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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하고 가기좋은맛집

티나신 조회수 : 787
작성일 : 2006-01-07 21:32:06
연초에 식구들 (고3,고1)하고 식사 하려고 해요
고3되니 아이들 시간이없는데 오랫만에 간단하게 바람좀 쏘이고 맛있는것 먹이고 싶네요
이태리 음식은 말고 한식이나 일식으로 탕종류도 괜찮고요,
청소년 아이들이 좋아 할수있는데로부탁드립니다
일산이나 분당  인천쪽 도 좋고요 수지쪽도   좋습니다
IP : 211.178.xxx.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ogug
    '06.1.7 9:43 PM (220.86.xxx.43)

    인천은요
    차이나타운에서 중구청 쪽으로 가 보세요
    "산촌"(갑자기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하여간 워낙 유명한 집이라)이라는 한식집이 있어요
    인테리어가 참 독특하죠
    일층은 홀 주위를 모두 수족관으로 채워서 물고기 속에서 밥먹는 기분들구요
    이층으로 가면 인천항이 다 보입니다...
    한식으로 깔끔하게 차려져 나오는데 비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구요
    다 먹고 나면 바로 옆에 같은 집에서 운영하는 찻집이 있어요
    한식집에서 할인 쿠폰을 받아가면 조금 할인도 해 주는데
    지금까지 이런 찻집 구경은 못 해 봤어요
    찻집안에 작은 연못이 삥 둘러져 있어서 나무도 꽃들이 심겨져 있구요
    진짜 새들이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거기서 맛배기로 주는 강원도 찰옥수수로 튀긴 뻥도 진짜 고소하구요
    차는 대추차(여기 대추차는 정말 진하고 걸쭉한 대추차 줍니다.)등등의 한식차도 있구요
    당근 커피도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방도 있어서 아주 편한 자세로 여유롭게 수다떨기도 좋구요
    참~ 당연히 차이나 타운에는 중국집 여러 군데(전 "풍미"에 자주 갑니다..)
    차이나 타운에서 "산촌"가는 길에 화교학교 옆에 있는 스파게티집도
    새로 단장했는데 얼마전에 티비에 나왔더라구요 화덕에 직접 굽는 피자준다고...
    여기 거리는 예전에 건물들도 남아 있어서 포근합니다...(저는.........ㅎㅎ)

    그리고 여기서 조금만 더 벗어나시면 월미도에서 바다 바라보시면서
    회를 드셔도 되구요 회 다드시고 난뒤 맛난 매운탕도.........

    가족들과 좋은 시간 가지세요~~~~~

  • 2. 티나신
    '06.1.7 10:13 PM (211.178.xxx.83)

    추천님,soogug,님 너무감사해요
    오랫만에 가는외식이라 이왕이면 맛있는쪽으로 가고 싶었어요
    유난 스러운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
    월미도 는 어디가 괜찮나요?
    부평쪽 해물탕도 괜찮다고 tv 본것 같은데 어딘지 통몰라서요
    너무 감사해요

  • 3. soogug
    '06.1.7 11:12 PM (220.86.xxx.43)

    오늘 저녁은 완전82폐인의 흔적을 여기 저기 남깁니다..ㅠ ㅠ
    뭐 사실이지만.......ㅎㅎ
    월미도는요
    예전에는 월미도횟집이라고 해서 엄청 단골이었는데
    요즘은 주인장 바뀌고 좀 많이 바뀌었어요
    창쪽에서 바다 보이는 횟집은 아무래도 조금 비싸구요
    (그래도 뭐 먹으면서 바다도 보이고 코스모스 유람선도 보이고...
    멀리있는 배들도 보이고......ㅎㅎ)
    매운탕은 회 먹으면 그냥 주지요
    부평에는 새조개와 차돌백이를 같이 구워서 먹는 집인데
    원래 이 집이 부천에서 테이블 4개 놓고 하던 집이었는데
    점점 번창해서 부평으로 옮겼다고.....
    얼음으로 만든 그릇에 냉면 담아준다고...해서 브이제이특공대에도 나왔던데..
    (아~ 중요한건 제가 그 집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모른다는 사실..)
    (남편따라 갔는데 제가 한 길치하고 거기다 사람이름 외우는건 거의 젬병이다시피해서리...)
    남편 말에 의하면 괜찮대요
    (저희 남편이 한 입맛하거던요....남편이 맛있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다 괜찮다고 합니다..)
    도움이 안 되어서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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