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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에 대하여(제주사람이 한마디할께요)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05-12-30 23:47:36
저는 제주도에서 귤을 재배하지 않지만 귤을 판매하고 있는분을 많이 알구 신랑 친구집들도 귤재배농가입니다

귤처음 나올때 친정 보내주고 싶어도 가격이 비싸서 못보내고 있었지요. 극조생(첨에 나온귤)다음에 조생(달달한거) 나올적에 여기서 대충 보니가격대가 2만원 밑에이던데 맡나용?

그때 당시 저도 아는가게 가서(신랑 배다른형제 형수가게,형수친정이 귤농사) 저희 친정에 보낼려구 귤 가격 물어보았습니다.. 15킬로 도매가 2만 3천원이였죠.(10킬로 관광객소매가 2만 5천원)

먹어보니 3번과(크기에 따라 1번과부터 9번과로 나뉨 1번과는 너무 작은거 9번과 정말 큰거 ) 정도
였구 당도또한 최상이였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82쿡하고 가격이 이렇게 차이나지? 그래서 큰 과일가게 에 전화 해보았지요

제주시귤 15킬로한상자에 1만5천정도 서귀포 3만원정도했구요 또다른가게 제주시귤은 1만5천원 서귀포(위미리 2만5천원) 하더라구요
전화 해본다음 잘 샀구나 생각했어요(형수 친정집 안마당에있는 무농약 귤이라구 하던데... 맞는지원..)
하여튼  정말 달았음
그만큼 지역에 따라 맛과  가격차이가 나지요

장터 볼적마다 무농약 무농약 하는데요  정말 무농약 일까요?
왜 농약을 치는지는 아시죠  병걸리지 말구 잘크라구요... 신랑 친구한테 무농약 귤이 있냐구 물어보니
그런게 어디있겠냐... 쉬는날  약치러 다녀서 짜증나 죽겠다구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무농약 귤이라구 전부 더럽다구 생각하세요? 깨끗한게 많다구 아는데... 크기가 좀 작을뿐이죠
무농약은 무농약 인증 받은데서 사세요 그거 인증 받기 까다롭다구 하더라구요

그리구 제주도내에서 비상품 감귤(1번과,9번과) 출시못하게 하고 있어여 신고하면 벌금 먹지요
오일장가서도 집에서 먹을귤 주라구 하면 1만원이면 사지요 (7-9번과 사과박스 가득에 1만원)
또 어떤 곳은 수확한 밭 옆에다가 1콘테이너 씩 파는데 가격은 5천원이지요

이렇듯 비상품 감귤은 정말 똥값입니다.


여기서 파는귤은 전부 상품하고 비상품이 섞여있는거 같던데... 실제로 보지 못하여 장담은 못하지만요
그런것은 밭에서 바로 따서 보내는거라 문제가 있지요...(선과를 안해서 크기가 일정하지 않지요-단속반 걸리면 벌금) 감귤단속반이  옥션같은데 단속중이라구 뉴스에도 나옴
먹을때도 며칠 나둬서 먹어야 맛있지요 (후숙)


내가 귤을 팔아볼까용?  도매로 받아서  한 상자당 수고비 1- 2천원 남기고.. ㅎㅎㅎ
도매받은 영수증 공개하구...
이러면 울 신랑 저 죽일려구 할꺼에요 ㅠㅠ 쓸데 없는데 힘쓴다구..

젤 중요한거
귤은 무조건 서귀포 강추~~~!!!

**** 근데 여기 공동구매는 왜이리 비쌉니까? ***
거의 모든 물건의 솔직히 그리 싼거는 아니에요 인터넷 검색해도 비슷한 가격인데
옛날 82가 그립네요 레시피도 자주 올라오고 장터도 자기 필요없는거 저렴하게 서로 드리고
그때는 참 다정다감 하게 들어온거 같은데....

요즘에 82보면 맨날 자게 리플 싸움에...
장터문제보기 시러서 잘 안들어와지네요 저도 옛날엔 82중독이였는데



IP : 219.255.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30 11:53 PM (222.234.xxx.84)

    힝... 김치테러에 이은 연발.. 아 맛나겠어요. 얼음에 담궈서 먹고싶다.. 설탕도 살짝..

  • 2.
    '05.12.30 11:58 PM (219.255.xxx.222)

    참고로 제주도내 마트에서도 100그람에 200원에서 + ,- 입니다
    ...님아 님은 옛날 82에 대해서 아시나요? 만약 아시면 지금이랑 예전이랑 어떤게 낳지요?
    자게 맨날 싸우지요 장터 맨날 시끄럽지요 장사꾼 득실득실...

