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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간의 질서(?)
1살차이나구요.딸이 성격이 드센편이고,아들은 이기지도 못하면서 끝까지 누나한테 덤비는 성격입니다.
아들이 좀 치이면선 자랐구요.
엄마인 제가 보면 아들아이가 맨날 누나한테 쥐어 박히는게 좀 속상해요.되도록이면 지들 싸움을 모른채 하려고 애쓰는 편이지만,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계속 그렇게 내버려 두면 아들이 넘 소심하거나 신경질적이 되거나 할까봐 걱정도 되면서,어떤식이든 질서가 있어야 하니까 누나한텐 못 이기는 걸로 해야 하는지.
아님 내가 좀 딸애를 좀 뭐라해서 아들애의 분을 풀어주고 성격도 덜 예민해지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에요.얘들이 싸울때 마다 어떻할지 고민되서 오늘 글을 올려봅니다.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건 아이들의 싸움을 해결해주는 엄마의 방법도 궁금하지만
남매간의 서열이랄까?위계랄까?그런 질서가 궁금합니다.
위의 애가 여자고 밑의 애가 남자여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같아요.
1. ...
'05.11.17 1:13 PM (211.58.xxx.65)아이들이 말을 알아들을 나이이면 아무때나 싸우는걸 막을수가 있어요..
둘을 앉혀놓고 싸우는 시간을 정해 주세요.
예를 들어 오후 8 시 부터 10 분간만 싸우는걸로 하자!! 이렇게요..
그외에 시간에 싸우면 약속 시간을 꼭 지키게 해 주시고요.
또한 그 시간에 싸울일이 없어도 둘을 마주 앉혀 놓고
꼭 싸워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세요.
그러면 낮에 감정이 시들해 져서 못 싸우더라구요.
바로 그럴때 엄마가 개입해서 옳고 그른것을 누구에게도 치우침 없이
정리해 주시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자기들끼리 해결 할수 있더군요.
누구에게나 모두 적용이 되는것은 아니겠지만 효과를 본 경험담이니 참고 하세요.2. 원글
'05.11.17 1:48 PM (211.107.xxx.82)나이가 5,4살이라 아직 어려서 아직 이 방법이 잘 먹히진 못할것 같지만 애들이 더 자라면 꼭 이 방법을 써보겠어요.궁금한건 싸움이 나면 암만 그 시간이 싸우면 안 되는 시간이라도 안 싸울수가 있을까요?
3. ...
'05.11.17 2:02 PM (211.58.xxx.65)엄마가 절대로 못 하게 막으셔야 하구요 약속 이라는 것 을 강조 하세요..
몇 번 하면 알아 듣더라구요..4. ...
'05.11.17 2:05 PM (211.58.xxx.65)한가지 빠진게 있네요..
마지막 에는 꼭!!! 화해의 시간을 갖도록 해 주세요..
(아주 중요해요..)5. 공정함...
'05.11.17 3:55 PM (59.6.xxx.176)남매간의 서열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아이들이 나이가 어려도
엄마가 공정하지 못한 때에 누나 편을 들면
잘못된 위계질서 개념이 생길 것 같아요.
우선은 누나든 동생이든 잘잘못에 따라
아이들이 훈계를 들어야 할 것 같아요.
누나가 좀 더 잘하면 금상첨화 일텐데....6. dd
'05.11.17 6:28 PM (211.172.xxx.214)저희는 삼남매인데요 제가 큰 딸이에요. 밑에 남동생 두 명.
어머니는 항상 "누나가 부모다음이다" 라고 가르쳐 주셔서 동생들 절대 반말쓰거나 대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착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동생들도 누나 잘 따라주고요.
부모 다음이다 라고 생각하니 동생들이 잘못하는 거 있음 제가 혼내키고 그랬습니다.
2살 차이지만 질서가 있으니까 잘 지키던데요.
형제끼리 싸우는 거 어릴 때는 다반사입니다. 좀 더 커서 중학교나 가야 좀 없어질까.
하지만 싸우고 화해하고 하면서 배우는 것도 있겠죠.
