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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단기 거주하게 되었는데...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얼마전까지 텍사스 A&M으로 대략 마음 정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버지니아폴리텍, 일리노이대, 미시간주립대, 위스콘신대... 를 다시 염두에 두고 있다네요.
일단 저희는 10살, 8살 남매가 있어서 아이들 위주로 정하고 싶어요.
날씨도 적당했으면 좋겠고 공립학교도 어느 정도 믿을만한 곳이면 좋겠는데요.
미시간이나 위스콘신은 많이 춥다고 들어서 좀 꺼려집니다.
다른 곳들은 아이들 지내기에 어떤지 그 곳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좀 도움 말씀을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한국에 있기 때문에 미씨유에스에이나 미즈빌에는 글 올리기가 좀 불편하더군요.
해서.... 염치불구하고 82분들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머무는 기간이 1년 정도라고 생각을 할 때
가지고 가야할 짐의 범위는 어느 정도가 될까요?
물론 가구들은 다 놓고 갑니다.
문제는 전자제품, 주방용품이예요.
그릇이나 냄비... 등을 다 가서 사야할지 아니면 짐으로 부쳐야할지.
미리 준비해두어야할 품목들은 없는지, (아이들 책이나 참고서도 미리 다 사서 챙겨가야할 것 같구요.)
차라리 유학으로 장기거주하게 된다면 계획을 세우기가 용이할것도 같습니다만
참 애매한 기간이라서 좀 막막합니다.
지난번에 어느 분께서 이민가방에 대한 좋은 말씀을 올려주셨었는데요.
아주 사소한 tip이라도 제겐 귀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__)
또 한가지 궁금한 점은요.
저희 큰 아이는 이제 3학년이 되고 작은 아이는 1학년이 되는데요.
작은 아이 생일이 8월입니다.
9월 학기에 큰 아이는 3학년, 작은 아이는 2학년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들어서요.
아이들 영어실력을 생각해볼 때 3,1 학년으로 넣었으면 하고
제 주위에선 아예 4, 2 학년으로 넣을 수 있으면 그렇게해라...고 하는데
그런 게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가능한가요?
이거 원... 아는 게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영어는 어느 정도나 준비를 해서 가야할지요?
가서 왕따에 바보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도와주세요~~~ ^^;
1. 해커스토플사이트
'06.1.3 12:05 PM (61.106.xxx.7)가시면 유학생엄마방 있어요
경험자들이니 더 꼼꼼히 갈켜줄겁니다
미국생활도 일년일년이 다르더군요
가장 최근의 따뜻한 소식을 알고싶으시면 그곳이 젤 좋을거에요2. 버지니아
'06.1.3 12:15 PM (219.248.xxx.87)폴리텍이 기후가 가장 적합할 것 같구요, 디씨나 뉴욕하고도 아주 가깝진 않아도 갈 엄두를 낼만한 거리입니다. 아이들 학교도 좋은 곳이 많구요. 1년간 계신다면 전 간단한 주방소품하고 옷가지,아이들 수학공부책정도만 갖고 가셔도 괞찬을 것 같아요. 컴터는 한국 자판이 있는 것 갖고가심 정말 편해요. 왠만하면 그릇이나 냄비는 가셔서 괞찮은 것 사서 쓰다가 가져오심이 나을 것 같네요. 주방용품은 볼트가 틀리니
정 필요하신 분쇄기 ,전기장판등 아주 요긴히 쓸 것 아님 도리어 올때 다 짐이 됩니다.3. 미국은
'06.1.3 12:18 PM (219.255.xxx.144)110V쓰기 때문에, 한국서 쓰던 거 가지고 가시려면 변압기 꼭 챙기셔야 해요.
그릇(코렐)이나 냄비(태팔)은 싸니까 현지에서 구매하셔도 좋을 꺼 같구요. 전자제품도 싸요.
미국은 물건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면에서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주 필요한 것은 한인회나 한인 교회 도움 받으셔서 하나 하나 장만하시면 됩니다. GE브랜드 많이 쓰구요.
언제부터 들어가서 사실 지 몰라도 가시게 되는 학교 한인회 홈페이지 들어가서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놓는 물건 사시면 싸게 사실 수 있어요.
