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토요일날 시무룩해서 들어왔습니다.
워낙 말이 없는 사람이라 어디가 아픈가해서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고...나중에 겨우하는 말이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오는 길에 새로 할부로 샀다고 하네요.
지난 봄에 몇년째쓰던게 고장 나서 큰맘 먹고 좋은걸로 바꿔줬어요. 그런데 일주일도 못되서 주머니에서 빠져나가서 잃어버리고, 전 몰랐는데 얼마뒤 중고폰으로 가지고 다니길래 물어봤더니 그러더군요.
그리고 나서 시아버지께서 새걸로 하나 사주셨는데 그걸 잃어버렸다고....아버지께 뭐라고 해야하느냐고...올해엔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이러면서 얼굴이 안 좋습니다.(1월1일날 시댁앞에 주차해 놓은차 백밀러를 누가 발로 차서 부러뜨리고 이래저래 꼬이는 일이 많아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자기 핸드폰 보면서 살짝 찌푸리고 나가더군요.
뭐 한번 잃어버렸으면 그냥 잊지 맘에 며칠을 담아두고 혼자 끙끙대니...
그런데...출근하고 한두시간 지나서 찾았다고 전화가 왔어요.
아..반가운 맘이 들더군요. 돈도 돈이지만 정초부터 안 좋은 일만 있어서 맘이 쓰였는데...
그런데 생각해보니 새 핸드폰은 어쩌나요. 토요일 저녁에 사서 전화 한번 안 걸어본건데...
그거 환불할수 있나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남편이 그냥 싼걸로 해서 모양도 안 예쁘고 모토로라라서 문자쓰기도 힘들다고 하고...
혼자 생각하다가 무릎을 탁 치고 82에 여쭤봐야지 하고 얼른 로그인 합니다.
경험있으신분들 가르쳐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꾸벅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핸드폰 환불할수있나요?
어쩔까요. 조회수 : 154
작성일 : 2006-01-09 09:46:42
IP : 222.12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누룽지
'06.1.9 12:27 PM (218.52.xxx.20)15일인가 (확실치는 않네요.)안에 환불된다고 알고 있어요.
작년에 길거리에서 핸폰을 하나 했는데 주위사람들한테 물어보니 비싸게 했다고 해서리 바로 환불신청했어요. 내가 쓴 요금만 내구요. 토요일날 했으면 환불 될꺼여요.
잘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2. 누룽지님 감사해요.
'06.1.9 5:43 PM (222.121.xxx.154)남편에게 연락해서 해결됬답니다. 누룽지님 정말 감사드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