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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초딩정도 아이를 둔 엄마라 별 거부감 없이 대화하긴했는데,
헤어질때 연락처를 묻더라구요. 거절하기도 뭐해서 핸드폰 번호를 알려줬는데,
무슨요일날 마트 또 올거냐? 만나서 같이 장도 보고,밥도먹고 그러자구 하더라구요.
설마 연락올까했는데, 오늘 (마트내에 있는)문화센터 가는날. 마치는 시간에 전화가 오더니, 밥 같이먹자고 그러대요. 마트에 있는거 뻔히 아는데, 거절하기도 뭐해서 만나서 밥먹고 얘기하다 헤어졌는데,
내일 자기친구집에 같이 놀러가자고 그러고. 자기아이 보던 동화CD 주겠다고 그러고...
나이도 저보다 많으면서 서로 말 놓자고 그러고...
솔직히 딱 두번 오다가다 만난 사이에 너무 부담스럽게 친근한 척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우리동네 사는 사람도 아니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아기또래가 같은 또래도 아니고, 별로 공감대도 없고, 솔직히 친하게 지내고픈 맘 없는데, 어떻하죠?
전화오면 씹을까요? 너무 친한척하니깐 오히려 거부감만 생기네요. 제가 너무 소심한건가요?
1. 어쩌면
'05.12.1 3:48 PM (61.102.xxx.215)딴 속셈이 있는분같은데요
2. **
'05.12.1 3:49 PM (221.164.xxx.108)저도 한 화통해서 사람 잘 사귀는데..당연히 부담스럽죠.일단 마음이 내키지않으면 만나지마세요.저도 다가가는걸 그냥 아무생각없이 잘 하는데 어쩔땐 그런 행동이 타인한테 오해의 소지가 있더군요.요즘 그냥 못본척합니다.잘 안나서게 됩디다...좋은 마음에서인데...요즘은 옆에 아기가 다가와도 모른척해요.ㅎㅎ 그렇게 변하더라구요. 님이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끌려갈필요있나요.적당한 핑계로 거절하믄돼죠.나중엔 상대편에서 잘 알아서 자연히 연락안할거예요.
3. 라니
'05.12.1 3:50 PM (219.241.xxx.105)너무 걱정되면 씹지는 마시고 적당히 둘러대세요.
바쁘다구요,,, 실로 너무 심심하거나 외로운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주변에 물어 어떤 사람인지도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목적있어 달라붙는(?) 경우도 가끔 있잖아요. 그런 경우 얼마나 난처
하게요... 알아보시고 대처하세요. 씹히는 기분도 그렇잖아요^^4. 인연이 아니려니
'05.12.1 3:51 PM (203.234.xxx.196)우리동네 사는 사람도 아니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아기또래가 같은 또래도 아니고, 별로 공감대도 없고, 솔직히 친하게 지내고픈 맘 없는데.... 시면 당연히 끊으셔야죠.
요즘 세상에 그런 사람도 있네요... 같은 아파트내에서도 사귀기 어려운데요.
혹 다단계 아닐까요..?5. 헉...;;;
'05.12.1 4:04 PM (218.48.xxx.38)같은 학교 나온 동창도 몇 년만에 연락 오면
다단계 아닌가 보험 들라는가 정수기 사라는 건 아닌가 의심 가게 만드는
수상한 세상인 걸요;;;6. 그런데...
'05.12.1 4:13 PM (221.164.xxx.180)너무 몰라서 그러는데, '씹는다'라는게 모예요?
7. 그냥
'05.12.1 4:15 PM (222.233.xxx.60)전화를 안받는다는 뜻이죠.
모르는척 못본척...8. 생각해봐야합니다
'05.12.1 4:33 PM (211.42.xxx.225)32년만에 찾은 은사님께 전화드렸더니 별로 반가워 하지 않으셔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찾아 뵐까 말까
전화통화로 간단히 신상메모를 하시는 정도로 물으시구 반갑다는 소리도 안하시구
전화끊구 한참을 생각해보니 제가 영업하는 사람으로 보셨을까... 이런생각이 많이드네요
화분만 하나 우선 보내드렸는데 일생일대 가장 기억에 남은 선생님 멋진 선생님 이셨는데
환상이 깨질까봐 ....
이야기가 다단계로 이어지다 보니 ^^9. 전...