말씀하신 학교로 보면, 텍사스 A&M(건조)이나 버지니아 폴리텍(우리나라랑 비슷)이 날씨는 괜찮을 듯합니다. 다른 곳은 무지무지 추운 곳입니다. 눈도 많이 오구요. 안식년 가시나봐요.^^
아이들 한국 학년에 맞는 수학책이랑 문제집은 꼭 준비해 가세요. 다른 건 몰라도 돌아오면 수학 때문에 어려움 겪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흡수하기 때문에 언어는 금방 늘더라구요.
유학생들끼리 우스개 소리하기를 한국서 가지고 있던 옷가지랑, 수건, 양말, 속옷만 챙겨오자...이럽니다.
우선 학교 결정되는 대로 한인회 홈페이지 들러서 보세요. 정리 잘되어 있습니다.4. 이어서
'06.1.3 12:24 PM (219.255.xxx.144)궁금한 게 있으심 더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한 대답해 드릴께요.^^
5. 저는
'06.1.3 12:26 PM (221.143.xxx.213)캐나다에 단기간 있어봤는데요..
1년이라는 시간이 진짜 금방가더라구요..
이민가시는분은 이거저거 다 가지고 가는게 정답일꺼예요.
근데 단기간이라면 상황은 틀릴듯...
집렌트하면 왠만한 가전은 있으니 신경안쓰셔도 될꺼구
그릇도 코렐 민무늬 싸구려 쓰시고...
손님오시면 1회용 쓰시고..^^
구몬같은거 1년치 받아서 가지고 가는 분도 계시던데...6. 동서
'06.1.3 1:44 PM (221.140.xxx.188)저희 시숙네도 1년동안 교환교수로 (연구원) 가셨는데.. 이불, 옷 양념만 갖고 가셨어요.
왠만한건 중고로 구입하고 중고로 팔고 오는 게 낫다고.
그런데 가구가 저렴하다고 식탁이랑을 사오신다네요.7. 지금
'06.1.3 1:58 PM (24.63.xxx.59)보스턴에 살고 있는데요.. 한 8개월 살았네요. 내년 8월에 들어가니 사시는 기간이 저희랑 비슷~^.^
저는 동부쪽밖에 기후를 몰라서... 날씨에 관한 건 뭐라 드릴 말씀은 없구...
윗분들 말씀처럼 가구는 가져오시는 것보다 여기서 사시는 게 나아요.
무빙세일이라구.. 이사가는 사람들이 내놓는 물건들도 좋은 게 많구요
가시는 곳의 한인회에 회원가입하시면 가구, 전자제품, 차.. 따끈한 정보 많이 얻으실꺼예요.
전자제품은 정말 꼭 필요한 것만 사오시는 게 나은데요.. 밥통이랑 김치냉장고는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참. 근데요.. 혹시 밥통 쿠쿠 쓰시면 그건 두고 오세요.
같이 오신분들은 다 LG나 삼성 쓰시는데 그건 괜찮던데..저 쿠쿠를 하나 사왔거든요.
근데 고장났어요..T.T .. 전화해보니 한국서 가져온 쿠쿠는 아직 미국에서 못쓴대요. 고장난대요.
수출용으로 제작된 거만 써야한다고..
주방용품도 한국보다 많이 싸네요.. 가구도...
여기 살다가 한국 들어가시는 분들.. 다른 건 몰라도 가구는 다 사가지고들 가시네요.8. 지나가다
'06.1.3 2:17 PM (70.162.xxx.192)저도 짧은 기간 예정으로 미국 들어 왔는데 오래 쓸 살림이 아니라면 싼 가격에 왠만한거 다 준비할 수 있어요. 단기간이면 불편하더라도 제대로 갖춰 살 필요도 없고 교회 다니신다면, 아니면 유학생회에서 얻으실 수도 있구요.
한국 음식을 들고 오실 수 있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욱 유용할 것 같아요.
첨에는 와서 자동차 보험,핸펀 구입,학교 관계자 만나기,차 렌트하기,차 구입 등 여러 가지 해결할
문제가 많은데 매번 음식을 밖에서 사 먹으면 돈도 많이 들고 맛도 없거든요.
미국 음식 정말 맛 없고 그것도 한 두 번이지요. 그리고 한식당 비싸고 서비스 별로에요.
밑반찬류,김치 뭐 그런거 가져 오시면 좋을 것 같은데.
