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퍼온글] 천사같은 시어머니도 돌아앉는 며느리 기질이라...

어쩜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05-12-16 20:54:15
천사같은 시어머니도 돌아앉는 NG 며느리 기질

며느리만 시집살이하는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도 무정한 며느리 때문에 마음고생 하는 경우가 많다. 시어머니가 싫어하는 10가지 상황을 체크해 보고, 한 번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자.


[기질1] “저희 친정 일에 신경 끄세요”
친정에 대한 일은 뭐든지 함구하기
우리 며느리는 내 앞에서는 친정 일에 대해서 입에 지퍼를 채우고 사는 셈이다. 친정에 일이 있어서 들락날락하거나 시집에 와 있을 때 핸드폰에 전화가 빗발치면 시어머니가 어떤 눈치를 채지 않을까, 이런 것만 신경 쓰는 아이같다.
막내 동생이 취직했는지, 친정 언니는 결혼할 남자가 있는 건지 안부 삼아 물어볼 수도 있는 문제인데, 내가 친정 문제를 물어보면 눈꼬리가 올라간다.
내가 친정의 대소사를 미주알고주알 알려고 하는 극성맞은 시어머니인가?
사돈이 편찮으실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사람이 살다보면 그런 우환이 흉이 아니련만. 실제로 지난 봄에 안사돈이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해 있었는데 결국 문병도 못 가보고 말았다. 이것도 나중에 아들이 말해줘서야 알았다. 아들더러 물어봤더니 조금 있다가 저희들 방에서 “왜, 어머니가 그거 갖고 뭐라고 해?”라는 소리가 들려서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사실대로 말했으면 내가 내놓고 친정에 좀 가 있으라고 말했을 텐데 이리저리 눈치보며 외줄타기 하는 자기 속은 오죽 탔을까?
끝까지 아니라고 말해서 나를 호기심 많은 시어머니로 만드는 며느리가 너무 괘씸하다.
정양자(58세, 강남구 개포동)

[기질2] “얼마드릴까요?”
십원 한 장에도 계산기 꺼내기
직장에 다니는 며느리를 돕느라 손자를 봐주고 있는데, 저녁때 퇴근하면 내가 우리 집에 갈 때마다 싫은 소리를 한다. “오늘 돈 얼마 쓰셨어요?” 손자 봐주다가 뭘 사다 먹일 수도 있는 거고, 또 저희들 집에 있는 거 내가 먹을 수도 있는데 꼭 그 돈을 제대로 챙겨서 내게 주려고 한다. 생수 배달시킨 돈 1만2천원이랑 수박 한 통 사서 넣어둔 것까지 제 값쳐서 척척 계산해서 날 주는 것을 보면 정이 확 떨어진다. 저번에 집안에 일이 있어서 사촌 동서랑 시누이들까지 모여서 역할 분담을 하는데, 어찌나 십 원짜리 한 장까지 계산하고 나누는지 내가 다 정이 떨어질 지경이었다. 손해 안 보고 폐 안 끼치는 것은 좋은데 너무살벌한 감이 들어서 정이 안 간다.
김주향(64세, 강북구 미아동)

[기질3] “지난 주에 갔었는데 또 가요?”
지정한 날 외에는 절대 시댁 안 가기
큰며느리는 수시로 들락거리는데 우리 작은며느리는 2주에 한 번씩 주말에만 본가에 온다. 물론 주말마다 빠지지 않고 오는 것은 좋은데 그 외에 자연스럽게 시댁에 오는 것은 아예 생각도 안 하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
얼마 전 평일에 큰며느리랑 큰집 질부들이 한꺼번에 놀러 왔길래 큰며느리가 제 동서도 퇴근하고 오라고 부른 모양이다. 그랬더니, 작은아이가 전화에 대고 “일요일날 갔잖아요? 전 빠질래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럼 친정도 그렇게 정해진 요일만 가는 것인지 묻고 싶다. 툭하면 친정으로 퇴근해서 제 남편더러 그리로 오라고 하는 것을 말 안하고 있었던 내가 바보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정은수(60세, 은평구 녹번동)


