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맙다는 말이 그렇게 힘든건가요?

글쎄..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5-11-22 13:13:39
두명 있는 손 아래 시누들..
이것 저것 챙겨줬는데 별로 고맘단 말을 안하네요..
뭐 꼭 들어야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히... 쌓여요...

제가 잠깐 외국 다녀올때 신경써서 화장품 이것 저것. 선물 자그마한거 이것저것 사다줬거든요.
제가 직접 주진 못하고 신랑통해 보냈어요. 맨날 가는것도 아니구 그래서.
근데 잘 받았다 소리하나 없네요.
아님 나중에 얼굴 볼때 그거 잘썼다, 고맙다..하면 안 되는건지..

명절에 큰시누 작은시누 먹을거-아마 포도씨 오일인가?-한상자씩 사줬어요...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명절인데.. 싶어서..
오빠-그러니까 제 신랑- 경제사정 않좋거든요.. 지금 휴직 중이에요.
제가 벌지요...
근데도 말 한번 없네요...

이번에 친정언니 통해 공연티켓을 싸게 줬어요.
삼만원하는거 5천원에 들어갈수 있는거루여.
저희언니가 거기 기획사에서 일하는거 알고 가고싶다 그러길래
제가 언니한테 말하고, 언니가 여러 경로 거쳐 어렵게 구했거든요.
저도 만나서 그거 받으면서 밥값 꽤 들여서 받었구여.
근데 안갔다네요.... ㅡ.ㅡ 정말.. 아까워요....
근데 안가는건 다음이고, 받았어도 받았다 고맙다 소리 없네요..

사람 맘이 이렇게.. 그냥 섭섭하네요....
IP : 218.39.xxx.18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지상정
    '05.11.22 1:19 PM (203.234.xxx.196)

    섭섭한거 당연하지요...
    그런 사람들 제복을 발로 차는겁니다.
    안쓰는 물건 공짜로 주는 것도, 주는 사람은 얼마나 신경이 쓰입니까?
    그런데 좋은선물 받고도 아무소리 안하는건 기본이 안되어 있는거죠.
    그냥 손 놓으시고 남편과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 2. ...
    '05.11.22 1:19 PM (160.39.xxx.181)

    그렇죠...꼭 고맙다 소리 들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사람 마음이 뭘 계속 해주고도 상대방에게서 기쁘게 받았다는 표시를 못받으면 섭섭한거 당연하죠.
    저도 올케언니한테 계속 님처럼 하다가 고맙다는 소리는 고사하고 받았다는 소리조차 못들어서 계속 섭섭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제는 안해요. 어차피 올케언니도 저한테 뭐 안하는 걸요. 애기 가진거 알고도 통화하는데 축하한다 소리 하나 없고요. 돈쓰고 마음쓰고 섭섭해하면서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느니 그냥 데면데면 쿨하게 서로 아무것도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 이젠 안합니다. 그러니 좀 편하네요. 님도 너무 잘해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 3. ***
    '05.11.22 1:44 PM (203.248.xxx.14)

    이런 경우 두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첫째, 정말 싸가지가 없는 경우 ... 이런 경우는 잘해줄 필요가 전혀 없죠.

    둘째, 성격이 원래 그런 경우 ...원래 집안 내림이 사소한 일 같은 것에 인사를 하는 것을 이상스럽게
    생각하는 집안이 있죠. 무슨 기념일 같은 것 챙기는 것도 이상스럽게 생각하죠.(생일도 잘 챙기지 않죠)
    (저희 시집같은 케이스인데..처음에는 정말 문화차이(?)때문에 서운하기도 했는데, 그렇다고 정말
    못된게 아니라 집안 내력이 그렇더라구요)

    아니면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원래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고맙다라는 말조차 쑥스러워서
    잘 못하는 경우죠.

    이런 경우는 붙임성있게 대해주다 보면 누구보다 상대방을 고맙게 여깁니다.
    (물론 그 경우도 속마음이 그런거죠..천성을 어떻게 고칩니까..ㅋㅋㅋ)

  • 4. 마찬가지로
    '05.11.22 1:49 PM (211.208.xxx.64)

    다른사람들 한테도 그분들 그렇게 대하고 사는걸까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피를 나눈 형제가 아닌 이상 그냥 이해해 주기 힘들어요. 형제라도 나름이지...사람은 여러입장이 다 걸쳐 있잖아요..여기는 며느리고 저기는 시누가 되기도 하고,,,그러는데 어쩜 그렇게 무정할까요...

