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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싸가지없는 의사..

미니 조회수 : 2,790
작성일 : 2005-10-11 14:41:50

80 이 넘으신 할머니를 모시고 안과 진료를 갔었습니다..
진료 전에 문진이 있더군요...
근데 노인이신지라 빨리빨리 답변을 못하셨습니다..
문진실 앉아 있던 젊은 여선생이었는데,어찌나 짜증스럽게 질문을 하던지 정말 화가 났는데 꾹 참고 왔지만 정말 불쾌하기 짝이없더군요..
환자이기전에 노인인걸 생각해 봐야 하지않을 까요??
물론 바쁜데 이해는 가지만 정말 못된 년 같았습니다...
무료로 진료 하는 것두 아니고 정말 한심하더군요...
자기 부모나 할머니를 생각한다면 절대로 그런 행동은 할  수없었을 텐데..
저 자신은 절대 늙지 않을 줄 아는 행태였습니다...
그런 여자가 무슨 의사 자격이 있는지,정말 직접 할머니께 사과 드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IP : 222.234.xxx.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 냥
    '05.10.11 2:55 PM (58.239.xxx.247)

    옆에 같이 있으셨었나요.. 그럼 무료 검진도 아닌데.. 당당히.. 왜 어른한테 고딴식으로 밖에 말못하냐, 딱 부러지게 야단치시지 그러셨어요,, 나쁜,,, 그런사람들은,, 학교로 다시 리콜신청해야해요,, 의대서 고런식으로 밖에 못가르치나,,, 기본교양과목을 다시배워야 할 인종같으니라고,,

  • 2. 저도 할말 많음
    '05.10.11 3:05 PM (219.251.xxx.74)

    저도 눈 땜에 모 대학병원 안과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제 증세를 얘기했더니 거기 오시는 다른 환자분들에 비해 경미했나봐요. 그래도 제 입장에선 심각한 상태였는데 걱정돼서 왔다고 했더니 의사왈 "주변에 죽은사람 없어요? 할아버지나 그런 죽은 사람 보고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요?" 이러더라고요. 나이가 좀 있는 남자 의사였는데 실력있다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보니 눈에뵈는 게 없는 것 같더군요.

    의사... 물론 쉬운 직업아니란 것 알고 힘들다는 것도 알지만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사명의식을 갖고 환자에게 할말 안할말 정도는 가려서 했으면 좋겠어요.

  • 3. 살다가
    '05.10.11 3:08 PM (203.152.xxx.25)

    싸가지 있는 의사 별로 본 적 없어요..

  • 4. ...
    '05.10.11 3:13 PM (221.150.xxx.185)

    저두 그런일 당한적있는데
    조금 큰 개인병원이여서 원장밑으로 여려명 의사 딸린 병원이였는데

    윗분쓰신대루 저두 젊은 여의사였는데 --;;
    같은 여자라서 전 더 좋게 생각할려구했는데도..
    환자인 저는 쳐다두 보지않구
    반말루 띡띡거리면서 '그래서' 그러닌깐' 거기가' 아프다고??' 말이다 이런식이더군요..쩝
    살다 이렇게 불친절한 의사를 처음 만났네요..
    너무 불친절해서 진료못받겠다 말했더니
    그제서야...얼굴 벌개지면서 그래서요..? 그러더만요..
    그래서...원장님좀 만나봐야겠다구 그랬죠...

    원장만나서 완전 뒤집어 엎었죠..
    병원두 이제는 써비스마인드가 있어야하네 없어야하네..
    의술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적어도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줘야하는거아니냐..
    가뜩이나 몸이 아픈 환자들 왜 짜증나게 하네 어쩌네..

    조용히 원장에게 한 30분 의견(?)을 말씀드렸더니...
    90도로 인사하시면서 사죄...그 여의사 불러서 다시 사죄
    다음번에 병원갔을때부터 원장이 봐주고 여의사 다시 사죄..

    아마 그 여의사 저때문에 상당히 곤란했겠지요..
    보통 환자들 자기에게 피해올까싶은것도 있고 해서
    의사분들에게 참 잘하자나요..근데 그렇게 대놓고 화냈으니..
    또 원장한테두 깨졌을테구..

    병원다닐때 마다 한번두 불친절한 의사분 만난적없는데
    그런 경우가 첨이여서 제가 못참은것두 있지만...
    또 제가 그렇게 딱 꼬집어 말하지않으면..
    그 의사분때문에 여러사람 불쾌할수도 있는거구
    그 의사분도 저때문에 조금이나마 친절해진다면..
    나중에 개업해서 아니더라도 존경받는 의사분이 될수 있는 계기였겠죠..아닌가..

    할말 따끔하게 해두세요...계속다니셔야하는거면...

  • 5. 기본이 안된의사
    '05.10.11 3:15 PM (221.147.xxx.100)

    정말 못된 의사네요.
    두번째 리플님 만나신 의사도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의사들! 제발 잘좀 하세요. 친절까지는 안가더라도 싸가지없이 굴지좀 말았음 좋겠어요.
    왜이리 나쁜 의사들이 많은지 원..

  • 6. 아마도
    '05.10.11 3:19 PM (61.81.xxx.250)

    대학병원 레지던트나 전임의 아니면 병원 봉직의 아니였나요??
    요즘 같은 시대에 개업의들은 절대 못그러죠...
    웃기는건 저런 사람들도 자기 병원 개업하면 180도 바껴요.

  • 7. ...
    '05.10.11 3:38 PM (211.55.xxx.113)

    말 안하려고 했는데 .

    저 작은애 임신해서 7개월때 강남에서 제일 큰 s종합병원(제가 다른사람이 내게 불친절한거 싫어하는지라(누구든지 그런가) 그래도 나름 친절한 병원을 선택한거였음)에서 제 담당 특진교수님이
    장기휴가라 대타로 2달 신참샘이 오셨더군요.

