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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테잎 틀어주면 동요 부르고 공상하는 아이, 도와주세요

조회수 : 507
작성일 : 2005-12-17 02:18:46
곧 7세되어요
유치원서 샤샤잉글리쉬를 해준대요
테잎을 월 한개씩 보내주네요
자기전 틀어주면서 들으라 하면 혼자 엉뚱한 소리 중얼중얼
사실 어른도 눈에 안보이는것 집중해서 들으라면 쉽지 않을것 같아요
따라 해라 하면 자신없으니 가만...
또 따라해! 하면 속으로 하고 있어.. 하네요 참
그러다 조금 지나면 동요 부르고 있지요
그러다 어미의 한숨소리와 아이 코고는 소리가 섞이게 되구요

직장모라 그 좋다는 튼튼을 시킬까 하고 있었는데
그리도 듣는걸 싫어하니 효과 없을것 같구요
영어유치원 보낼 형편도 안되구요
혼자 테잎 들으며 사그리 외우는 아이들은 진짜 아이 맞나 싶어요
울 아이는 그나마 영어유치원이나 다녀야 휩쓸려 조금이라도 할것 같은데...
집중력이 안 좋은거겠지요
유치원 수업때도 쉽게 산만해지고 다른 생각에 빠져 있거나 한답니다.
집중력 좋아지는 약 없나...

어쩌지요 차라리 유치원 끝나고 영어학원 오후반?
지금 세시에 와서 5시에 피아노 가는데 언제?
또한 아이가 피곤하니 효과 없고 학습위주라 아이가 싫어할수 있다고 하구요
아예 미국에 보내지 않는 이상
울 아이는 쉽지 않을듯 하네요
왜이리 요즘 아이들은 시킬게 많은지요, 휴...
영어, 오! 영어!
IP : 58.140.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17 2:10 PM (218.146.xxx.244)

    제 생각에는 아이들마다 차이가 다 있지 않나 싶어요. 혼자서 테잎 들으며 외우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안 그렇죠. 본인이 별로 관심이 없는데 하라고 강요해도 잘 안되지요. 저희도 어릴 때 겪어봐서 알잖아요.
    그보담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공상을 하는지 들어주시면 어떨까요? 아이의 재능이 혹 그 쪽에 있는지도 모르잖아요.
    참 저희 큰 애도 억지로 들어라 들어라 할 때는 영어 싫다고 난리더니, 어느 순간부터 자기가 흥미가 생기니까 스스로 하더라구요.

  • 2. ...
    '05.12.17 8:31 PM (203.130.xxx.236)

    스필버그도 어린시절 공상으로 하루를 보냈다고 해요
    아이는 개인차도 많고 눈에 보이는 모습이 다는 아니거든요
    제 아이도 돌쯤에 한마디 안하고 혼자서 열심히 열중하는 모습을 친구가 보고는
    병원에 데려가보라고 한적이 있었어요
    지금 누구보다도 영특합니다
    말을 안하더니 갑자기 말문이 트여서 바로 문장을 하더라구요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아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세요

  • 3. 영어에 인생을 걸다
    '05.12.18 12:26 AM (219.255.xxx.46)

    저도 한 1년 전부터 영어테이프 틀어주었는데요.
    전혀 효과없고 한 5분을 그냥 있지 않습니다.
    우리딸 저녁에 잠자리에 틀어주면 5분후면 코고는 소리납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특징이 귀로 듣기보다는 눈으로 보면서 들으면 오래 집중하느것 같아요.
    저는 요새 영어비디오로 바꿨습니다. 가끔 물어도 봅니다.
    아직 어리니 학원은 보내셔도 짝퉁발음으로하는 영어보다는 하루에 1시간이라도 오리지널 발음나오는 영어 만화비디오를 보여주시는게 더욱 효과 좋다고 봅니다.

  • 4. 에이미
    '05.12.18 11:26 PM (203.81.xxx.66)

    유치원 초등교육, 중학생 영어교사를 하고 있는 6년차 경력 세아이 맘입니다.
    우선 님의 아이는 영어공부보다 수업시간에 어느정도로 산만한지를 선생님과 함께 의논해보심이 빠를듯 싶습니다.
    직장에 다니셔도 아이에 관해서 자주 선생님과 상담하고 걱정하면 선생님들도 당연 신경 쓰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실겁니다. 그리고 절대 싫어하는 아이 에게 영어교육을 강요 하는것은 금물입니다.

    영어유치원 다녀서 말두 안통하고 자격없는 원어민 선생님 한테 인성교육을 맡기다보면 오히려 초등학교 들어가서 적응이 더 안되는 경우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있는 유치원에는 영어유치원에서 적응 못하고 리턴해온 아이들 보면 정말 걱정됩니다. 영어도 어차피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언어 영역인지라 독서를 잘하는 아이가 끝까지 잘하더라구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엄마가 퇴근하고 들어오시면 한글책 5권에 영어책 한권 순으로 매일 읽어주시면 다른 걱정 안하셔도 될것입니다.
    튼튼이나 윤선생 좋은 교재지만 아이아 싫어한다면 과감히 포기 하세요. 저의 아이들은 영어 싸이트로 영어를 배워 발음도 좋고 재미있어 한답니다. 검색란에 영어교육을 쳐보시면 많은 유료 무료 사이트 중에 흥미로운것을 찾아서 천천히 해보세요. 엄마의 한숨소리가 아닌 칭찬과 격려가 아이의 실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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