그릇도 여기 많이 싸요. 싼 거 사서 쓰시던가 아님 좋은 거 (레녹스나 이런 거 ) 장만하셔서
한국 가실 때 가지고 가시면 돈도 절약될 것 같은데.
저희는 냄비 가져 온 거 후회합니다. 이민가방에 넣고 왔는데 이놈들이 (한국에서인지 미국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짐 나를 때 이민가방을 던졌는지 찌그러져서 뚜껑이랑 다 안 맞습니다.
옷도 가지고 계신 것만 가져 오고 새로 사시진 마세요. 폴로 타미힐피거 뭐 그런 거 여기가 훨씬 싸요.
여튼 모르고 한국에서 준비한다고 산 것들이 돈만 아깝고 여기가 싼 게 많아요.
여기서 질 좋은 거 구하기 힘든거 (건어물 류 ,고춧가루, )만 가지고 오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전자제품은 110볼트면 좋지만 그렇지 않음 변압기 사고 와야 하는데 넘 무거워서.
우선은 여기까지 생각 나네요.
아이들 영어는 지금 뭐 잘 해야 한다고 팍 느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용기만 북돋아 주세요.
저희랑 같은 시기에 온 집 아이들이 한명은 초등학생 한명은 5살?인가 그러는데
하루 하루 영어 단어 늘고 발음이 틀린게 다들 놀란답니다.
그 집 보고 아빠만 온 집 이번 겨울 방학 때 아에 와이프랑 아들내미 둘 데리고 오더군요.
남은 기간이라도 같이 지낸다구요.
어른들이랑 틀려서 친구도 금방 사귀고 미국인들 봐도 거부감 없던데...
여튼 다른 나라에서 사는 거라 정신적으로 긴장되서 그렇지 짐이나 그런 것 때문에 곤란한 일은 거의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에요. 저도 오기 전에는 이런 말 들어도 불안해서 실,바늘,간장, 뭐 별의별 거 다 가지고 왔지만... 덕분에 팔만 끊어질 뻔 했지요.
아. 근데 양말,속옷,스타킹 이런 건 한국에서 준비하고 오세요. 한국이 훨 나아요.
그리고 의료 보험을 어떻게 하실지 모르니까 간단한 비상용 약 준비하시고
미리 치과 치료 받고 오세요.9. 해바라기
'06.1.4 3:10 AM (67.160.xxx.223)이런 글 올라오면 꼭 로그인 하게 되는데요..
누가 그러더군요..'돈 있음 빈손으로 오고 없음 양말 한짝이라도 들고 오라고..'
보통 집 렌탈을 하게 되면 왠만한 전자 제품은 다 있거든요..
굳이 가져 오실 필요는 없구요..
오히려 여기서 하나 둘씩 장만 하시는 분들이 더 많지요..
애들 책 (한국 동화책류..) 전혀 필요 없습니다..여기서 한국 책 볼 시간이 없더군요..
그대신 애들 국어 수학 문제집은 많이 필요하구요..
해를 넘길 경우 여기서 다음 학년 예습도 시켜야 하니까요..
그리고 애들 학년 배정은 생일 순으로 하는 건 맞는 것 같은데요..
저도 이 부분에선 어떤 분은 한 학년을 올려서 넣었다는 얘기도 듣고..(가끔은 내리기도 하고)
애들이 4,2학년에 들어 갈 경우 둘째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첫째가 처음에 적응할때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기서도 3학년까지는 그리 힘들지 않고 따라 갈 수 있지만 4학년 부턴 상당히 어려워 진다고 하더라구요..
물론..애들이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면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애들은 정말 적응은 빠른 것 같아요..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보니 아무리 한국에서 영어 테이프 틀어주고 공부를 시켜도(?) 여기와서 애들이랑 어느정도 의사소통하기에는 약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어느 정도의 input 이 있어야 output 되는 시기가 대충 6개월인 것 같아요..
그 기간동안 엄마나 애나 약간의 고통은 있구요..
(학교가서 말이 안되니 듣기만 해야하구..말을 하고 싶어도 영어가 안되니 당연 힘들구..)
물론..순전히 제 경험입니다..
자세한 건 윗분들 말씀처럼 한인회 홈페이지에 들리시면 자세하게 나와 있을겁니다..
한국에서 준비 잘 하시고 애들한텐 미국에서의 기간이 아주 소중한 추억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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