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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상차림에 있어서 그릇과 예의의 관계는?
글쎄요. 저는 친척집 가면(저희 친척들이 무지 많거든요) 그냥 코렐에 주시고 해서 별로 거부감도 없었거니와, 사실 요새같은 때는 돌잔치나 생일상도 밖에서 많이 하는 마당에 누가 집으로 초대해서 음식을 내놓는다는거 자체가 정말 대단하고 고마운 일 아닌가 싶은데요. 음식이 맛있으면 더 좋구요.
맛있는 음식에(물론 상차림도 적당히 깔끔해야겠죠) 집으로 초대해준 것만으로 충분히 예의 차리고 사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릇을 어떤 그릇으로 내놓느냐가 그렇게 문제가 될까요?
물론 잘 하시는 분들도 많고 기왕이면 좋은 그릇, 비싼 그릇에 그럴듯한 상차림 받으면 기분이 당연히 좋겠지만 그 '예의'라는 표현이 참 맘에 걸리네요. 물론 코렐이 그닥 좋은 그릇은 아니지만, 어느 나라보다 바쁘고 여유없이 살아가는 한국에서 만만하고 고맙게 쓸 수 있는 그릇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는데...
제가 멀 모르는걸까요?
저는 손님 치루면 음식에 더 신경쓰고, 먹고나서는 빨리 후다닥 치우고 같이 얘기하고 놀고싶어하는 터라 조심스럽거나 비싼 그릇 위주로 손님치루긴 너무 부담스럽거든요. 평소엔 우리 식구들끼리는 가끔 비싼 그릇으로 폼도 잡아보고 싶지만.
코렐 구입할까 하다가 잠시 주춤거리는 예비신부였슴당...
1. 그래요?
'05.12.1 6:48 PM (222.233.xxx.60)전 처음 듣는 얘긴데요.
요즘이야 흔하디 흔한 그릇이 되었지만
저 결혼 할때만 해도 (12-3년전) 좋은 그릇이었는데...
나만 그랬나?
지금 주방쪽 그릇들 째려 보고 있습니다~~~2. 코렐매니아
'05.12.1 6:50 PM (58.234.xxx.242)코렐도 상당히 비싼그릇인데,,안 그런가요?
82에만 오면 우찌 대접을 못받을까요?3. 전
'05.12.1 6:53 PM (58.227.xxx.40)전 비싼 그릇도 없지만 코렐도 싫어요.
일단 무늬나 그런 걸 떠나서(무늬도 제 취향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그릇과 다를 바가 없어 보여서
좀 장난감 같달까....
음식담는 그릇으로 안 보인달까.....
암튼 페트병에 든 음료 유리잔에 안 따라먹고 그냥 먹을 때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가 않아서
좀 싫어요.4. 품위는
'05.12.1 7:02 PM (211.171.xxx.145)좀 없어요. 한식 담아낼때 보면 모양새가 나지 않더라구요. 집에서 편하게 식기세척기 넣고 막 돌려 쓰기 좋은 그릇이예요. 제가 보기엔 한식엔 광주요 같은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비싸서 그렇지...
5. 글쎄요..
'05.12.1 7:06 PM (211.54.xxx.134)전 별 상관 없다고 생각 하는데요..저희 시어머님도 좋은 그릇은 손님 올때만 쓰시는데,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 해요..손님 대접 위해 사는건 아니지 않아요?식구들 중심이 되어야 하고 주부가 쓰기 편한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손님대접은 정성스럽고 깔끔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6. 글쎄요..
'05.12.1 7:06 PM (58.142.xxx.132)정말 귀한 손님상에는 안 쓰겠지만, 사실 집들이나 생일같이 일반적인 손님 초대에는
오히려 코렐이 편하죠. 가볍고 튼튼하니까 손님치루기 최곤 거 같아요.
결혼해서 귀한 손님을 모실 만한 나이가 되면 차츰 좋은 그릇도 장만하시게 되지 않을까요? ^^7. 님 마음이죠
'05.12.1 7:33 PM (218.237.xxx.39)손님상에 예쁘고 귀한 그릇 내고서 설겆이 해준다고 하는 분들이 깰까봐 노심초사하느냐
아님 편하게 덜 깨지는 그릇으로 차리냐는 주인장 맘이죠.
코렐로 대접받았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더 이상해요.
깨끗하고 정갈한 음식이면 코렐에 담아도 보기 좋던데요.뭘8. 결혼2년차
'05.12.1 8:24 PM (218.209.xxx.90)저는 그릇 욕심 엄청 많아서 이것저것 다 사제끼다가보니 찬장이 엉망입니다. 근데 가장 후회없는게 광주요에서 기획으로 나온거 세트로 산게 제일 맘에 들어요. 코렐은 정말 실용적이긴 한데 이상하게 한식 담으면 뽀대가 않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 친구들 왔을때 무겁지만 광주요 그릇으로 세팅해서 대접 했더니 거의 입에서 거품 나도록 칭찬하고 가더라구요. 그릇은 본인이 마음에 드는거 쓰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9. 김수열
'05.12.1 8:52 PM (220.122.xxx.16)글쎄요...
