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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헤어디자이너의 작품대상인가..ㅠ.ㅠ

몰라요 조회수 : 751
작성일 : 2005-11-05 23:20:51
제가 키는 좀 크고 늘씬했었어요(과거에....-.-) 첫아기 낳고 이제 둘째 8개월 임신중입니다...
미용실 한번 가는것도 큰맘먹고 가야하는 일이라서 오늘 병원갔다가 들렸죠...
동네 미용실 가다가 오늘은 돈 좀 써보자 해서 두배가까운 돈을 커트로 지불하기로 했어요...

어흑.. 그 언니 예전에 갔을때 너무 머리 잘해줘서 좋아하다가 두번째에 삼순이 만들어놨던 기억은 잊어버리고... 다시 한번 믿어보자해서 갔는데...

도대체!!! 왜 앞머리는 싹뚝 잘라놓은거에요.... ㅠ.ㅠ 잘라놓고 자기가 "어머, 언니는 앞머리 짧은거 너무 잘 어울린다~~ "하면서 감탄....
어울리긴 개뿔...

집에 오면서 오드리 햅번같다고 끈임없이 세뇌를 하였건만 거울만 보면 깜짝 놀란다는....@.@

생각해보니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거더만요...예전에도 커트 잘한다는 남자 디자이너가 앞머리 팍 잘라놔서 한달간 우울증에 시달린적도 있었구요..

친구중에 얼굴 골격이 서양적이라서 미용실만 가면 작품 만들어 놓은 아이가 있긴 했지만서도..(갠 뭘해도 이쁜 얼굴...)
전 좋게 말하면 명세빈타입....쌍거풀도 없고 얼굴이 갸름한것도 아니구 작지도 않구 도저히 작품할 두상과 얼굴이 아닌데...왜 저만 보면 디자이너들은 앞머리를 싹뚝 자르는지...게다가 저는 무난함을 추구하기에 튀게 옷도 안입고 머리도 무난하게 하고 다니는데...

일주일만 기다려보자 생각하지만(커트 자리잡을 기간은 기다려주기로)...다시 우울증 도지려해요,...

여기에서 얻는 결론  -----> 유명한 디자이너라고 다 자기에게 맞는게 아니다...-.-;;;;

IP : 219.241.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씨
    '05.11.5 11:33 PM (218.156.xxx.201)

    유명한 사람들은 자기스타일대로 해요
    손님이 이렇게 저렇게 해주세요 하는말 안듣고 자기가 생각해서 최신유행 스타일로 해놓는데
    손님에게 절대 어울리지 않아도 멋지다고 좋아하죠
    제 친구는 유명한곳에가서 자기가 해달라는데로 해달라고 조르는데(단발스타일)
    결국 디자이너 맘대로 잘라놓죠
    친구가 난리난리치고..간난이처럼 됐다고 하고..디자이너는 너무 멋지다고 하고..ㅋㅋ
    적당히 타협해서 서로 마음에 들게끔 할수있는 그런 디자이너를 만아야 한다니까요^^

  • 2. 저도
    '05.11.5 11:33 PM (200.63.xxx.58)

    ^^..."언니 앞머리 좀 잘라드릴께여.." 하면서 제가 대답할 시간도 안주고 앞머릴 싹둑하고 잘라버리더군요.. 글잖아도 한번 잘라보고 너무 안어울려서 앞머리는 못자르게 하리라...맘먹고 있었는데 말이죠..

    머리도 잘 자라는편이 아닌데..어떻게 기른 앞머린데...정말 울고 싶었는데 그냥 "고맙습니다"하고 웃으며 나온 바보 여기 있습니다

  • 3. ..
    '05.11.5 11:42 PM (211.210.xxx.19)

    저는 이마가 전도연이가 울고 갈 정도로 운동장인데
    왜 헤어드자이너들이 앞머리를 몬짜르게 하는지 원...
    그것도 스뎅레스 만땅입니다.

  • 4. 가위손미워요
    '05.11.5 11:56 PM (221.164.xxx.134)

    5000원 짜리 컷트도 내맘에 쏙 들게 하는 분 있어요.아무리 비싸고 이름난 디자이너라고 나한테 안맞는 멋찐 머리로 승부걸면 ~~넘 싫어요...두번 다시 가지마세요.앞머리 버려놓으면 왕 짜증+한 2주 걸려야 겨우..쬐끔 자라죠.지 잘못을..어울린다고..핑계는?? 그런 분 미워요.

  • 5. ㅋㅋㅋ
    '05.11.6 2:45 AM (220.127.xxx.47)

    정말 그렇네요. 꼭 원장 , 유명하다는 디자이너... 자기 맘대로 짤라놓습니다.
    앞머리? 물어보지도 않아요. 맘대로 싹둑. 뒷머리는 거지같은 샤기컷. 웨이브 넣어달라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며 부시시... 하여튼, 거기서만 하면 제 남편도 거품을 무는걸로 보아 안어울리게 하긴 합니다.
    담에 갈때는, 정말 대본을 외워서 앞머리는 어떻게, 웨이브는 어떻게, 뒷머리는 어떻게 해달라 말하면
    디자이너 왈.. "어머 그건 언니한테 안어울려, 언닌 그렇게 하면 안돼~ 내가 알아서 해줄께~"
    헉... 그러나 6개월 후 또 잊고 그 디자이너에게 가는 난 모냐...

  • 6. 몰라요
    '05.11.6 12:15 PM (218.51.xxx.151)

    헉.. 위에 ㅋㅋㅋ님 저랑 같은 미용실 다니시나봐요....앞머리 싹둑, 뒷머리 샤기컷...ㅠ.ㅠ
    지금 아무리 거울봐도 대략 난감해요... 머리 잘 자라지도 않는 타입인데....한달간 우울증에 시달릴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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