  • 3.
    '05.12.31 12:10 AM (219.255.xxx.222)

    한마디더 하쿠다 귤파는분 봅써게 제주도사람 망신시키지말구양 좋은귤 보내줍서게
    나쁜거 보내서 욕먹구 택배비 생각하믄 적자아니우꽈.
    이왕하는거 맛난거 보내서 (좋은물건이면 여기분들 알아서 시켜마심) 인심좀 얻읍써게.
    파는사람은 많이 팔앙 좋쿠, 사는사람 맛좋고 싼거 사믄 서로 좋은거자나예...

  • 4. 옛날소리..
    '05.12.31 12:15 AM (58.227.xxx.40)

    옛날이 좋았다......
    82뿐 아니라 소수가 오붓한 분위기에서 시작(소수일 땐 당연히 오붓하죠 가족적이고)해서 커진 커뮤니티라면
    예외없이 어디에서나 나오는 소리입니다.
    항상 나오는 소리지만 나와봤자라는 것도 어디나 마찬가지고요....
    처음에 정말 초기 수십, 수백명이었을 때 분들은 그때 이후로는 변질되었다 생각할테고...
    회원이 일이천명이었을 때 분들은 또 그땐 좋았는데 이후로 변했다 할것이고...
    일이만명이었을 때 처음 들어온 분들은 또 그때가 좋았다 할 것입니다.
    최근 들어온 분들은 또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다 내 잣대로만 보는 것이죠.

    그나저나 정식으로 상업화도 한 마당에 옛날을 더듬는 건... ㅎㅎ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시끄럽든 오염되든 옛날같지 않든.....그건 지난 추억을 더듬는 회원들 각자 마음 속의 일일 뿐이고....
    활은 이미 시위를 떠나 방향을 잡고 있는데요....
    그리워할 것도, 추억할 것도 없습니다. 안타까워할 것도 없고요.
    어차피 커지면 상업화되고.....소박한 정이나 가족적인 분위기는 포기해야합니다.
    대신에 정보가 많아지고 구매파워가 생겨서 여러가지 혜택을 얻을 수 있겠죠.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하는 것은 세상의 법칙 아닐까요?

    나날이 덩치가 커가는 커뮤니티의 성격이 바뀌지 않기를 기대하시는
    순진(?)하신 분들이 참 많이 계셔서....(마음을 이해 못하지는 않습니다만...) 써 봤습니다.

  • 5. ...
    '05.12.31 12:15 AM (221.140.xxx.140)

    나미님 귤도 맛은 있다지만 상품 가치가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처음 귤 받았을때 엄마가 이거 상품 가치 없는것만 사다 파는거 아니냐구 하시더라구요..얼마나 민망하던지..그런 물건을 2만원이나 주고 샀음 비싼거라 하시더라구요..ㅠㅠ

  • 6.
    '05.12.31 12:21 AM (58.74.xxx.17)

    전 올해 나미님 귤때문에 행복해 하구 있느데...
    가격도 좋고 맛도 있고 해서 주변 분들도 사셨는데
    모두 좋아하셨어요.
    좋은 물건 파시는 분들께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내요.

  • 7. ooo
    '05.12.31 1:06 AM (61.109.xxx.229)

    나미님 귤..정말 좋던데요.
    우리집 주변에선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품질의 귤을 구할수가 없는데..
    이마트 가서 귤 한박스 파는거 보고..아주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그나저나 나미님귤 다 먹었는데..이젠 어디서 살까나...

  • 8. 우리집에
    '05.12.31 9:59 AM (220.74.xxx.220)

    나*님귤 반박스 있어요...
    아무리 입맛이 달라도..... 우리 식구들이 유난한것 일까요?
    맛이 시다고 올렸다가 돌맞아 죽을뻔 했어요...
    나는 맛있는데 왜 그러냐...
    탱탱볼만한 크기는 어떻게 설명이 될지...
    팔지 못하게 돼 있는걸(크기)....ㅜ.ㅜ
    귤 볼때 마다 화를 삭히다 이제야 터질것이 터졌구나 합니다...
    장터에서 파는 물건 좀더 신중히 파셔야 해요..
    절임배추... 우거지도 못할정도의 상태로 온거 사진도 찍어 놓았지만 차마 못올렸어요...
    그 맛있다는 대봉시 아직도 쭈글 쭈글 박스에서 반 정도 물러진 상태로 있어요
    그저께 먹어 봤더니(다 무른건 아니지만 기간이 너무 오래되서...) 떫기까지...ㅜ.ㅜ
    이제 다시는 장터에서 먹거리 안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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