[기질4] “아, 누가 뭐래요?”
어른 어려운 줄 모르고 말에 토달기
어른들과 말도 잘 섞고 화제가 많은 우리 며느리는 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지만 이것이 너무 넘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른들과 너무 농담 따먹기를 잘하는 것 같아서 흉잡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를테면 숙모가 “질부야, 두부전은 금방금방 뒤집어라.”하면 “네.”하면 될 것을 “아, 홀랑 태울까 걱정이세요?”하고 금방 받아치는 편이다. 내가 “내달 15일이 시고모 생신이다.”하면 “네, 걱정 마세요. 시집와서 몇 번을 들었는데 그거 잊어버렸을까봐요?”하고 토를 다는데 어른 입장에선 정말 듣기가 싫다.
말대꾸 못해서 죽은 귀신이라도 붙었는지, 할머니, 시외숙부, 처음 보는 사촌시숙한테도 말에 고물 묻을까 얼른 받아서 대꾸하는데 어른 어려워할 줄도 좀 알았으면 좋겠다.
오선자(62세,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기질5] “덜어먹을 시간도 없어요”
해다 준 음식 버리고, 인스턴트 음식 먹기
가끔씩 아들네 가서 냉장고를 열어보면 너무 속이 상한다. 본가에 올 때마다 열심히 싸준 음식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상해있으면 힘이 다 빠진다. 집에서 밥 먹는 것이 낙인 아들을 직장 생활하는 며느리가 제대로 거둬 먹일 수 있을까 싶어서 김치, 밑반찬, 사골국, 카레 이렇게 종류별로 그릇에 담아서 주면 제대로 열어보지도 않고 버리는 것이 많다.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릇에 있는 거 덜어서 데우거나 그냥 먹으면 되는데, 이렇게 집에서 만든 음식은 썩히고, 우선 먹기 편한 인스턴트 음식들이 냉장고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으면 한심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나가서 먹는 음식이 대부분 조미료 많이 들어가고 인스턴트 음식일텐데 집에서 먹는 한 끼만이라도 신경써서 먹지….
최행숙(62세,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기질6] “저 안 그랬는데요”
빤히 보이는 거짓말해서 어색해지기
우리 집과 아들네 집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 집에서 아들네 집이 불이 꺼졌는지 켜졌는지 보인다. 가끔, 늦게 불이 켜져서 전화해서 “저녁은 먹었니?”그러면 냉큼 “네, 일찍 해 먹었어요.” 이렇게 말을 한다. 저녁에 늦게 들어온다고 뭐라고 할 것도 아니고, 또 밖에서 사 먹었다고 한 소리 한 적도 없는데 알아서 그렇게 뻔한 거짓말을 하면 착잡한 마음이 든다. 어느 날 저녁에 전화해봤더니 일찍 들어와서 쉬고 있다길래, 내일 먹을 국을 챙겨서 가져다 줬더니 며느리 친구가 와서 놀고 있는 것이었다. 이건 거짓말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닌 상황이다. 너무 민망해서 얼른 와 버렸는데 생각할수록 괘씸했다. 아들에게 말했더니 “신랑도 안 들어왔는데 친구 데려다 놀고 있다고 생각하실까봐 말씀 안 드렸었대요.”하는 것이 아닌가? 아들도 없는 집에 며느리 친구가 와 있다고 불쾌하다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 “그이가 늦는다 그래서 간만에 대학친구 초대해서 저녁 먹어요.” 한 마디 하면 내가 “아, 그래?” 한 마디밖에 더하겠는가? 제 남편의 어머니인 나를 아직도 남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이득도 안 되는 거짓말을 그렇게 야금야금 하는 버릇, 정말 질색이다.
홍지명(58세, 김포시 풍무동)