  • 5. 말도 중요하지만
    '05.11.22 2:16 PM (211.41.xxx.99)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말로는 고맙다고 하고는 뒤에서 필요가 없는걸 보냈다는둥 하는 시누이들도 많거든요
    말하고 행동하고 다른 사람이라면 보내지 마시구요
    정겹게 고맙게 쓰는 것 같으면 이해하세요

  • 6. 그럼~
    '05.11.22 2:18 PM (221.140.xxx.123)

    모든 선물 일체 끊어 보세요.
    그럼 뭐라 그러나...그때도 아무말 없음 집안내력이고
    뭐라 난리나면 4가지가 없는 거죠.
    난리나도 해주지마세요. 그냥 남편이랑 애들이랑 돈쓸거 쓰세요. 해 줘 봤자 좋은 소리 못 듣는데 안해줘도 똑 같잖아요.
    전 계속 그런 분위기로 나간다면 기분 나빠서 뭐 해주기 싫을거 같아요.

  • 7. 쿨하게~~
    '05.11.22 3:12 PM (59.6.xxx.202)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보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정말 섭섭하고 또 섭섭해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제 정신건강에 도무지 도움이 안되서
    어느 순간부터 털어버리고
    섭섭해할 거면 아예 '아니오'하고
    섭섭치않은 상태가 된 것 같으면 '예스'하는 습관을 들이니까
    완전하지는 않아도 첨 상태보다 훨 나아졌어요.

    상대가 안변하면 나라도 변해서
    쿨하게 살아야하나봐요~~

  • 8. 못배운것들
    '05.11.23 10:23 AM (69.243.xxx.134)

    예의도 없고 버릇도 없네요. 집안이 그런가 왜 그러죠?

  • 9. ..
    '05.11.23 11:50 AM (211.61.xxx.87)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은
    안해주는게 약입니다.
    생색낼려고 뭐 해주는거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 기분이라는게 그런게 아니죠...
    저렇게 줘도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들은
    선물이고, 명절이고 챙길 필요없다고 봐요 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437 아이때문에 상담을 받고 싶은데요. 4 속상 2005/11/22 564
295436 잘 안 상하고 말랑말랑한 인절미 문의 8 궁금 2005/11/22 683
295435 모델하우스의 몰딩과 마감재 문짝색깔이 맘에 안들경우 입주시 변경가능할까요? 3 2005/11/22 299
295434 제왕절개를했는데.... 10 궁금 2005/11/22 780
295433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나만이상한가.. 2005/11/22 1,675
295432 내가 유별난건지......... 6 전문가? 2005/11/22 1,186
295431 칠순잔치 답례품으로 뭐가 좋을까요? 12 2005/11/22 563
295430 한국인 장수음식 8가지 - 오래오래 사세요^^* 5 baby f.. 2005/11/22 1,109
295429 남편순하다고 은근히 자랑하는 친구덜...그래 나 기쎈남편한테 눌려산다..어쩔래~~~ 11 복이란? 2005/11/22 1,748
295428 아우~~ 치사스러워서 정말.. 7 돈벌고싶은 2005/11/22 1,406
295427 혹시... 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에 살고 계신 분은 없나요? 걱정.. 2005/11/22 141
295426 요즘 대학에 ROTC 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8 77학번 2005/11/22 461
295425 그냥 답답해서.. 답이 없네요. 7 걱정 2005/11/22 925
295424 고맙다는 말이 그렇게 힘든건가요? 9 글쎄.. 2005/11/22 939
295423 언니에게 이런 조언을 구하면 안되겠지요? 10 ... 2005/11/22 916
295422 사범대 다니는 아들 글씨 예쁘게 쓰려면? 7 글씨 2005/11/22 545
295421 답답한 마음에....ㅠ.ㅠ... 2 달님이 2005/11/22 540
295420 아침 프로/떡볶이집 아시는분요(웰빙맛사냥) 5 . 2005/11/22 1,119
295419 초등학교 5학년 바이올린 연주회에 갑니다.선물? 1 걱정 2005/11/22 124
295418 동시통역용 영어 인사말 (상투문구)는 어디에서? 3 민들레 2005/11/22 457
295417 모임후 다음날에 4 궁금이 2005/11/22 628
295416 잘 이용하시는 제과제빵재료사이트 2 맨날물어요 2005/11/22 269
295415 갑상선...혹이냐 수술자국이냐가 문제.. 11 희야 2005/11/22 508
295414 낳다..라는건. 22 저도 2005/11/22 1,286
295413 모든 일에 지나친 어머님.. 11 백일 2005/11/22 1,164
295412 멀리하고 싶은 친정엄마 - 를 읽으신분들께 2 상처 2005/11/22 1,122
295411 반도상사 전화번호요 1 궁금해요 2005/11/22 120
295410 간절기 어려운 옷입기... 3 '-' 2005/11/22 573
295409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 중 어디가 좋은가요(작은평수) 4 어디가 2005/11/22 571
295408 폐암에 답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4 걱정 2005/11/22 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