일단 제가 코렐을 좋아하기때문에 저는 손님상에도 쓸수있다! 쪽입니다.
가격도 그리 싸구려는 아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손님초대하는 건 마음아닐까요?
금박테접시에 배달시칸 움식 담아내는것 보다는
일회용접시에라도 직접한 음식 담는것이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10. 내일모레1년차
'05.12.1 9:16 PM (211.195.xxx.150)저도 결혼할 때 코렐 장만했는데요. 잘 깨지지도 않고 쌓아두기도 좋고 얇아서 설거지 금방하기도 쉽고해서 손님치룰때마다 잘쓰고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는 한국도자기에서 나온 그릇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식은 코렐에 담으면 좀 멋이 좀... 그래도 언젠가 손님상에 집에 몇 개 없는 멋스러운 도자기접시(?) 썼다 설거지 할 때 밀려오는 그 무게감과 피로를 팍팍 느끼면서 코렐의 유용함을 깨달았답니다.
11. 십이월
'05.12.1 9:40 PM (220.89.xxx.123)전 결혼 하는 후배에게 코렐은 사서 손님 치를 때 쓰고
예쁜 그릇은 따로 조금만 사서 둘이 밥 먹을때 써라... 그랬는데...12. 저도 글쎄요
'05.12.1 10:00 PM (211.216.xxx.153)집들이 같은때는 오히려 코렐쓰는게 편하지 않나요?
가볍고 막쓰기 쉽고, 나중에 설겆이 하기도 편하고.
저같은 경우엔 대규모 집들이일경우엔 코렐로 쫙 깔아버리구요. 편하니깐~ ㅎㅎ
좀 소규모로 손님 초대했을경우엔 밥그릇, 국그릇, 밑반찬 종류만 코렐로 하고, 나머지 메인음식이나 좀 폼나는 음식들은 다른 그릇들로 해요.
뭐 쯔비*이나 포트***같은 것들로요. 그러니깐 주로 큰 접시종류죠.13. 푸드스타일리스트
'05.12.1 11:40 PM (221.153.xxx.155)손님 초대에 갖추는 그릇과 예의에는 정비례의 함수관계가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성스런 마음으로 깔끔히 손질한 깨끗한 그릇 말이지요 ㅎㅎ~
푸드 스타일리스트에게 그릇이란 어쩌면 아주 중요한 한 요소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작업을 하는 저로서는 다른 종류의 그릇을 대할때마다 그 그릇이 제일 예쁩니다.
계절과 모임의 성격, 오시는 손님들의 분위기 그리고 음식.
이런 것들과 함께 그릇이 참여하는 것이 아름다운 상차림이란 것이 제 생각입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생각인가요?
전 결혼때 장만한 코렐, 15년 지난 지금도 잘 씁니다.손님 오셨을때도요.
윗분 글처럼 가끔씩은 유리등 다른 소재 그릇들이랑 섞어 쓰기도 하고요.
실용적이고 연수에 비해 깨끗하고, 게다가 나이들수록(연배높으신 분들께 죄송~) 가벼워서 좋구요.14. 난 코렐
'05.12.2 12:39 AM (221.162.xxx.157)대통령 내외분이나 삼부요인 오시지 않는 한
예의 없다고 뒷소리 들을 일은 없지 않을까요?
전 누가 와도 코렐~~15. 흠...
'05.12.2 1:29 AM (211.48.xxx.163)저는 코렐밖에 그릇이 없습니다. 그릇에 취미가 전혀 없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코렐은 손님상에 내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분이 궁금하네요.. 그 분은 손님상에 어떤 그릇을 쓰시는 지...
16. 그건 아니라고봐요~
'05.12.2 2:10 AM (203.234.xxx.235)'예의가 아니다'가 아니라 조금 차가워보여서 맛이 떨어져 보이긴 해요...
코렐은 가볍고 설겆이하기 쉬운것 빼곤 그리 이뻐보이진 않네요.17. 모르지만
'05.12.2 2:37 AM (58.120.xxx.195)최곱니다,,,
이 나라의 음악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있어야 하는,,,
건강하길 바래요, 응원합니다,18. 코렐이 좀..
'05.12.2 3:21 AM (67.100.xxx.74)천한 느낌은 있지요.
어차피 코렐이 비싸다면 한국 도자기나 행남 자기에서 저렴한 디자인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더 나을 듯 싶습니다.
코렐은 미국의 월마트나 할인점에서 가장 싼 물건으로밖에 취급되지 않는 걸요.
