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모톰으로 유방 양성종양 수술하신 분 계신가요?

[종합병원이냐]

어제 임신 준비 앞두고 유방암 검진을 받았습니다.

오른쪽 가슴에서 양성종양으로 추정되는 1센티 정도의 종양이 있다네요.

1. 3개월후 추이를 다시 검사를 해서 추이를 살핀다
==>담달이라도 임신이 된다면 못받겠죠.

2. 15만원 가량의 조직검사를 해서 악성인지 확인하고 결정한다.

3. 조직검사를 받느니 어차피 떼낼것 맘모톰이라는 시술(75만원)로 완전 제거한다.

엄마가 유방암 진단 받으셔서 수술하셨기 때문에 걱정이 조금 됩니다.

맘모톰으로 깔끔히 해결하고 싶은데 돈도 돈이고 수술이라 무섭기도 하고

그냥 둬도 된다는 사람도 있던데 임신하면 아무 불편없는건지...

경험있으신 분의 조언 바랍니다.

[어려운질문]

물론 그냥 둬도 됩니다만, 어머님께서 유방암 진단을 받으셨다면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2년전에 맘모톰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검사를 했었는데, 양성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굳이 맘모톰 수술 할 것까진 없지 않았나 싶긴하지만, (전 양쪽에 종양이 커서 수술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고 나니 안심은 되더군요. (물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긴해요.)
아직 젊은 분이고 임신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이라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어머님께서 유방암 진단 받으신 걸 생각 안하고 말씀 드린다면 오른쪽 가슴에 있는 1센티 정도의 종양은 그리 큰 것도 아니니 추이를 지켜보고
조직검사를 하시고, 수술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둘째 아기를 임신했을때 유방 종양을 발견했어요.
유선이 발달하니까 그 종양이 갈수록 어마어마하게 커지더라구요.
임신중이라 어떻게 못하고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 낳고 젖 뗀 후 큰 대추알 같던 혹이 땅콩만하게 작아졌어요.
물론 양성이었구요.
삼성병원에서 그냥 놔 둬도 된다고 해서 수술 안 하고 살고 있는데 괜찮아요.
우리 둘째가 6살이니까 6년이 됐는데 더이상 자라지도 않아요.
계속 병원 다니면서 의사샘과 상의하세요.

[경험자]

6월달에 강북삼성병원에서 양성종양 제거수술받았어요... 저도 임신중에 생겼는데 점점 커지더라구요... 임신중에 호르몬변화땜에 생긴건데 크기가 좀커서 수술했어요... 부분마취하고 1시간안밖으로 걸렸구요 안아프더라구요... 흉터는 꼭지부근 갈색부위에서해서 자세히 봐도 잘안보입니다... 근데 검사비랑 수술비가 꽤비싸네요... 양성인지 음성인지 확인하는 검사는 간단하고 저렴했던거같은데... 바늘로 종양조직 채취해서 검사하는거 몇만원 안했던거같아요... 초음파랑 X-RAY는 좀 비쌌지만... 수술비도 40만원넘지않았구요... 저는 보험들어놓은게 있어서 나중에 보험금 50만원 탔어요... 혹시 보험가입해둔거 있으시면 확인하시고... 의사선생님과 잘상의해서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