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2학년 딸아이가 밥상머리에서 책을 보는데...
제가 방학 시작무렵, 전집 책을 한 질 사줬더니
이게 넘 재밌다는데... 꼭 밥 먹으라고 식탁으로 불러모으면 책을 들고 와서
옆에 책을 펴 놓고 먹으며 보거든요.
물론 평소에도 짬짬이 책을 많이 보는데
밥 먹을 때까지도 책을 들고 와서 보길래 제가 여러차례 제지를 했거든요.
그럼, 그때 뿐이고...
아빠를 많이 무서워해서 아빠와 같이 식사할 땐 눈치껏 안 보긴 합니다.
이거 확실히 잡아줘야 하는 나쁜 버릇, 맞죠?
책을 보면서 먹는다고 밥을 제대로 안 먹는다거나 편식을 하는건 아니고,
제 속도로 먹을건 다 먹으면서... 글니까 식사 중에 별 대화가 없는게 문제죠.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음 좋겠단 제 바렘이 이런 부작용로 이어지리라곤...
1. ....
'06.1.4 4:13 PM (222.236.xxx.40)아이가 보는 책을 보시고 그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는게 어떤가요?
공감대도 생기고 좋을것 같은데요....2. 울집에도
'06.1.4 4:39 PM (210.221.xxx.90)고런 딸래미가 하나 있지요..
책을 이불삼아 하루죙일 끌고 댕깁니다..
남들은 애가 책을 안 읽어 걱정이라는데
울집은 고만좀 봐 가 노래입니다.
눈도 나쁘고요..
먹으면서 꼭 책 끼고 있구, 먹은 거 내보낼 때도 책보구 ㅜㅜ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한번에 한가지 일만 하라고 했습니다.
더더구나 가족들이 식사할때는 아예 못 갖고 오게 합니다..
좀 강력하게 하셔야 될걸요..엄마의 카리스마로
동생에게 샘이 많아서 너 책 보면 동생한테만 ~한다고 협박도 했죠..
윗님처럼 같이 읽으시고 얘기해주고 재미들리게 한다음
식사때 읽으면 안해준다고 하셔두 되구요..좀 시간이 걸리겠죠..
바쁜 세상 밥먹을 때라도 가족들이 눈 마주쳐야지
혼자서 딴 일하는 건
안되요 그건. 가족 누구라도 ...그죠?^^
가족들간에도 예의라는 게 있다고 조곤조곤 말해주세요..3. ...
'06.1.4 4:49 PM (210.183.xxx.193)제가 어렸을 때 그랬어요.
하루종일 책을 끼고 살았는데, 책을 좋아한다기 보다 글자를 읽는 걸 좋아했다고 해야 하나.
암튼 무엇이건 모조리 읽어댔죠.
밥먹을 때도 식탁머리에 책 가지고 온다고 엄마한테 많이 혼나고, 심지어 TV 볼 때도 책을 읽으며 봤어요. 화장실 갈 때는 물론이구요.
저희 엄마도 한번에 한가지씩만 하라고 혼냈는데, 그럴 때 마다 항상 속으로 '왜 그래야 되는데?'라고 생각했죠. '왜 한번에 하나씩 해야되나, 엄마 보기 좋으라고? 난 이렇게 책도 읽고 밥도 먹고 TV도 보는게 훨씬 좋은데?'라고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식사자리에서는 모르지만, 그런 것 아닐 때는, 그냥 애 하고 싶은대로 좀 놔두어도 되지 않을까..싶기도 해요...4. 우린 남편이 더
'06.1.4 5:36 PM (211.217.xxx.87)우린 남편이 더 그래요.ㅎㅎ
그래서 다섯살난 딸래미도 똑같이 따라합니다. 저는 그냥 두는편이예요.
제가 어릴때 책을 끼고 살고 밥상 앞에서 책본다고 많이 혼났는데 그 당시에 난 어른이 되면 맘껏 밥 먹으면서 책봐야지 하면서 어른이 얼른 되길 바랬었어요,
그 기억에 매번 너무 자주만 아니면 그냥 둡니다.
지금은 정작 저는 밥 먹는 치닥거리 하느라 책 볼 정신은 없는데 온 식구들 하나씩 책 끼고 밥 먹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별로 줗은 그림은 아닌것 같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이면 그냥 놔두려구요.5. ..
'06.1.4 6:21 PM (211.178.xxx.93)예절 문제지요.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밥 먹으며 책보면 가난하게 산다는 얘기가 있어요
정말 가난하게 사는지 아닌지는 통계가 없어 모르지만 아무튼
그게 우리나라 밥상 예법에 맞지않으니 그런말이 있겠지요.
우리 아이들도 책벌레지만 밥 먹을때 책보거나 신문 보는거는 절대 금지입니다.
