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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개시도 안한 새 물건을....

동서 그러고 싶어?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05-12-27 14:48:50
맞벌이하는 동서가 시부모님께 조카딸아이 둘을 맡기러 아침마다 시댁에 들립니다.

아이들 아침 먹이고 씻기고 유치원 차 태워 보낸 후 어머니 집안 일 하시고, 점심 시간 지나

아이들 오면 동서나 서방님이 퇴근해서 아이들 데리러 오기전까지 아이들과 지내시죠.



근데 왜 내가 시어머니께 드린 옷이든 뭐든 꼭 자기가 먼저 입고 걸치고 한답니까?

2주전 시어머니 생신 선물로 털목도리 하나 드렸습니다. 큰 맘 먹고 해드린거죠.

막내 동서가 눈을 반짝이며 좋아하더군요. 왜 자기가???

작년에 어머니 생신 때 해드린 코트도 동서가 며칠 입고 돌려 드렸다더군요.

조그만 알반지 하나를 드려도 꼭 자기가 먼저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전 못나빠지게스리 그게 또 왜그리 싫은거에요?

시엄니께서 아무렇지도 않으심 되는데 시엄니도 별로 안좋아하시며 저한테 흉도 슬쩍 보시고,

사다 드린 제 눈치도 보시는데 막내 동서는 그런 거 전혀 신경을 안쓰니

막말로 시어머니랑 손윗동서를 무시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흑.

엄니가 니 형이 싫어하더라...라고 해도 눈 하나 깜빡 않고.... 흥!!!


글케 새 옷이 좋을까??

담부턴 확 노티나는 걸로만 해드려야 할까??

그러면 또 옷이나 뭐나 엄청 까다로우신 멋쟁이 울 시엄니께서 안좋아하시겠고...

허허~~~ 딜레마로세~~~
IP : 211.208.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05.12.27 2:53 PM (211.226.xxx.69)

    원글님이 기대하신 답변은 아니겠지만... 귀엽네요^^;;
    저는 어머님 물건은 새 것이든 헌 것이든 누가 준 것이든 들여다 보기도 싫고
    입으라고 주시는 것도 싫고 관심이 안가던데...
    속이 빤히 다 들여다보이는 얌체네요.
    그래도 저같이 어머님 물건이라면 질색하는 며느리보다는 귀엽지 않나요? 혼자 생각인가...?^^;;
    아예 빼앗아 가는 거 아니면 그냥 모른 체 해주세요.
    어머님도 어이구~ 저 얌체 하시면서도 그냥 봐주고 계시잖아요.

  • 2. sydney
    '05.12.27 3:01 PM (211.117.xxx.168)

    그냥 대놓고 말씀하세요. 다음에 뭐 사드리게 되면 어머님 이거 사드렸는데 어머님 먼저 써보시기나 하도 빌려가라구요. 새거 빌려가서 한 번이라도 입고 쓰고 오면 헌 거 되는데 동서가 먼저 개시하면 선물해드린 님 기분 별로라구요. 어머님 한참 쓰시고 빌려가는 거하고는 기분이 틀린 것 같다구요.

  • 3. 동서 그러고 싶어?
    '05.12.27 3:02 PM (211.208.xxx.180)

    원글입니다.

    ㅎㅎ 귀엽다고요?? --;;;

    얌체도 그런 얌체가 없지요.

    아예 빼앗아가면 저도 한 소리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니 뭐라 말도 못하고요..
    정작 주인인 어머니께서 안된다!!라고 하지 못하시니..

    글찮아요. 추운 날씨에 돈 벌러 나가는 며느리한테 뻔히 보이는 목도리 하지마라 !!라고 어찌
    얘기할 수 있겠어요?

    ㅎㅎ 근데 이번 목도리는 좀 황당했어요.
    어머니가 좀 비싸 보이는 목도리라 아끼려고 장롱 깊숙히 넣어놓으셨대요.
    근데 아침에 바쁘다고 애들만 휙 던져놓고 가버리던 동서가 안방에 들어가 한참 안나오더래요.
    들어가보니 장롱 문 여기저기 열며 제가 준 모피를 찾고 있더라네요. ㅎㅎㅎ

    그래도 귀여우세요?? ㅋㅋㅋ

  • 4. 저두 하하..
    '05.12.27 3:06 PM (211.230.xxx.29)

    자기가 더 좋아한다는 말에 저두 웃음이 나네요..
    원글님이나 시어머님이 안목이 높으신가봐요..막네동서가 그렇게 탐내는것 보면
    우리 형님은 우리시댁 선물로 들어온 먹거리가 다 자기네건줄 알아요..
    같이 사는 동서눈치도 안보이는지
    좀 좋은거다 싶으면 저주세요 해서 다 챙기구 쌀 한자루 가져가라 그러면 두자루 주시면 안되요 그러구
    여기서 한자루는 40키로입니다 --;;;
    지나번에 같이사는 시아주버님 앞으로 들어온 사과를 두박스나 말도 없이 차에 실어놓구는
    두 부부가 앉아서 상품은 아니구 그냥 그러네 하고 얘기하구 있는데 제껀 아니지만 참 열받데요
    그래도 원글님 동서는 돌려주니 다행이다 싶네요..