남자애니까, 동생이니지만 기를 더 살려야 하지 않나.. 전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7. --;';
'05.11.17 8:18 PM (219.240.xxx.94)남자니까 뭐든 우선이라는 식으로 아들 키우면
나중에 큰 코 다치십니다.
남자애들은 어차피 자라면 가정 영향 안받고 주변 친구들 영향을 더 받아요.
여자를 무시하기 시작하죠.
그런 남자로 자라면 결국 아내를 무시하는 '뭇한 남자들 중의 하나'가 됩니다.
잘 나가는 남자보다 좋은 남자로 키우세요.
아들이니 우선시하는 것은 아주 안 좋은 교육방식입니다.
아들기는 살려줘야할 기고, 딸 기는 죽여야할 기가 아닙니다.8. 저희 부모님
'05.11.17 11:12 PM (67.81.xxx.94)께서는 확실하게 질서 잡아주셔서 저는 수월하게 지냈어요
학교다닐때 남동생한테 맞고 오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어차피 크면 힘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잘 잡아주셔야 됩니다.
특히 가족간에 위계질서가 없으면 안되는거 같아요
저두 저희 엄마의 영향을 받아 아들이 어릴적에 우리딸 아이한테 같이 때리고 하길래
거짓말 안하고 거의 반은 죽여 놓았지요( 너무 무섭지요) 왜냐면 몇번 같은일이 반복되었는데
그게 고쳐지지 않았거든요.
지금 5학년인데 누나한테 함부로 못해요. 정 억울하면 저한테 와서 말해요
그럼 제가 중재 역활을 좀 하고, 딸아이가 잘못한거 같으면 그자리에서 좀 혼내고
조용히 아들 모르게 더 혼냅니다.
어느정도 이게 잡히니까 당연히 제가 없을땐 누나말은 절대 복종.
설사 누나가 안된다 하더라도 제게 전화해서 물어봅니다.
지금은 딸이 누나고 아들이 막내라 좀 안되보이기도 하는데요
조금만 크면 그게 걷잡을 수가 없는거 같아요 제주위를 보면요.
잘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9. 엄마는
'05.11.17 11:50 PM (204.193.xxx.8)주관적이라 객관적으로 잘 못보더이다.
10. .......
'05.11.18 9:59 AM (221.143.xxx.14)제가 첫째로 딸이고 제 동생이 남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주 어려서 동생이 저를 너무나 괴롭히는데
제가 동생하고 싸우게 되면 제가 누나라고 더 혼나더군요.
이렇게 되니 저는 싸움을 피하려고 하고 동생은 무서운 거 없이 저랑 싸우려고 하고 심지어는 자기랑 싸우면 누나만 혼날테니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모든 것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려고 하더군요..
(이게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이랍니다. 어리다고 아이들이 순진하지 않고 오히려 알 거 다 압니다..)
결국엔 제가 어린 마음에 아직도 기억이 남을 만큼 상처를 입었답니다.
부모님께 눈물 줄줄 흘리면서 얘기한 다음 부모님이 다시 위계를 잡아주셨습니다.
무조건 누나는 누나라구요.
이게 아직 동생이 힘 세지기 전이라 위계가 잡혔지요.
저는 결국은 잘 된 케이스로 동생이 절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만..
어려서 이게 잘 안 되고 남동생을 우위에 두었던 집들 제 여자 친구들 중에 많은데요.
지금 다 엉망입니다.
심지어 누나를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야'라고 한다던가..
지금은 여자아이들이 발육이 빨라서 동생이 잡혀 사는 것 같지만
남자아이들은 나이 들수록 누나보다 힘도 세지고 하면 자연히 누나도 동생 함부로 못합니다.
그런 것을 미리 남자아이들 편들어 주면 나중에 힘이 세어지고 나면 누나를 막 대할 뿐 아니라 부모도 겁내 하지 않는 등 걷잡을 수 없게 되지요..
지금 남자 아이를 두둔하시려는 모습이 위태해 보입니다..
누나가 남자아이를 너무 괴롭히는 것은 제재를 하시되 누나가 위라는 것은 어려서부터 확실히 해 주셔야 합니다.
물론 부모가 위라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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