특히 어른들과 겸상에 그러면 혼구녕납니다.6. mystic love
'06.1.4 9:25 PM (211.194.xxx.202)저두 어릴때 그랬거든요
한참 재밌게 책 보구 있는데 밥 먹으라고 하면
그 시간이 넘 넘 아까웠어요
그래서 옆에 펴놓고 밥 먹고 음식 씹는 시간에 책을 봤죠
아빤 싫어하셨는데..그렇다고 막 뭐라하시지는 않았어요
전 제 아이가 그렇게 한다면
그냥 둘거에요
그 맘을 이해하니까요
어짜피 책 좋아하는 애들은 책에서 간접 경헙을 많이 하니까
예절이나 격식 차려야 할때는 밥먹으면서 책 안본답니다.7. 민이엄마
'06.1.5 12:27 PM (222.101.xxx.100)제가 그런데요 저는 지금도 밥먹으면서 뭔가를 해야합니당..ㅋㅋ 요즘은 주로 컴퓨터를 하면서 밥을..ㅋㅋ 컴퓨터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제 초딩,중딩때 전 책보며 밥먹는게 낙이었어요..더 머리에 쏙쏙 잘들어오고 집중이 잘되요..제일 좋아하는 책한권 들고 밥먹을거 딱차려놓으면 기분이 막 좋아지고 엔돌핀이 막 상승하는 기분...하다 못해 읽을게 없으면 전 과자먹으면서도 과자봉지에 성분,주원료 이런거를 읽어야 되요.라면 먹으면서도 라면봉지에 적힌 글자 한글자도 안빼놓고 몇번씩 읽고
요즘은 주로 밥먹을거 컴앞에 두고 제일 좋아하는 82쿡이나 미즈넷 싸이같은거 하면서 먹어야 해요 그냥 밥먹으면 허전해서 못먹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833 | 요즘 82쿡 정말 스펙타클 하네요... 13 | ... | 2006/01/04 | 1,819 |
47832 | 예쁜 목걸이 세트 사려면요.. 3 | 갖고싶어라 | 2006/01/04 | 489 |
47831 | 물건을 즉구했는데 3 | 옥션서 | 2006/01/04 | 429 |
47830 | 가입한 사이트 어떻게 찾아요? 2 | 궁금 | 2006/01/04 | 322 |
47829 | 가계부 드릴께요 2 | 푸르른 나무.. | 2006/01/04 | 421 |
47828 | 목욕할 때 때 미세요? 6 | 궁금 | 2006/01/04 | 806 |
47827 | 피자가 왜 몸에 안좋은가요? 7 | 피자 | 2006/01/04 | 4,697 |
47826 | 8년만의 해피 생신축하..... 4 | 며눌 | 2006/01/04 | 297 |
47825 | 원래 남자들이 이런건가요? 19 | 스트레스 | 2006/01/04 | 1,537 |
47824 | 초등2학년 딸아이가 밥상머리에서 책을 보는데... 7 | 이래도 걱정.. | 2006/01/04 | 452 |
47823 | 행복론의귤..반품하신분...주소는?? 14 | 미텨.. | 2006/01/04 | 1,271 |
47822 | 랑콤 쥬시루즈 골라주세요~ 4 | 골라주세요 | 2006/01/04 | 288 |
47821 | 해외에서 구매하는 시계에 관하여.. 1 | 해외에서 | 2006/01/04 | 191 |
47820 | 행복론님 귤의 전말 15 | 기가 차서... | 2006/01/04 | 2,331 |
47819 | 하루 5시간 아이 봐주시는 분.. 6 | 예비유치원맘.. | 2006/01/04 | 652 |
47818 | 장터 행복론님 글 봐주세요!(내용도 퍼왔습니다.) 2 | 장터 | 2006/01/04 | 1,619 |
47817 | 장터를 한달간 지켜본결과... 2 | 장터에..... | 2006/01/04 | 886 |
47816 | 그놈의 아들타령 땜에 8 | 스트레스 만.. | 2006/01/04 | 767 |
47815 | (조심스럽게^^)까르띠에 시계 어디서 구입하면 제일 저렴할까요? 9 | 통통맘 | 2006/01/04 | 5,258 |
47814 | 학원추천.... 1 | 고2 | 2006/01/04 | 183 |
47813 | 장터 이제 다 알지 않나여? 3 | 이제다알아요.. | 2006/01/04 | 1,277 |
47812 | 어떤선물이좋을까요(조카) 5 | 새댁 | 2006/01/04 | 210 |
47811 | 연금저축 질문 1 | 연금이 | 2006/01/04 | 288 |
47810 | 계산 어떻게 해서 구입하시나요? 8 | 해외구매대행.. | 2006/01/04 | 496 |
47809 | 아미쿡도 저도 잊고 있던 환불 2 | 환불을 | 2006/01/04 | 790 |
47808 | 이런 경우가 다 있다니.. 2 | 아침부터 짜.. | 2006/01/04 | 1,012 |
47807 | 2만원대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5 | 추천좀 | 2006/01/04 | 390 |
47806 | 장터-또 장사하겠다고 설치는 황채*이란 분의 글 보면서.. 57 | 허허.. | 2006/01/04 | 2,868 |
47805 | 다리에 오돌도톨한 것이 생겼어요. 가려워요ㅠㅠ 4 | 셀렘 | 2006/01/04 | 340 |
47804 | 산전검사에 대해서 여쭤봐요 2 | 걱정녀 | 2006/01/04 | 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