[기질7] “당신이 뭐라고 말 좀 해봐!”
제가 못하는 소리, 남편 시켜서 집안 분위기 망치기
집 문제에 차질이 생겨서 아들이 결혼하고 두 달간 본가에서 같이 산 적이 있다. 그 동안 가장 불편했던 것은 며느리보다 두 살 어린 우리 딸아이였을 것이다. 며느리가 시집올 때 이런저런 비싼 외제 화장품을 장만해온 모양인데, 한두 번 제 올케 것을 빌려 쓴 딸아이 생각에도 그게 좋았던지 아예 대놓고 같이 쓰게 되었다. 어느 날 아침엔가 아들이 “야, 너는 화장품이 각자 피부 타입별로 다른데 그렇게 언니 거를 막 쓰면 어떻게 하냐?”하는 게 아닌가? 아주 사소한 문제였지만, 그 문제로 딸아이보다는 내가 더 마음이 상했다. 차라리, 대놓고 “아가씨 내 화장품 좀 쓰지 마세요.” 하는 게 더 웃고 넘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왜 저는 못하는 소리를 남편더러 하게 해서 집안 공기를 이상하게 만드는지.
시집온 지 얼마 안 되어서 큰 댁 제사가 있었을 때의 일이다. 며느리들은 전날 모여서 음식 장만을 하는 것이 우리 집안의 오랜 전통이다. 그런데 아들이 대뜸 하는 말이 “형수들도 많은데 얘는 빠지면 안돼요?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하는 것이다.
가장 나쁜 일이 남편 들썩거리게 해서 형제들 우애 나쁘게 하는 일, 남편 욕 먹이는 일인데 얘는 그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윤종희(59세, 동작구 사당동)

[기질8] “차라리 버리는 게 남는 거예요”
국가 대표 버리기 선수
그렇게 가난하고 살림이 어려울 때도 아니었건만, 우리 젊었을 때는 참 뭐든지 잘 아꼈었다. 시절이 변해도 절약하고 아끼는 것은 모든 주부의 기본 소양이 아닌가? 쇼핑백 중에서 깨끗한 것은 따로 모아두고, 멀쩡한 포장지는 한번 더 쓰고, 일회용 그릇도 나중에 쓸모가 있기 때문에 잘 씻어서 두고, 남은 음식은 잘 보관하고…. 우리는 그렇게 살았다. 하지만, 뭐든지 한번 우리 며느리 손에 들어가면 늘 일회용 인생이다. 포장지도 우다닥 뜯어서 버리고, 쇼핑백이건 비닐 봉지건 늘 그 자리에서 버리기 때문에 나중에는 필요하면 생돈 주고 사서 써야 한다. 음식도 한번 먹고 웬만하면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그 자리에서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이건 또 1백원만 주고 사면 돼요.”
“어머니, 이거 둬봤자 아무도 안 먹어요. 자리 차지했다 썩어서 버리느니 지금 깔끔하게 처리하는 게 나아요.” 누구는 돈 주고 사는 거 모르고, 남은 음식 챙기는 거 힘드는 줄 몰라서 그러는 줄 아는지! 지금 버리고 나중에 돈 주고 사면 된다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서옥희(61세, 양천구 목동)

[기질9] “하루만이라도 편할래요”
휴일도 그냥 남편 굶기는 날?
나는 형편상 며느리 둘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둘다 직장 다니는 아이들이라 얼굴보기가 너무 힘들다. 꼭두새벽에 나갔다 한밤중에 들어오니까 하숙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바쁘다. 그런데, 좀 심하다 싶을 때는 휴일이다. 아침 12시가 되어도 저희들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하는 것이다. 배고프면 못 참는 우리 작은아들이 일어나 부엌을 기웃거리는 것을 보면 결국 내 인내심이 폭발한다. “아 며느리가 둘 있으면 뭘 하니? 제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밥도 못 얻어먹는걸.” 마음 약한 우리 아들은 “아니야, 엄마 나 배 안 고파요.”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어른 모시고 살면서 남편 굶기며 12시까지 자는 우리 며느리들이 참 비정상으로 보인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휴일에 밥 해내라고 조르는 시어머니가 비정상일까?
정명자(63세, 도봉구 창동)

[기질10] “저희 집에 아들이 없어서요”
우리 아들을 처갓집 인간형으로 길들이기
장남인 아들이 처음에 연애할 때, 며느리가 아버지 없는 세 자매 중에 장녀라는 점이 못내 걸렸다. 아무래도 큰사위가 장남 노릇이나 가장 노릇을 해야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들이 차남만 되어도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겠다.
명절이 되면 차례 지내자마자 제 마누라가 쿡쿡 찌르면 처갓집 가겠다고 일어나고, 휴가도 장모 모시고 처제들이랑 가겠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서운했는지 모른다. 사실, 처갓집에 툭하면 가는 횟수가 정기적으로 우리 집에 오는 두 배는 될 것이다. 며느리나 사돈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집 기둥 없다고 남의 집 대들보 뽑아가면 안되지 않는가?
남의 집 아들이 처갓집에 엎어지는 것 흉봤는데 멀쩡한 우리 아들이 툭하면 처갓집 대소사에 나서는 것을 보면 참 속이 상한다.
윤진녀(60세, 성남시 신흥동)

http://blog.empas.com/alt7114/11445096

일리 있는 것도 있지만, 기막힌 내용도 많네요.
싸이트 들어가서 보시면 리플에 격론이..