  • 5. 참...
    '05.12.27 4:20 PM (222.108.xxx.238)

    집집마다 고민이네요.
    저는 어쩌다 큰맘먹고 어머니 뭐 사다드리면 무조건 형님부터 찾으세요. "너 입을래? 너먹으래?"하시면서... 제가 옆에 있어도 그러죠.
    하다못해 누가 뭐 음식가져와도 큰아들 좋아하는거라고 큰아들 올때까지 두다 썩혀 버리는것도 다반사고, 뭐 선물받고도 우리형님눈치부터 보시면서 너 입을래 하시면서 걸쳐보라고 난리시죠.
    그렇다고 형님이 욕심많고 나쁜사람이냐 그것도 아니예요. 다만 알아서 너무 대접하시는 시어머니라서..
    참 기분이 그렇겠네요. 줘 버리는 우리 시어머니나 그렇게 자기실속챙기려는 동서두고 보시는거나...

  • 6. 거참..
    '05.12.27 4:58 PM (218.51.xxx.155)

    아니 남의 물건 개시도 안한 걸 그러고 쓴데요?
    와..대단한 강심장이랄지...철면피랄지...
    근데...그걸 시동생은 뭐라고도 안하나부죠?
    거참..부창부수라더니...

  • 7. 정말
    '05.12.27 5:09 PM (210.115.xxx.169)

    그런 염치없는 인간들은 그 끝이 어딘지 모르겠어요.
    그저 저 영리해서 그런 줄 알아요.

    말이 허허~하시지
    속이 부글거리지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안 주어서
    입 내미는 것 보는 것이 부담스러우니 그러시겠죠.
    얌체.

    제제하면 되기야 하겠지만 그 묘한 분위기 그런 것들이
    싫어서 그냥 참고 그러기도 하는데
    언제 부턴가 전 좀 냉정해져서 여지를 안두려고 합니다.

    그래 애초부터 스스로 알아서 예의 염치가 있어야지
    하나하나 말로하다보면 사이 틀어지고
    변하지도 않고 그러더라구요.
    에이 얌체인간들.

  • 8. 싫다는걸
    '05.12.27 5:26 PM (61.102.xxx.64)

    한번쯤은 대차게 말씀하세요. 싫다고.
    강하게 나가야 안하죠..
    시어머님이나 원글님이나 싫은 내색만 약간 비추다가 속으로만 끙끙대고 넘어가니 더 그런가봅니다.
    강하게 말씀하세요. 싫다고.
    내가 어머님께 선물드린거고 어른꺼 함부로하지 말라고. 나도 아끼는 새걸 다른사람이 먼저 막하고다니면 기분나쁘다고.

  • 9. 에구 화나라
    '05.12.27 6:38 PM (220.75.xxx.230)

    정말, 쥐어박구 싶게 화나겠어요.
    시어머니 부려 먹는걸루두 모자라서 형님 염장 까지 지르네, 그 동서.
    왜 남의껄 그렇게 탐낸데요??
    정말 얄밉구 ..근데, 왜 암말두 안해요??
    해요, 손위라면서, 너무 착해서 물루 보나봐요.에구 열받어.
    그런거 귀엽다구 하는 사람들 보면, 세상, 엄청 무섭게 사나봐요, 별게 다 귀엽게.

  • 10.
    '05.12.28 3:29 AM (200.63.xxx.58)

    동서도 시어머님께 선물 하실때가 있을실거 아니겠어요..? 생신이라던지 어버이날이라던지..그때 일부러 시간내서 같이 들렀다 시어머님이 동서 선물을 풀러보시자마자(만약 그자리에서 선물 개봉을 안하시면 ..어머님..선물 궁금해요..풀어보세요...하세요)어머...어머니..이거 제가 마침 필요했던건데 ...저 며칠만 빌려주실수 있으시지요..? 하시면서 들고 나오세요...동서가 선물할적마다 계속 반복하세요..이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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