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중인데 안좋은 꿈을 꿨어요

찝찝 조회수 : 649
작성일 : 2005-12-15 14:34:51
제가 아주 어렵게 병원다니면서 임신을 했는데 지금 5개월째 접어들었어요.
저와 남편은 태몽은 꾸지 않았었구요.

이건 제가 쓰려던 얘기랑 다른 얘기긴 하지만,,
시누이가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했는데
임신 확인하기 며칠전에 꿈에서 희고 예쁜 생쥐 두마리가 앞에 나타났대요.
그래서 잡을까 말까 하는중에 한마리는 시누이품에 안기고,
한마리는 시어머님 방으로 쏙 들어가더래요. (시누이가 시어머님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
그래서 그 한마리가 우리 아이인가보다고..
이쁜 쥐면 딸이겠죠? ^^

제가 며칠전에 꾼 꿈은
남편이랑 거실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베렌다에서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창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편은 잡을 생각은 안하고 알아서 가겠지 태평이고,
저 혼자만 못들어오게 머리를 때리고,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한다고 난리였죠.

그리고 어제는
친구들이랑 어떤 집에서 놀고 있는데 창문밖에서 아주 무섭고 커다란 도마뱀이 나타났어요.
너무 무서워서 열린 문틈 사이로 들어오려고 하는걸 친구가 잡고,
제가 그 도마뱀을 죽였어요. 잔인한 방법으로요. ㅠ_ㅠ
임신중인데 그런 꿈을 꾸고나니 어찌나 찝찝하던지...

또 오늘 아침에는 깼다가 다시 잠든사이에 꿈을 꿨는데
방에서 자고 일어나 거실로 나와보니 모르는 아줌마 서너명이 우리 거실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우리집에 냉장고며 음식등 자기네 살림을 들여놓아서
쫓아낸다고 수선피우다 깼구요.

요즘 연속으로 이런 꿈을 꾸고나니 아주 심란해요.
다 쫓아내고 못들어오게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으니
혹시 우리 아기가 찾아온걸 내 손으로 쫓아내는건가 싶어서요.. ㅠ_ㅠ

이거 나쁜 꿈일까요?
IP : 61.251.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뚝
    '05.12.15 2:41 PM (211.38.xxx.29)

    임신초기에는 무지막지한꿈 많이들 꾸죠. 저도 그랬구요. 초기에는 몸의 변화가 많아 그런것 같아요
    저의 이웃언니는 생쥐꿈 꾸고 아들낳았어요 또 다른남자가 집에 들어온다거나 만난다던가 하는꿈도
    모두 아들꿈이라고 어른들이 그러든데요. 넘 걱정 마세요 .

  • 2. ^^
    '05.12.15 3:10 PM (211.194.xxx.230)

    걱정마세요.. 호르몬 때문이것 같아요.. 꼭 느낌이 사춘기때인것 같은..
    심리 변화도 심하고.. 티브보다가 누가 울면 따라 울고 만화보면서도 울고..
    게임 하면서도 울고 ㅋㅋㅋ
    님 괜찮아집니다.. 전 우울하면 초콜릿 먹었답니다...(꼭 남편이 사다준 초콜릿이 효과직빵;;)
    초콜릿 먹으면서 눈물 흘렸답니다.. 그냥 막 슬퍼요
    꿈도 많이 꾸구요^^
    과일이랑 맛난거 많이 드세요~~

  • 3. 꿈이 맞나요?
    '05.12.15 4:47 PM (211.41.xxx.160)

    임신중 유일하게 기억나는 꿈이 너무 잔인해서 여기 쓰기 곤란한 내용이거든요. 참고로 피가 많이 나왔어요. 그 모습이 눈에 선해서 막달까지 너무 맘에 걸렸죠. 근데 애 낳고 언제 잊었는지도 모르게 잊고 살았어요. 바쁘고 정신없으니 아무 생각 안나던데요. 괜한 걱정일 거예요. 즐태 하시고 순산하세요

  • 4. 찝찝
    '05.12.15 5:30 PM (61.251.xxx.22)

    답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정말 요즘 별로 슬픈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도 눈물부터 주르륵 흐르는 현상이 자주 있어요.
    호르몬때문이라고 믿을래요 ^^

    좋은 저녁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763 분양권 매매시 중개수수료는 얼마나? 4 궁금이 2005/12/15 601
297762 나의 결혼원정기 보실분 계세요? 9 예매권드려요.. 2005/12/15 733
297761 아래 남편콘돔글쓴 원글인입니다 16 휴.. 2005/12/15 2,675
297760 한국도자기 버터플라이..어서 사죠? 4 .. 2005/12/15 641
297759 아기덜 배꼽에서 피나서...육아종이라는데...알려주세요... 8 육아종 2005/12/15 378
297758 모임장소 추천해주세요.(명동) 1 화려한 외출.. 2005/12/15 277
297757 dmsofa의 벨벳소파 쓰시는분 계신가요? 2 가구 2005/12/15 464
297756 난생처음 명품가방을 사려는데 7 가방조아 2005/12/15 1,687
297755 패키지 여행중 파타야에서의 하루 자유시간 어디가서 뭘 하면 좋을까요 6 나나 2005/12/15 403
297754 물 어떻게 드시나요? 1 동동아홧팅 2005/12/15 443
297753 황님께 질문요~ 5 궁금이 2005/12/15 681
297752 아이들 옷중에 LAURA & LAURIE 는 어떤 메이커죠? 2 아시나요 2005/12/15 351
297751 Bloomsbury 가죽 쟈켓 살까요? 2 고민고민 2005/12/15 445
297750 초등학교 추첨... 5 편입학 2005/12/15 450
297749 PSP사고 싶어요 4 사고파 2005/12/15 346
297748 아이들 5 힘든엄마 2005/12/15 512
297747 변선희 님의 감귤 후기 루비 2005/12/15 674
297746 일본 구매대행 해주시는분?? 2 일본 2005/12/15 479
297745 맛있는 귤 추천해주세요. 6 음~ 2005/12/15 763
297744 덧니하고 치아교정에 관해서 궁금하네요 8 궁금 2005/12/15 523
297743 초등1학년 되는 아이 영어 어떻게 갈켜야 하나요 1 도날드 2005/12/15 523
297742 진산마님을 아시나요?~~ㅋ 9 모모 2005/12/15 632
297741 스텐공구 1 ^^ 2005/12/15 498
297740 임신중인데 안좋은 꿈을 꿨어요 4 찝찝 2005/12/15 649
297739 빌레로이앤보흐 머그컵이 넘 좋네요. 1 흐흐흐 2005/12/15 770
297738 살까요? 말까요? 11 모피~ 2005/12/15 1,116
297737 CJ라는 회사, 분위기 어떤지 아시나요? 6 궁금이 2005/12/15 1,106
297736 둔한 남편.. 속상해요..ㅠ.ㅠ 3 나쁜마눌.... 2005/12/15 1,079
297735 양쪽 엄마들이 안계시면 어떻게 살았을까? 1 상은주 2005/12/15 720
297734 다른동네 아파트 장 물건 가격 싼가요? 7 ^^ 2005/12/15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