IP : 59.6.xxx.7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16 9:18 PM (221.164.xxx.158)

    요즘 아들네집에 가서 냉장고 문 열어보면 간 큰 시엄니 소리 듣고 며늘 기절한다고 하데요...그만큼 주는것도 싫고 간섭하는것도 싫다는 뜻 아닌가 싶어요.울 형님 아들 데려가 밥 해먹이고 빨래 해주는것만도 며늘한테 감사 한대요.ㅎㅎㅎ..며늘과 시엄니 관계는 세월이가도 너무...뭐시기한 관계.정말 가끔 보고 살아야~

  • 2. ..
    '05.12.16 9:24 PM (58.143.xxx.157)

    암의 원인은...정확하게 이거다...라고 밝혀진것이 없어요.
    다만 이러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추정 하는거죠.

    정확하게 어느 암은 무엇때문에...이렇게 알려진다는건 치료법도 나온다는 얘기니까요.

  • 3. 허걱~
    '05.12.16 9:26 PM (219.240.xxx.45)

    전혀 천사같지 않은 시어머니인데요..

    직장 다니는 며느리를 일요일에 부려먹으려고 벼르는 시어머니가 천사?
    일하는 며느리에게 일요일은 남편 밥해먹이는 날이고,
    아들에게는 푹 자고 며느리 손에 밥 얻어먹는 날인가?

    2주일에 한번은 시댁에 오라니?
    시댁에 가는 날은 일하는 날인데???
    2주일에 한번 친정가면 욕하겠지?

    이 시어머니들은 19세기가면 천사 소리는 들을 듯.

  • 4. 공감가는 내용이
    '05.12.16 9:30 PM (61.74.xxx.128)

    반도 안됩니다...ㅎㅎ

  • 5. ..
    '05.12.16 9:32 PM (58.73.xxx.35)

    정말루....일리있는것도 있지만 말안되는거도 있네요
    젤 눈에 거슬리는거 7번, 9번.
    남자든 여자든 자기물건에 손대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몇된다구
    나같아도 시누이가 내 화장품...것두 나중엔 아예대놓고 같이 써재끼면
    기분나쁘고 싫겠다.
    글구 그 상황에 자기가 직접 따지는게 분위기 더 살벌하지
    남편 뒀다 모하냐..그럴때 대변 좀 해주면 어때서 쯧~!

    글구, 둘다 맞벌이해서 힘든데 휴일날 자기아들이
    스스로 뭐 좀 챙겨먹음 어때서 그게 그리 눈에 가시일까...
    물론 12시는 좀 심하다 싶은감도 없지않지만
    그래도 피곤해 늦잠자는 며느리들은 안가여우면서
    아들이 부엌서 서성거리는게 가여워 못사는 시모 맘 부터가 못마땅하다는...-_-

  • 6. 천사같은 며느리
    '05.12.16 9:40 PM (218.144.xxx.32)

    ..돌아가셨습니다...

  • 7. .......
    '05.12.16 9:43 PM (221.143.xxx.198)

    천사같은 시어머니라.....
    기함하고 기절하겠네요....
    그저 아들 밥밥밥~~~

    그노무 밥 지겹네요....

  • 8. 에휴...
    '05.12.16 10:22 PM (211.53.xxx.10)

    이렇게 바라는게 있는한 고부사이 좁혀지긴 물건너갔슈~
    만약에 며느리가 아니고 사위로 바꾸면 그래도 그래 서운하실라나......