더구나 한번 깨지면 환상이 같이 깨집니다.
아주 얇게 미세하게 가루처럼 부서져서 손도 쉽게 베이고요.
저는 점심은 몰라도 저녁 식사라고 초대한 집에 갔을때 일회용 그릇이나, 코렐에 대접 받으면 기분 좋지 않았습니다. 제 남편도 그렇게 느끼더군요.19. 헉!
'05.12.2 3:40 AM (24.41.xxx.181)윗분, 코렐이 "천한 느낌이 있다"는 건 좀 너무 심한 발언 같은데요.
뭐 저도 그릇 좋아라합니다.
요리는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하며, 정성껏 만든 음식 예쁜 그릇에 세팅해서 놓는 것 좋아라 합니다.
예쁜 그릇 수집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그러나 그릇과 예의를 필수불가결한 관계로 보는 것은 좀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예쁜 그릇에 음식이 보기좋게 담겨있다면 대접받는 분의 기분이 더 좋아지겠지요, 당연히.
품격있는 음식을 품격있는 그릇에 담아내는 것은 요리한 사람이 대접받는 분의 품위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니까요.
그러나, 모든 주부들이 마사 스튜어트는 아니잖습니까?
우리가 모두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될 필요는 없지않습니까?
그리고, 음식을 돋보이게 해주는 그릇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그게 꼭 고가의 유명브랜드여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윗분들 한식 담을때 코렐은 진짜 별로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포트메*온이나 코렐이나 한식 담아 놓으면 똑같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똑같이 별로라도 포트메*온에 담아서 내오면 예의를 차린것이고, 코렐에 담아 내오면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코렐도 요즘은 그다지 "천박"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많이 나오더군요.
"이 그릇 참 예쁘다"라는 소리 들은 코렐, 저 한국에서 가져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20. 헉!!
'05.12.2 8:12 AM (211.105.xxx.214)저 답글 쓰려고 로긴했습니다.
코렐이 천하다고 하신 분...
저 그거 제 형편으로는 비싼 그릇이라 백화점 세일때면 가서 들었다 놨다 하고 오거든요.
플럼냄비 2개 3개월 할부로 사고 가슴이 두근두근했었답니다,
주제넘는 소비라서요.
근데 그게 천한 수준이면 댁에선 손님대접할때 어떤 그릇을 쓰시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어떤 그릇에 음식을 담아도 손님을 맞는 주인의 마음만 느껴지면 되는거 아닐지요.21. 천한...
'05.12.2 8:43 AM (61.254.xxx.153)푸하하하하. 저런 단어를 이런 곳에서 함부로 쓰는 사람의 평소의 정신 상태가 궁금합니다.
정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전 코렐이 그렇게 고급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라고 유화해서 표현할 수도 있는데.... 저 님의 발언이야말로 매우 천박하네요.
코렐에 음식을 담으면 천해보인다 ?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22. 저도
'05.12.2 9:13 AM (218.54.xxx.227)저도 친한 손님오시면 코렐 내는데요.
가볍고 설겆이 쉽고, 특히 식기세척기에 잘 되고
일부러 친한 손님 오시면 코렐 몽땅 꺼냅니다.
중간에 좀 좋아보이는 메인 접시 몇 개 놓구요.
폼은 좀 덜나지만 실용성 위주로 살다보니
전 그렇게 사용하네요.
코렐, 편한 점 많습니다.23. !
'05.12.2 11:02 AM (59.4.xxx.117)쉽게 말씀하시다 실수하신 듯 해요. 천하다는 표현은 심하네요.
저는 메인 요리는 예쁘고 폼나는 접시에,
그러다가 그릇이 모자라는 사태가 오면 자잘한 반찬들, 밥, 국은 코렐에,
특히 먹고 남은 뼈를 담을 때 주로 코렐을 씁니다. (코렐아, 미안..^^)
참, 과일이나 후식은 예쁜 접시에 내 놓습니다.24. 헉
'05.12.2 1:20 PM (211.250.xxx.135)그릇에 아무런 관심 없는 저희 집.
그릇은 코렐 밖에 없는데.....
내가 결혼할 때 시부모님께서 주신 그릇들. 애들이 다 깨놓고.
이건 안 깨진다며 친정 엄마가 사 주신 그릇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우리집 음식들은 모두 천하군요... 흑흑...25. 허걱
'05.12.2 6:55 PM (211.216.xxx.153)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쯧.
표현이 대략 난감. >.<
천한것 나가있어!!!!!!!! >.<26. 흠...
'05.12.3 12:45 PM (211.48.xxx.163)코렐을 천하다고 표현하신 분.... 절대로 제가 아는 분이 아니었으면 좋겠군요.
우리집에 놀러오면 항상 천한 그릇에 드시게 될 테니, 항상 기분나빠서 가시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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