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못살겠습니다^^;;
꼭 흉보려고 하는건 아니고요.
저도 지름신이라면 모시는데 일가견이 있으니 말입니다.
3년전 디카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자.
마침 아나로그 사진기를 잃어버려 10개월 무이자로 하나 구입했었어요.(장기할분 남편카드로 씁니다_)
그리고 그게 딱 끝나자마자 한달 있다가...
그동안 차가 없었기 때문에 집에서 영화다운받아 보고 인터넷으로 쇼핑하고(아이들도 어렸고요)그리고 큰 아이 등쌀에 컴퓨터를 제대로 쓸수 없어 또 한대를 구입.
12개월 유이자로 확 긁었습니다.
그게 작년 12월달의 일입니다.
며칠전 남편의 카드 명세서가 띡 날아왔습니다.
"어?이제 이 컴퓨터도 한번만 부우면 끝이네>?"
하더니..갑자기 씨익 웃는거 있죠 ㅡㅡ;;
내심 불안했어요.
그러더니 차도 사고 했으니 그동안 아이들 데레고 늘 아둥바둥 힘들게 쇼핑봐왔던게 한이라.
연비 싼 우리 애마를 타고 이 동네에 없는 이마트로 향했어요.
큰 딸램 겨울 코드들이 자 작아져서 안에 조금만 두껍게 입히면 옷들이 자리를 못찾고 아우성입니다.
애도 불편해보이고 불쌍해보이고. ㅡㅡ;;
대신 둘쨰놈은 호강합니다.
누나 입던(제가 공주꽈가 아니라서 아들에게 입힐수 있는 누나의 옷들이 꽤 많습니다)옷들 와다다 물려받으니까요.
우리 딸래미 오리털 파카 구입겸..이마트로 가서 헬로우 티키에서 나온 너무 예쁜 놈으로 저렴하게 구입.
덤으로 제 오리털 잠바도 하나 들고 왔어요.
집에 짐 내려놓고.
삘 받은 우리 부부 ..
마우사 하나가 제정신 못차리고 빙빙 돌아가는 중이여서 타크노마트가서 마우스 하나 사지?
가벼운 맘으로 출발 했어요.
그리곤 늘 전자몰에 가면 들리는 곳이 있답니다.
lcd 티비 코너.(lcd는 pdp보다는 더 고가입니다.우리 남편은 pc를 연결해 게임이며 영화까지.다 이용할수 있다고 침을 흘리며 설명하며 절 꼬셔왔습니다)
물론 파브니 pdp니 여러종류가 있지만.
유난히 그중에 고가인 lcd에 꽂혀서 1년전서부터 머 마려운 강아지처럼 판매자한테 질문해대고 화질 비교 하고..
전자제품이라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격이 다운 되기 마련.
그런데 이놈의 티비가 딱 우리 신랑이 땡겨하는 가격대로 떨어진 겁니다.
어째 어째 깎고 싸게 해서 32인치 짜리 lcd를 백만원대가 훌쩍 넘어가는 가격에 덜컥 ㅠㅠ(그 돈으로 밀레 스팀 청소기나 사지 ㅡㅡ;;)
카드 기게가 남편의 카드를 읽지 못하고 오류가 나길 빌며.
기도 하고 있는데,
"여기 사인좀 해주십시오."
하는 판매원의 말과 함께 우리 부부의 지름신은 승리의 표정으로 저희를 바라보더군요 ㅠㅠ
15만원씩 꼬박 꼬박 열두달을 낼 생각하니 왜 그렇게 숨이 막히는지 ㅡㅡ;;
다른 자잘한 할부도 남았구만 ㅠㅠ
이래서 내년 이맘때가 되면 아에 미리 약속을 했습니다.
김치 냉장고나 양문 냉장고로 지르자고요 ㅡㅡ;;(밀레 청소기도 염두해 두고 있어요 ㅋㅋ)
아직 쓸만한 신혼떄 구입한 냉장고를 보면서.
차라리 우리 가족들 위한 건강식품을 지르자고 할껄 그랬나하고 계획을 슬며시 바꿔봅니다.
에효..12개월짜리 할부 지름신.
미운게 아니라 이제 무섭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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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장기 할부(12개월 이상)없으면 안되는 우리 남편 ㅡㅡ;;
남편의지름신!~ 조회수 : 619
작성일 : 2005-11-20 14:43:28
IP : 210.114.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쵸코크림
'05.11.20 2:51 PM (222.112.xxx.243)그래도 다행이신게요.. 술값이나 취미생활 이런거 많이 드는 남편들 꽤 있어요..
살림으로 지르시니 다행이다 싶으신걸요..^^2. 그나마
'05.11.20 2:56 PM (222.108.xxx.173)한편으로는 다행이시네요. 울남편은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일시불.
이달에는 와이셔츠 3벌에 30만원도 넘게 주고 카드 긁어왔더군요. 이달에 자기 토익교재값도 25만원 나오던데...
월급은 한정되 있는데 별 대책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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