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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개념 없는 신랑..
결혼할때 저랑 7살 차이 나는데두 불구하고 모은돈은 불구하고 마이너스 통장 들고 왔더라구요..
그떈 사랑에 눈이 멀어.. 내가 꽉 잡고 살면 되겠지.. 했는데..
살수록 지칩니다.
저희 신랑은 마이너스 통장이 꼭 자기 적금통장인듯. 몇십씩 빼서 씁니다.
제가 통장을 뺏으면 또 몰래 가서 재발급 해서 씁니다.
어제두 저녁에 20만원 쓰구 왔더군요..
저희 신랑은 신세지는거를 굉장히 싫어해요.
자기가 조금만 도움을 받았어두 밥을 비싼데서 꼭 사야 하구.. 합니다.
어제두 6명 데리구 가서 먹엇답니다.
전 정말 한푼이라두 아낄려구 이것저것 재는데. 신랑은 자꾸 그러니..
속상합니다.
1. 정안상사
'05.12.7 4:32 PM (61.83.xxx.174)옛날 저를보는것 같습니다. 옆에서 누가 뭐라고해서 될일도안이고.천성이 그런걸어떻게하나요. 조금식씩좋아지겠지요.너무뭐라하지마세요.
2. 에고
'05.12.7 4:36 PM (218.48.xxx.132)경제관념은 거의 성격이고 타고나는거 같아요.
그렇게 했을때의 누구보다 아내가 힘들다고 말씀해보세요.
다른 사람한테 신세지는건 안되고 아내한테 신세지는거는 되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아내가 제일 중요함을 알려주시구요, 그렇게 하는 경우 주변에서
할도리 한다고 좋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나중엔 조금만 도와주고도 바라지 않을까요?
암튼, 잘 호소(?)해보세요...3. 조언...
'05.12.7 4:51 PM (203.251.xxx.128)울 신랑도 그랬어요. 신랑 마이너스 통장을 제가 갚아 주고 다시는 못내게 맹세 받았어요.그리고 돈 쓸 일 있으면 좀 후하게 쉽게 주면서 점점 조여 나가세요. 신랑이 헤프게 군다고 나는 맨날 짠순이 소리 내면서 바가지 긁는다고 안 바뀝니다.신랑 앞에선 나도 돈 쓸 줄 안다고 좀 세게 나갔더니 조금 정신 차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런 타잎의 사람이면 한 푼 두푼 모아서 부자되려하기 보다는 적당히 쓰고 즐기면서(낭비는 말고 적당히) 남한테 손 벌리지 않고 살 수 있는 정도로 인생 계획 잡으시면 됩니다. 그런 남편과 저도 10년 살아오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궁색하게 빡세게 살아도 ,그럭 저럭 좀 쓰고 살아도 인생 한 평생이다.저도 속도 끓여 보았지만 자기도 자기 스타일이 있는데 너무 내 스타일을 강요하면 안 되겠다. 뭐 그런 ... 길어졌네요. 서로 중간쯤에서 맞춰나가야지, 단 번에 고쳐지진 않는다는 말씀입니다.돈 때문에 서로 마음 다치지 않기를 바랍니다.인생 뭐 별거 있어 이렇게 편한 마음으로 말입니다.
4. 저도
'05.12.7 11:33 PM (222.108.xxx.238)경험자입니다. 그나마 마이너스 상태로 결혼해서 전세도 대출로 시작해서 살았지만 결혼하고 카드 안쓰고 어디가서 보증안서고 그런맛에 그냥 살았네요. 저는 맨날 잔소리 하는 사람처럼 됬고, 그나마 아직도 씀씀이도 크고 마음은 강남이라서 옷도 메이커 좋아하고 사고 싶은거 일년에 한두건 생기면 꼭 사야하고, 시댁가서도 어머니 용돈 많이 드리라고 큰소리치고, 그나마 카드 안써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회사옮기고 올봄부터 카드쓰더니 한달에 보통 카드값 2,30만원 기본이고 현금도 용돈으로 한 50만원은 갖다 쓰구...
카드결재 안해주니 뭐라 말은 못하더니 카드사에서 독촉 온다고 자꾸 해달라고 조르고... 결국 열흘만에 결재 해 줬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마누라를 좀 무서워는 한다는거... 제가 똑부러지는 성격이라 싫은건 싫다고 표현을 하거든요. 시댁에서도...
하여간 두고두고 교육시켜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 쓰던 스타일 고치기 힘들어요. 원글님이나 제 남편 같은 사람은 자기가 계산 안하면 불안해 할 사람이라서요.
이번주도 후배 결혼인데 10만원은 내야한다고 하고, 이달말은 친한 친구 결혼이라 저도 한 20만원 생각했지만 30만원 내야한다고 난리네요. 버는건 200인데 쓰는 씀씀이는 500입니다.5. 훨~!
'05.12.8 1:34 AM (211.212.xxx.65)마이너스~~통장~~
여러 사람 죽이죠~
언능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