  • 9. 에그..
    '05.12.16 10:48 PM (221.143.xxx.9)

    그냥 보통 시어머니네요..
    아들은 뭘 해도 안타깝고, 며느리는 아무리 힘들어도 내 아들을 위해 뭐든 해내고 쉬지도 말아야하는 존재.
    5. 실은 정말로 덜어먹기도 피곤한 날이 많은데.. 직장생활 해 보신 분이라면 이해하실 텐데.
    아들도 친어머니가 해 준 거 안 차려 먹는데 왜 그게 다 며느리 잘못인지.
    6. 나 같아도 친구 와서 놀고 있다는 말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을 듯 한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어쩌다 어머니 전화하실 때마다 친구가 와 있거나 간만에 일찍 와서 피곤해 남편 오기 전부터 초저녁 잠에 들었더라도 그걸 그 때마다 그대로 이야기하면 매일 그렇게 사는 줄 알고 싫어하실 것 같아서...
    7. 딸이 며느리 화장품 대놓고 써대면 당연히 그러지 말라고 타일러야 할 어른이 어찌 그러시는지. 딸도 생각이 없고, 어머님도 그렇고... 아들이 얘기해도 싫은데 며느리가 얘기했으면 어찌 됐을런지.
    9. 아들이 12시가 되어도 안 일어나면 그냥 얼마나 피곤하면 저럴까 싶고 며느리가 안 일어나면 어떻게 12시가 되도록 시어머니랑 남편 밥도 안 차리느냐가 나오니.. 딸같이 생각해서 얼마나 피곤하면 저럴까 안스럽게 생각 해주시면 안 되는지.

  • 10. @@
    '05.12.16 11:03 PM (59.27.xxx.94)

    저도 기가막혀 거듭니다.

    - 시누이 더러 화장품 쓰지마라고 바로 말했다면 또 그것 갖고 뭐라 그럴 것 같네요.
    - 2주마다 시집에 가는게 어딘데 수시로 와주길 바라고
    - 헥! 평일 내내 일하고 겨우 쉬는 날에 늦게까지 자면 안되나요? 그노므 밥,밥,밥...밥타령은
    대개 어른들은, 못마땅한 사람은 조금만 늦게 일어나도 '대낮까지 잔다'고 말하니까 정말 12시라고 믿기진 않지만..행여 12시까지 자면 안되나요? 자기 딸이 그러고 살면 몸축날까봐 안쓰럽다 하겠지요.
    다 큰 어른(남편,시어머니)이 자기 손으로 밥 못차려 먹어서 며느리 들였나봐요.

    - '멀쩡한 우리 아들이 처갓집 대소사에 툭하면 나서는 게 속상하다' => 이 말은 정말...처갓집 대소사는 어디 모자란 남자만 나서야 된다는 건지, " 멀쩡한 며느리가 시집 대소사에 툭하면 나서야 되는" 건 당연한가요?

  • 11. 음..
    '05.12.16 11:17 PM (211.204.xxx.252)

    10번은 멀쩡한 아들이 처갓집 일에 나서는게 속상한게 아니라
    아들 없는 집에 아들 뺏긴 기분이 들어서겠죠.
    사위가 처갓집 일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아들이 있어서 아들을 중심으로 사위가 참여하는 것과
    아들 없는 집에서 사위가 나서서 아들노릇 해야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얘기니까요.
    며느리가 마뜩치않다면 시어머니 눈에 그게 더더욱 좋게 보일리가 없죠.
    또, 가끔 아들없는 집에서 사위가 머슴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우리 이모네 외며느리가 딱 저 케이스라서요.

  • 12. 왜...이해안감
    '05.12.16 11:19 PM (204.193.xxx.8)

    어이없습니다.

  • 13. 헐헐..
    '05.12.16 11:25 PM (218.51.xxx.152)

    이러니 시어머니 소릴 듣지..싶은 내용도 많네요..
    특히 7번...9번...
    8번도 맘에 안들지만..흠..내살림 내가 죽을 쑤던 팥을 끓이던..
    아...정말..나도 아들뿐이지만..싫다..싫어...

  • 14. 천사?
    '05.12.16 11:36 PM (220.76.xxx.172)

    천사같은 시어머니라고요? 저 분들이?

  • 15. 생크림요구르트
    '05.12.16 11:42 PM (220.73.xxx.134)

    공감 불가능입니다. 제 생각엔 그냥 낚시글인 것 같은데...

  • 16. ..
    '05.12.16 11:58 PM (221.165.xxx.162)

    2.4.는 그럴만도 하다 싶지만 8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거랑 천사시어머니랑 무슨 상관이 있는건지..
    나머지는 먼가요?.....?

  • 17.
    '05.12.17 1:39 AM (218.144.xxx.146)

    시어머니,남편은 밥을 얻어먹으려고만 할까..맞벌이하는 며늘 일요일이라도 쉬라고..그 시어머니 밥해서 며느리,아들좀 주면 안돼나??

