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언론이 문제다!

[언론이 문제다..]

우리 나라를 거의 패닉으로 몰아넣은 황교수님 일을 보면서...

늘 그렇듯 대한민국에 진정한 언론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울분이 든다.
황교수님 업적의  진정성을 따지는 건 언론과 국민의 의무요, 책무인것을
선정적 언론들은 문제의 본질을 얘기하지않고 불같은 우리 국민들의 성정을 건드리면서
자극적인 보도만 쏟아내고..
거기에 국민들은 무차별적인 애국감상주의에 빠져서 진실을 보는 눈은 모조리 감아버리고
이리 저리 언론보도에 휩쓸려가고.....

지난번 피디수첩 방영때, 취재 과정의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 단지 대한민국 영웅인
황박사님을 감히 훼손하게 했다는 그 점에만!!! 모두들 몰입해서 '검증해보자' '진실을 밝혀보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매국노로 몰아가면서 마녀사냥을 해대더니..

이젠 또 황박사를 마녀사냥을 해댄다, 언론도/국민도.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과정과 방법에 대해서 차근히 따져들어가되, 개개인의 인격에 대한
마녀사냥을 말아야 한느 것이 언론의 책무이고!!!!!
국민들에 바른 길이 어딘지 tip 을 줘야 하는것이 언론의 임무인것을!!!!!

언제나 자기 언론의 이익에만 급급(선정적인 제목 하나만 뽑아도 판매부수 엄청 는다..)해서
어제는 영웅을 만들어 반대편은 죽일 놈을 만들더니 오늘은 영웅이었던 사람을 마녀로 몰고
죽일 놈이었던 반대편은 용기있는 자로 휘딱 만들어버린다.

참으로 통렬할 일이다...

거기에 더하여 대한민국국민들이라는 사람들은 모조리 길잃은 양떼모냥 이리로, 저리로
휩쓸려 가며 벼랑끝까지 몰려들 가고 있으니..........................

이제라도 언론들(특히 메이저 신문들. 역겹다. 행태들...)이 잘못 보도한 건 사과하고,
문제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취재 좀 하고, 마녀사냥하지말고 객관적으로 진실만,데이타만
알려주길 바란다면...... 절대 이뤄지지 않을 일이겠지만..

이번 일을 통해 얼마나 우리 나라가, 우리 국민이 극단주의에 빠져있는지, 진실에 대한
진정한 태도는 모두 묻고 사는지를 뼈저리게 보았다.

진실이 밝혀진대도 상처는 남는 법. 그 상처를 쓰다듬어주고 상처속에서 다시 일어나게,
이성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tip 을 줄 참언론을 보고싶다..................

[동감]

윗님 의견에 동감.
그냥 방관자로 지켜보던 입장으로선
일련의 과정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동하는 언론이나 뇌화부동하는 국민이나...
갑자기 우리나라가 너무 무서워요.

[판단은]

자기스스로가 하는 건데..
아직은 어느쪽이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줄기세포가 거짓이라면..mbc는 대단한 일을 한게 될것이고...아이구///빨랑 조용해쪘음...

[참견장이]

그게 꼭 언론 만의 잘못일까요?, 그 언론인들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마치 그들은 딴나라사람들이라서 우리를 혼돈에 빠뜨리려 한거 처럼 들립니다.언론인들, 그냥, 직업인듯한데. 그리고 모든 언론인이 전부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거 아니지요.이번 황우석 사건처럼, 자기의 연구결과를 과대포장하지는 않듯이요.
언론이 분위기를 그렇게 조장한거 같은 생각은 듭니다.너무 성급히, 과장해서..
그치만, 이번사건의 본질은 언론의 문제가 아니고, 과학자의 과학자적 정신이 아니였나봅니다.
그리고, 여럿이 보는 게시판에 마치 일기쓰듯이 자기 감정대로 반말체..보기 역겹네요.

[부럽]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부럽다..

[dj]

언론은 기자들이 모여 만든것이고요 기자도 사람이랍니다.
당연히 뜰려면 부풀려서.남이 안한걸 자기만 특종보도하려는게 당연하고요.
신문이나 티비나 본인이 알아서 적당히 걸러서 받아 들여야지요.
방송되고 보도된다고 해서 그것만이 사건의 전체는 아니니까요.

[툭하면마녀?]

문제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마녀사냥 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진실만, 데이타만 알기를 바란다면...
어제 MBC 특집방송을 다시 보세요.
님 말대로 진실을 보는 눈으로, 언론에 휩쓸리지 말고.

[참언론??]

우리나라 언론은 믿을 게 못 된다느니 언론이 문제라느니 하며 책임을 모조리 언론쪽에 전가하려는 말씀은 삼가주십시오.
애초에 황박사가 제대로 했으면 이 난리 안 났습니다. 거짓말한 사람을 제쳐놓고 거짓말을 폭로한 사람이 더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설마 팔은 안으로 굽어야 하는데 보호는 못할망정 재뿌렸다고 화내시는 겁니까?
바로 그 팔은 안으로 굽어야 한다고 외치는 다수 여론의 파시즘적 광기에 경악해야 할 일입니다.
간단히 예를 하나 들어드리죠.
불법도청 자료를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의해 폭로하여 삼성이 옛정권에 돈박스를 배달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지금 황교수 사건에서 언론탓만 하는 분은 삼성 탓은 안 하고 그걸 기사로 쓴 기자가 나쁜놈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인데,
지금 여론 돌아가는 걸 보면 "검찰은 삼성을 섬겨라" 라고 하며 삼성과 검찰을 탓하고 기자를 두둔하고 있거든요?
그것과 이 사건이 뭐가 다르기에 잣대가 이다지도 이중적입니까?
판단이야 자기 자유라지만 최소한 그 판단의 잣대는 일정해야 할 거 아닙니까?

[참언론]

프레시안은 년초부터 꾸준히 문제제기 해왔고,
피디수첩은 결국 진실을 밝혀냈습니다.
대부분 빨갱이라며 외면했지만요.
그리고 지금 선정적 제목을 뽑는 것은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했던 바로 그들입니다.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봅니다.
어제 특집방송은 오히려 아주 차분하고 논리적이었습니다.

[허...]

이번에는 언론탓이네요.
언론이 아니라 바로 "내"가 문제 아닌가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신문활자에 보이는대로, 뉴스에서 말하는대로...
어느 누가 말하더라도 100% 진짜다라고 믿는 것은 바로 "내"가 하는 정신작용인데요.

[언론수준이]

언론수준이 뭐 어디 하늘에서 떨어졌겠어요?
딱 우리 국민들 수준이죠뭐
탓해 무엇합니까? 같이 업그레이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