'05.12.1 4:34 PM (222.102.xxx.4)같은 아파트 공원에서 만난 아기엄마가 울 애 이뻐해주면서 자기집에 비디오많다고 가서 보자고해서 스스럼없이 따라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몬테소리영업사원이더라구요..딱 거절하기도 그렇고...
암튼 너무 스스럼없이 다가오면 왠지 좀 의심스러워요..10. 사람이 제일 겁나
'05.12.1 4:38 PM (211.179.xxx.202)평소에 연락이 없던 제자도 의심하는데...
길가다가 만남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아줌마가 은근히 친절하게 집까지 찾아온다고 함은 좀 그러네요.
하다못해 같은 문화수업을 듣는거라던지...그러면 또 심심하던차에...
좋은인상가진 동생같은 친구같은 사람사귈리려고 하나보다라고 하겠는데...
전 10중팔구...책판매원같아요.11. 익명
'05.12.1 4:48 PM (221.159.xxx.172)그게 혹시 이 문장 아니었을까요
If you have nothing to talk about other than making a garbage.
니가 만일 쓰레기같은(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것 이외에 다른 할말이 없다면..12. 조심조심
'05.12.1 4:52 PM (58.230.xxx.40)전 마트가 아니라 동네 공원에서 운동하는 중 어떤 여성분이 말을 걸어오더라고요.
남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또 너무나 자연스레 다가와 인사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지라 그냥 듣게 됐는데... 그게... 한시간이 넘어가더라고요. -0-
그리고 중반부터는 선교더군요.
마지막에는 당장 교회를 같이 가자고... 헉...
초겨울이였고, 운동하는 중반이였고... 한시간이나 붙들려 있는 바람에(처음부터 선교를 했으면 우유부단함에도 딱 거절했을텐데...) 감기 걸려 보름을 고생했습니다. -0-
좀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도 요새는 그렇게 막 다가오는 사람들,
거의 다 속셈이 있고, 피해를 주는 것 같아요.
아니야 아니야 하고 싶어도 실상이 그러하네요.13. 전
'05.12.1 7:42 PM (218.237.xxx.39)당연히 괜찮습니다.
저녁밥, 국도 다 괜찮았습니다.14. 김수열
'05.12.1 9:00 PM (220.122.xxx.16)저도 비슷하게 빨*펜 광고 거절하느라 고생한 적 있어요.
15. 안타까운 세상
'05.12.2 5:40 AM (204.193.xxx.8)너무 친구만들고 싶어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 무조건 좋게만은 볼 수 없지만.. 세상 참..그렇네요. 그죠...
저는 누가 말좀 걸어줬으면 좋겠던데요...ㅎ...동네한국친구 만들고 싶어요.ㅎ..
가족하고 친구하고 떨어져서 입이 근질거려 여기 들락달락하는 거 아니겠습니까.ㅎ..
우리동네 누가 저랑 나이 비슷하면 저하고 친구해요....(아가가 없어서 그런지 친구만들기 힘들어요.)16. 정반대
'05.12.2 9:33 AM (222.111.xxx.220)저는 몇년전 우연히 마트에서 아기엄마들이라는 공통점으로 알게된 언니가 잇엇어요..
말을 붙이는건 심심하고 외로워서 그렇겟지요.다행히 몇년간 좋은 사이로 지냈어요 도움도 많이 받기도하구요..급할때 아이를 맡긴다던가, 같이 심심할때 놀이공원간다던가....
세상이 험악하다보니 사심없이 다가오는 좋은 인연들도 일단은 색안경을 쓰고 봐야하는 세상이 좀 씁쓸하긴 합니다...
오히려 얼마전 학부모 임원회에서 만난 학부형이 아이를 위한 좋은 강의가 있으니 들으러 오라고 해서
거절못하고 갔다가 일주일 넘게 출퇴근을 시키고 계좌번호 통장에 등본을 요구하며 직원가에 책을 사주겠노라고 직원으로 등록하라고 매일같이 성화여서 아주 죽을맛이었답니다...
지금도 전화벨이 울릴때마다 가슴이 철렁~ㅠ.ㅠ.
아..정말이지 좋은 사람들과 향기나는 인연만 맺고 살고 싶은데 인생사가 뜻대로만 안됩디다..17. 다단게
'05.12.3 1:55 AM (218.209.xxx.90)다단계인듯-올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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