  • 18. ^^
    '05.12.17 2:09 AM (61.72.xxx.167)

    아까 리플 하나 안달렸을때 글 읽고 뭐라 하고 싶었지만 그만 두었죠.
    다시 지금 읽어보니 다른 분들이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 다 해주셨네요.
    아마 시어머니들은 본인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시어머니의 전형이 아니고
    천사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예요.
    참말로...

  • 19. 천사표 시엄니 맞나
    '05.12.17 2:54 AM (220.125.xxx.87)

    ??? 요 기질 6번 니가 거짓말 하나 안하나 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 불 꺼진거 봤으면 늦게 들어온거 알았을테고... 그러면 베란다 보니 불 꺼져 있던데 늦게 들어왔냐 물으시면 되지...

  • 20. --;
    '05.12.17 5:55 AM (128.134.xxx.155)

    결국 시엄니랑 며늘은 가능함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하고 그것도 가능함 멀리 살아야 한다는 말이 맞다니까요. 제가 아는 어떤 집은 한 단지 내에 시댁, 아들 3형제가 다 같이 살아요. 동만 다르고... 듣기만 해도 답답하다는...

  • 21. ^^;;
    '05.12.17 5:59 AM (222.118.xxx.230)

    뭐, 읽어보니 천사같은 시어머니 아니네요.

  • 22. 제가보니
    '05.12.17 6:17 AM (219.250.xxx.22)

    저도 2번 4번은 며느리가 아니라도 기분이 상할 캐릭터네요.어른 어려운 줄 모르고 막 컸다는 인상을 풍겨요.4번의 경우 직장에서 만나면 별로 밥맛 안 좋을 듯.

  • 23. 하하하
    '05.12.17 9:56 AM (220.117.xxx.55)

    하하 천사같은 시어머니라니 해괴한 제목이군요.

  • 24. ..
    '05.12.17 11:23 AM (211.215.xxx.77)

    시누이가 내 화장품 그것도 비싼 화장품 좋다고 같이 쓰는데 그거 좋아할 올케가 어디있겠어요. 반대로 시누이 화장픔을 올케가 맨날 쓴다면 그것도 말 들을 일 아닌가...
    명품 화장품 용량도 거기서 거기인데 혼자서면 6달정도 쓰는거 둘이 쓰면 석달일텐데..
    그거가지고 뭐라하다니 정말 제대로된 시어머님 아닌데요...
    하지만 일일히 돈을 꺼내준다거나... 뭐 이상한 캐릭터들도 있네요.

  • 25. 엄밀히
    '05.12.17 11:41 AM (58.225.xxx.223)

    말해서 남의 집 창문 들여다 보구 불 켜졌나 아닌가 하는 습관 스토커입니다. 예뻐서 세레나데라도 불러줄 맘 아님 그만 두세욧! 울 이웃 시험 기간에 애들 공부 많이 시키더라 , 늦게까지 불 켜있던데? 추측하는 데 질렸습니다. 실은 그날 불켜놓구 잤거든요... 단순 무식 이런 인간들 좀 말려줘요~~~
    TURN OFF=GO OUT
    누구의 발상입니까? 며느리 알면 스트레스 받아요, 고치세요. 무심하세요.불끄고 힘들어 쉴 수도 있어요.
    불켜놓고 외출 할 수도 있어요.
    이 시엄니 불켜놓고 외출한 아들네 일부러 전화 안 받는다고 뒤집어 씌울 사람이네...열받네...본인을 위해서 고정관념을 버리시오, 부디...

  • 26. 이러니
    '05.12.17 1:53 PM (219.240.xxx.45)

    자기는 천사고 며느리만 못됐다는 시어머니들이 많지....

    역시 아무리 괜찮은 시어머니라고 해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역시 시어머니...
    떨어져 살아야..

  • 27. 참내..
    '05.12.17 3:43 PM (222.117.xxx.32)

    왜 바리바리 싸준 반찬들..아들은 꺼내서 직접 데워먹을 줄 모른답니까?
    너무 차갑고 개인주의적으로 시부모님을 대하면 서운하시겠지만
    전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편하다는 입장이라서요...

    서로 약간의 거리감을 두고 예의있게 대하는 편이 나아요
    너무 친밀하게 지내면 서운한 것도 많아지니까....

