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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치곤 너무 심한거 아닌가?

짜증,,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05-11-24 08:56:38
고딩때 친구인데 제가 고등학교 때 정말 엄청나게 살이 쪘었거든요,
거기다 키도 작았고,
그런데 대학교가서 살이 빠졌고 그친구랑 다시 보았을때에는 살이 찐 편이 아니었었어요,
그리고 안지가 15년이 넘는 친구인데 얼마전 전화통화하다
너 정말 예전에 만화에 나오는 누구 같았잖아..
완전 굴러다녔어,
그리고 짧고 굵어서..정말 하면서 웃는거예요,
그래놓고는 내가 너무 비열했나..하는거예요,
물론 당시에는 그냥 웃고 넘겼죠,아픈데 찌르지 마라고 하면서,
그런데 생각해볼수록 괘씸하네요,
좋은말만 들어도 아까운 세상에 남의 신체적 약점을 드러내서 농담하는데 그 수위가 지나치더라구요,
참자 넘기자 잊자 하는데 자꾸 생각이나요,기분도 나쁘고,
넌 사각턱에다가 겉늙어 보였잖아..하고 싶지만 그러면 똑같은 사람 되는거 같고,,
제 기분만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저렇게 막말하는 친구 상대해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10.182.xxx.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분 UP~
    '05.11.24 9:13 AM (221.164.xxx.70)

    그런 말 상처 받지마시고 씩씩하게 이겨내세용~~~울 친구가 저보고-" 공부 못했잖아 노는거만 밝히고.."기절+ 넘어가고 싶었지만 다리가 워낙 튼튼해서..그 친구가 1-2등 할때 15,6등 했다고 그 실력.. 나이 40넘어서까지 달고살아야하나..싶고 잠시 우울증 증세도 ...두번다시 연락도 안합니다.훗날 울 가족 앞에서도 그 말로 상처 줄것 같고 일단 제가 용서가 안되서죠.님 머릿속에 두지도 되세김도 마세요.고런 사람은 안보는게 ...여태도 안보고 잘 살았는디..? 너무 했나요.?

  • 2. aa
    '05.11.24 9:18 AM (61.248.xxx.198)

    곤혹스런 말들을 농담이라고 하는 사람들,,,꼭 있지요.
    다음번에 같은 방식으로 또 얘기하려할 때 말씀해 보세요.
    가슴에 멍든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듯,,,아마 뜨끔하겠죠.
    그리고 그 말을 들을때 얘기하지 못했다면 그냥 지나치세요, 같은사람 되기 싫어서 참는것처럼,,,,
    현재의 내 모습으로 위안받으면서...^^

  • 3. ..
    '05.11.24 9:34 AM (211.204.xxx.93)

    그런 말은 그자리에서 맞받아쳐야 하는데 아깝게도 기회를 놓치셨으니
    절치부심해서 받아칠 말을 잘 생각해 두셨다가 다음번에 강펀치를 날리세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그 친구 인간성 확인이 되었으니 서서히 정을 떼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 4. 제친구는
    '05.11.24 9:50 AM (211.185.xxx.1)

    두 부부가 같이 만나는 사이인데,
    지금은 제가 더 크고 늘씬한데, 중 고등 학교땐 제가 통통했었거든요. 그래서 샘이 났는지
    제 중학교때 앨범을 자기 남편에게 친정가서 다 보여줬더라구요. 참내..
    뭐, 제 남편이 저 고등학생때, 통통하니 이쁘다고 쫒아다닌 사람인지라 웃고 넘어갔지만,
    좋은 기분은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그래, 넌 공부 못했잖아' 할 수도 없고. 참내... 왜들 그런지...
    그런데, 시간 지나고 나니, 저한테 더 잘하더라구요. 제가 웃고 넘기고, 면박 안줘서 그런지...^^
    아직 인격수양이 덜되어서 그러려니... 하고 너그럽게 봐주세요..

  • 5. 연우맘
    '05.11.24 10:03 AM (211.57.xxx.2)

    제가 그랬어요
    굵고 짧은 ...
    저라면 신경쓰지 않을거 같은데요

    단 친하게는 지내지 마세요

  • 6. ***
    '05.11.24 10:10 AM (220.86.xxx.40)

    저는 갑자기 찐살로 인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때
    그친구 만날때마다 "너 살 너무많이 쪘따.. 왜그래" 살좀빼라
    팔뚝장난아니야. 너 진짜 아줌마같다(현재 미혼)
    그런말을 한두번 했으면 됐찌 계속 하니 친한친구임에도
    좀 자존심이 상했어요
    결국 살을 뺐지만요..

  • 7. 저번에
    '05.11.24 10:12 AM (221.156.xxx.108)

    농담은 아니었지만 저번에 학교에서 얼굴다친 제 딸아이를 보고 아는 남자분이 " 칼 맞은 줄 알았다 " 고
    해서 어찌나 속이 상했는지 몰라요. 어린 애한테 어떻게 그리 말할수 있는지,
    평상시 많이 배운티를 많이 내고 다니시던 분이,,,

  • 8. 저는...
    '05.11.24 10:33 AM (220.118.xxx.89)

    중학교 동창애가 말을 너무 밉게 하는데 아주 고 입을 때리고 싶었었던 적이 있었어요.
    학교 다닐때 선생님을 좋아한 적이 있었는데 20년이 지금까지도 그 얘기를 꺼내면서 비아냥 거리는데
    다음엔 꼭 이렇게 말해 줄꺼예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하루이틀이라고....

  • 9. 그럴땐.
    '05.11.24 1:42 PM (218.156.xxx.193)

    정색을 하고.. "넌 그런 말을 농담으로 하냐?" 전 그렇게 말해요. 아님, 신나서 옛날 일을 가지고 마구 떠들어 대면 무반응... 또는" 그래서?" 상대방 무안하게 만들긴 해도 더이상 제 앞에선 함부로 말 못하죠.

    원래 농담을 안좋아하고 받아주지도 못해요. 친구들한테도 나의 단점은 농담받아주지 못하는 거라고 미리 이야기 하고요. "언중유골"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면 그 내면엔 반드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제 주변엔 가볍이 말 날리는 상대는 없네요.

  • 10. Ellie
    '05.11.24 4:18 PM (24.162.xxx.33)

    저도 그당시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줄었는데.
    기분은 나쁘죠. 그래도 웃으면서 그냥
    "쉬잇~ 그거 아무도 몰라. 나의 과거를 들추지마."
    이렇게 농담으로 한두어번 하다가...
    나중에는 인간적으로 이야기 하죠.
    "그런이야기 하면 기분이 그닥 좋지 않거던."
    그다음엔... 안만나는거죠. ㅡ.ㅡ

  • 11. Ellie
    '05.11.24 4:18 PM (24.162.xxx.33)

    아차...
    근데 진짜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되는 코드맞는 애들은...
    알아서 화제를 피해주더라구요. ^^

  • 12. 저도
    '05.11.24 11:59 PM (221.168.xxx.250)

    한때 공부하느라 팍 퍼진적이 있는데
    울 선배(자기 미모로 사는여자) 가 넘 좋아라하면서 그때 셋이서 만났는데
    "야 너 ! 이제 진짜 아줌마 다 됐네"하면서 신나했구요
    자기 열등감을 그런식으로 표현한다고 봤네요
    물론 자기가 미모뿐이거든요(그렇다고 탈랜트 뺨 칠정돈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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