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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디다.. 라는 말이요.
어른들이 쓰는 것을 간혹 보기는 했지만,
왠지 반말하기는 껄끄럽지만 그렇다고 반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던지듯이 저렇게 문장을 끝내는 것을 본 것 같기도 하구요.
또는 거봐라 내 말이 맞지 않았더냐는 식으로 자기주장이 맞음을
강하게 주지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제 주변 사람들은 거의 쓰지않는 말이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그저 사심없이 ^^ 친근한 표현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느낌이 괜히 좀 드는데...
제가 너무 무지해서 공연히 헛다리 짚은건지
잘 아는 분께서 설명 좀 해주시면 제 무지를 깨우치는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아요.
한글도 잘 모르는게 창피해서 익명이예요......
1. 제 고향
'05.12.8 4:48 AM (211.109.xxx.132)에서는 어른들이 많이 쓰시는 사투리 비스무리 한 건데..."누가 뭐라고 하더라"라는 말을 "누가 뭐라고 합디다"라고 많이 쓰시는 데...기분나쁘게 쓰는 건지 아닌지는 그 말을 한 상황에서 해석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말 자체가 나쁜 말이기 보다는.
2. 어감이 좀
'05.12.8 7:21 AM (222.233.xxx.60)반말은 아니지만, 어른이나 조심스런 자리에서 쓰는 말은 아니지요.
가볍게 들리는 말이라는 생각 저도 들어요.3. 전 별로..
'05.12.8 7:56 AM (218.144.xxx.76)아마 그 말을 잘 쓰는 원글님 주위분에게 원글님이 가진 느낌이 그런것 아닐까요.
4. 전혀~^^;;
'05.12.8 7:58 AM (58.227.xxx.40)거부감 일으킬만한 표현 아닙니다.
한글이 이리저리 심하게 왜곡되다보니 굴러온 돌들이 박힌 돌 빼내는 듯 ......^^;;
이를테면, (드라마의 한 장면 정도로 연출해보자면) 대기업 총수정도 되는 사람이 임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사담을 나누면서....
누구누구네 여식이 이번에 결혼한다고 합디다....등의 기쁜 화제를 입에 올릴 때에
공식적이기보다는 개인적인 친근감이 있는 뉘앙스로 써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런 표현일 수도 있지요.5. ..
'05.12.8 8:03 AM (211.210.xxx.96)'ㅂ/습디다'는 사실을 전달할 때 쓰는 종결 어미입니다.
-ㅂ디다
「어미」『'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하오할 자리에 쓰여, 보거나 듣거나 겪은 사실을 전달하여 알릴 때 쓰는 종결 어미. ¶보리가 잘 자랍디다./키가 크기는 큽디다.
-습디다
「어미」『'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어』 하오할 자리에 쓰여, 보거나 듣거나 겪은 사실을 전달하여 알림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날씨가 좋아서인지 덕수궁에 사람이 많습디다./책에 그렇게 씌어 있습디다./사람이 참 건실하게 생겼습디다./그 학생 조금만 더 연습하면 잘하겠습디다.
경어체는 아니지만 평상적으로 쓰이는 어미입니다.
원글님이 염려하신것과 반대로 사심없이 친근한 사람끼리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저도 82쿡에 글 쓸때 즐겨 사용하는 표현인데요
내 딴에는 우리는 친하고 좋은 사이라고 여겨 사용했는데
제 글을 읽고 무례하게 느낀분도 계셨겠네요. *^^*6. ^^
'05.12.8 9:25 AM (220.76.xxx.87)~합디다는 전혀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말이 아니에요.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경어체에 들어갑니다. 낮춤말 아니에요.
요새 잘 쓰지 않아서 그렇지...7. 쓰임새
'05.12.8 11:43 AM (202.30.xxx.28)윗사람에게는 무례하게 들릴 것 같고
아주 친하지는 않은 아랫사람에게 높여서 말할 때 정도..8. 저도 잘쓰는데..
'05.12.8 12:30 PM (221.147.xxx.56)윗분들께 쓸말은 아닌거 같은데,
요즘 우후죽순 마구쓰는 속어는 아니예요.
친구나 동료사이에 쓰는건 괜찮은거 같아요9. 잘 몰라서
'05.12.8 1:47 PM (211.204.xxx.207)원글입니다.
주위에 그 말을 쓰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제가 잘 몰랐네요.
좋은 공부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