구
    '06.1.12 11:09 AM (222.118.xxx.125)

    연봉이 얼만지 상여금이 얼만지 돈이 많던 적던....
    모든걸 떠나서 매번 돈없다 어렵다 힘들다...징징대는거 저도 이해 못하겠어요
    원글님 마음 이해하고도 남음입니다

  • 22. 진짜
    '06.1.12 11:22 AM (218.237.xxx.84)

    동서 얄밉네요. 칭찬도 여러 번 들으면 무슨 의미인가 되씹어보는게 동서지간이거늘
    처신도 잘 못하면서 징징대긴... 위에 어느 분이 쓰신 것처럼 또 징징대면 물어보세요.
    뭐가 그리 힘들어? 그러면 좀 뜨끔할 것 같아요.
    친구 사이에도 저렇게 맨날 돈 없다고 징징대면서 돈 내는 자리에 쏙 빠지는 아이가
    있어서 얄밉다 생각했는데 동서 지간에 저러면 진짜 싫겠어요.

  • 23. 맏이
    '06.1.12 11:47 AM (61.77.xxx.69)

    저는 맏며늘 이지만 동서의 모습을 어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 저희 동서는 시부모 생활비 좀 보태라는 말에 아예 소식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간간이 자기들이 필요할 때면 연락해 오곤 해요. 근데 시부모님은 그런 동서네를 야단한번 치지 않으시고..매월 저희들은 생활비 50만원(예전80만원)보내고 수시로 필요한 것 요구하면 사 드리고, 조금만 아파도 거의 종합검진 수준으로 검사하고 간병인에 입원을 수시로 하시고..
    이제는 바람 난 시누 두 아이들 까지 맡으시면서 생활비 모자란다고 하시고...
    평소는 월80만원(예전 100만원 이상)도 정도로 들어 가지만 두분이 교대로 입원이라도 하면
    몇백씩 더 들어 가계가 휘청 거립니다. 꼭 병원도 유명 종합병원에 젤 권위자를 찾아 나서고...

    친구들은 저희들이 고 소득자라고...많이 묻어 두었을 거라고...
    그래도 제 생활에서 만은 아껴가면서 사는 저희 가족은 도대체 뭔지?..이제는 왜 사냐고?..
    제게 늘 묻고 싶을 때가 많아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많은 병원비도 더 많이 들텐데...

    시댁에 가 보면 제가 상관할 바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절약은 커녕 늘 풍족하고(보일러 뜨끈뜨끈, 온 곳에 환하게 불켜 두고, 냉장고에 썩고 있는 음식물들..영양제며 장거리 택시도 비용 걱정 없이 수시로 타고 놀러 다니시고, 생각 없이 물건 구매하여 사용하지 않다 과감하게 내다 버리기..)
    얼마전에 가니 스텐 주전자 대용량과 큰 차례상이 공간만 차지 한다고 내다 버리고 오시더군요.
    얼른 내려가 보니 벌써 누군가 가져가고 없더군요.

    시누든, 동서든,자기들은 생활이 다 어렵다면서 늘 물러 나 있지요.
    그렇지만 시부모님 챙기는 데는 얼마나 지극 정성으로 부지런 하신지요?..
    조금만 아프다고 해도 바로 제게 전화해서 아프시다고 병원으로 모신다고 알리고,
    곧 병원비를 입금 요구 전화가 또 오지요.

    여태껏 다 뒷바라지 하다 저희도 생활이 어려워지니 이젠 한계가 느껴집니다.
    모든 분위기는 맏이인 저희들이 당연히 다 책임져야만 된다는 분위기인데..
    참다 못해 어렵게 요즘의 저희 사정을 말씀 드렸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으셔서
    한번 더 말씀 드렸었지요. 무리하게 요구하면 예전과 달리 안된다고 하니까
    바로 들려오는 말들이 "맏이가 요즘 말만 하면 늘 징징 거린다고.."

    그 소릴 듣고는 심한 배신감을 감당해내기 어려워 지더군요.
    정말 생활비 보내기 어려워도 노 부모님에게 걱정을 드릴 것 같아 여태 내색 한번 안했었는데...
    이젠 저희들 형편이 좋지 않아 그것도 어렵게 말씀 드렸는데..

    나이 50에 이사에 지쳐 대출 낀 조그만 집에 차 있다고 그러시나요?..
    얼만큼을 더 드려야 하는지?...
    시누는 '그래도 올케는 우리 보다 낫 잖아?'???........

    부모든 형제든 모두 제 사정이 아니니 이해해 주기는 어렵더군요.
    내가 원하는 말이 아니니까 징징거림으로 들리고 또한 받아 들이기 힘드신 거겠지요.
    이글을 보면서 혹시라도 동서의 속내를 겉보기로만 판단하여 상처 주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면서..
    좀 길어졌네요.

  • 24. 제 올케는
    '06.1.12 2:26 PM (203.130.xxx.19)

    돈 없다고 시댁에 생활비 한푼 안내놓고요
    아이들은 은석인지 뭔지하는 사립...둘 보냅니다
    애들 옷 모두 빈폴..게스 입히고요
    시댁 어른 생일에 십만원 가지고 달랑 옵니다
    사업체 시댁에서 물려받아 살면 시어른 생활비는 내놓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홀랑 베껴먹고 나몰라라 하는 올케...패죽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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