  • 28. 허거덩...
    '05.12.17 10:27 PM (58.143.xxx.209)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일부 정말 몰지각하게도 어이없는 며늘도 있지만 저기에 나오는 시어머님이 천사라고 한다면 이해가 불가능이네요.
    첨에 저도 그냥 잘해볼려고 노력을 했고 새사람이고 손아래 사람이니 노력을 했는데 그게 참 안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솔직히 말하면 남보다 더 못한 사이입니다.
    시엄니랑 저 단둘이 있으면 서먹합니다.
    어떤 분들은 어떻게 저렇게 사냐고 너무 못된 것 아니냐고 하겠지만 천성이 사람을 한번 판단을 내리면 딱 그렇게 고정시키는 사람과 살다 보면 그렇게 되죠...
    그러고 저런 시어머니가 보편적인 시어머니고 더한 분들도 많죠...
    이글 솔직히 별로 좋지가 않네요.
    며느리를 이해 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아들이 더 안타까워 한다는 것 뿐이넹요...

  • 29. 아..
    '05.12.18 5:14 PM (210.180.xxx.90)

    진짜 이상한 내용이예요. --;
    2번 4번 빼고는 별로 -- 이해가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33 조카가...과잉행동장애 라는데.... 4 소아정신과 2005/12/17 1,140
46032 장터에 사진 어캐 올리나요? 2 사진 올리고.. 2005/12/17 293
46031 화면~왼쪽에.. 2 *^^* 2005/12/17 301
46030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걱정되요 2 걱정 2005/12/17 623
46029 목동에 초등학생 수영배울만한 곳 어디가 좋을까요? 5 수영장 2005/12/17 326
46028 신장염 잘 보시는 의사선생님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혹시나.. 2005/12/17 494
46027 진정한 학자라면. 12 2005/12/17 1,198
46026 (급)아이가 이빨을 다쳐서 많이 흔들려요. 8 제발 가르쳐.. 2005/12/17 2,032
46025 2005년을 종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3 씁쓸녀 2005/12/17 1,238
46024 영어 테잎 틀어주면 동요 부르고 공상하는 아이, 도와주세요 4 2005/12/17 507
46023 정신분석가를 아시는 분,있으신지요. 4 행복 2005/12/17 537
46022 신랑이 디트로이드 출장갑니다. 혹시 뭐 사올 것 있을까요? 2 공도댁 2005/12/17 222
46021 로그인.. 2 Cello 2005/12/17 205
46020 인테리어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5 양심적으로 2005/12/17 532
46019 전자가계부 어디가 좋아요? 2 궁금 2005/12/17 389
46018 온풍기? 열풍기? 2 속상해 2005/12/17 435
46017 구매후기 장터에 레벨이 안돼서요 2 마마님청국장.. 2005/12/17 646
46016 옥션에서 낙찰받은 물건취소하려면? 3 급해요 2005/12/16 335
46015 오늘 양재 코스코 다녀왔는데요.. 11 궁금! 2005/12/16 1,536
46014 황님의 글을 비난하는 사람들. 30 벌떼 2005/12/16 1,967
46013 나도 늙어가고 남편도 늙어가,,, 5 남편,,, 2005/12/16 1,268
46012 전세집..난방이 안된다면.. 5 난감해.. 2005/12/16 570
46011 친정엄마제사를 집에서 못지내게 생겼습니다. ㅠㅠ 8 잉잉 2005/12/16 1,223
46010 요즘 82cook 속도 빨라졌죠? 5 원더우먼 2005/12/16 453
46009 말레이시아친구가 저보고 선물하고프다고 원하는거 말해보래용 2 기대기대 2005/12/16 397
46008 분당에 부모님 모시고갈만한 음식점 추천해주세요(한정식, 중식, 적당한 가격 일식) 9 외식 2005/12/16 726
46007 아기들 옷이나 악세사리 가격이..... 6 .. 2005/12/16 638
46006 인천 송도 호텔 근처 맛있는집부탁해요 5 맛집 2005/12/16 278
46005 [퍼온글] 천사같은 시어머니도 돌아앉는 며느리 기질이라... 29 어쩜 2005/12/16 2,390
46004 (급~!!)현종님 대게가 살아서왔어요 @.@ 8 살았다~!!.. 2005/12/16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