    근데 제가 바쁘고해서 예약을 1달 연기해서 병원에 갔네요.(임신때 매달 검진 받으러 다니잖아요)

    근데 이 대타 젊은 여자샘 하시는 말씀이......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매달 나오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병원에서 책임을 질수가 없잖아요. 왜 말을 안듣는거죠?(신경질적인 말투) 당신같은 환자는 진료하지 싫다구요.
    ......
    제가 임신만 아니였다면 , 정말 말 대꾸 했을겁니다. 그리고 절 진료하던 친절하고 예쁜 특진 여자샘(큰애도 이선생님이 진료해주심)만 아니였다해도 대꾸라도 했을텐데...

    아니 뱃속에 있는애(7개월째 ),누구보다 걱정하는건 엄마아닌가요.
    그리고 전적으로 책임지는것도 엄마고.둘째라 어느정도 느긋한 맘도 있었고, 내가 고휘험 산모도 아니고....

    지금 그애가 6살이네요.

    근데 제 담당했던 특진샘 정말 친절하고 , 자상하고했는데 , 후배인턴샘들에겐 정말 무섭게 하더군요.(애낳을때보니)

  • 8. dh
    '05.10.11 4:27 PM (61.32.xxx.33)

    사과 드리라고 하지 그러셨나요.. 화나네요.

  • 9. ...
    '05.10.11 5:19 PM (221.138.xxx.60)

    대학병원의 경우 보통은 잠 잘 시간이 최소 어느 정도 되고 최소한의 휴식 시간, 식사 시간이 있는 의사들은 친절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단순히 그런 경향을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친절해야 하는 게 옳죠.)
    나이가 들 수록 위계 질서의 위로 올라가고 그럴수록 몸은 편해지니 더 친절하기가 쉽지요.
    대신 환자에게 친절한 사람이 항상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것은 아니랍니다.
    환자에게는 친절하게 해서 인기 몰이 하시되 자기 밑에서 일하는 의사들에게는 그보다 더 못되게 굴 수 가 없는 사람도 있지요. (가르치려고 엄한 것이랑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반면 가장 밑에서 일하는 의사 집에도 일주일에 한번 갈까말까, 심지어는 1~2개월에 한 번도 가지요.
    잠은 일주일에 통털어 15시간 남짓 자는 경우도 있고.
    (안과같은 경우는 업무량 많기로 유명합니다.)
    피곤할수록 사람들 성질이 점점 더러워집니다.
    (게다가 아마도 환자 한 분 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예진을 못 끝내서 정작 진료보실 윗 자리 의사선생님이 기다리셔야 하게 되면 나중에 그 아랫자리 의사는 굉장히 혼이 나게 됩니다.)
    물론 피곤하다고 해서 짜증내도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당연히 고쳐야지요.
    그 의사가 백번천번 잘못했습니다.
    님 속 많이 상하셨을 텐데 님도 한 마디 하시지 그러셨어요..

  • 10. 지나가다...
    '05.10.11 6:39 PM (211.46.xxx.208)

    위위위의 ...님, 혹시 양**샘께 다니셨었나요? 그 분이 의사들 내에서는 정말 무섭다고 소문 났던데. 산모들에게는 잘 새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안과의 경우 같은 의사가 봐도 정말 싸가지 없는 의사들 꽤 있습니다.
    의대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과인데도 생명과 직결되는 중환이 많이 없어서인지 유난히 함부로 로 말을 하는 사람도 좀 있는 편이구요. 근데 정말 이런 사람들도 개업해서 자기 병원하면 얼마나 친절한 척 하는지 역겨울 정도지요.

  • 11. 저두요...
    '05.10.11 8:26 PM (219.250.xxx.239)

    전 애기가 아파서 S그룹의 J 병원에 갔더랬지요...질문을 이것 저것 하길래, 제 나름대로 필요할 것 같은 사항은 자세히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말을 짜르는 거예요. 정기적으로 다니던 병원인데, 그 전에도 계속 그랬어요. 그 샘 말고 다른 샘들도요...그 동안 받은 열이 폭발하여...눈 똑바로 뜨고 대꾸했지요..."필요해서 질문하신 거 아니었어요? 대답해 드리는데, 말을 자꾸 자르시면 제가 어떻게 이야기 하나요? 그리고, 아이가 아플 때 엄마가 주는 정보가 중요할텐데, 그런 정보도 없이 진료하시겠다면 제가 선생님을 어떻게 믿나요?" 선생님 당황하시더군요...그러더니 갑자기 태도 돌변, 친절한 척 하시더군요...결국 서울대학병원 가서 다른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저보고 아예 서울대학병원으로 바꿔 다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싫다구 했죠...그 후로도 갔는데요...계속 말 짤라요...병원 바꿔버리려구요...암튼...불친절한 의사들이요...따끔하게 말해줄 필요 있다구 봐요...

  • 12. 미니
    '05.10.11 10:38 PM (222.234.xxx.66)

    아마도님과 ...님 말씀처럼 종합병원이었죠...
    업무량 많은 것 알죠...문진 시간은 아마두 약 3분~5분 남짓이었습니다.
    그 3분 동안 그xx(표현이 좀 그렇지만 딱 이말이 맞다는 생각이들더군요...)를 떨더군요..
    고개를 뒤로 젖히고 한숨을쉬고..등등 3분 두 못참는다는 건 이해가 안되죠..아무리바빠도..
    문제는 86세이신 할머니께 그따위로 그랬다는 거죠..
    그자리에서 따끔하게 얘기했어야 했는데
    우리할머니께서 늦게 대답하고 시간 끈건 사실이라며 참으라해서 그날은 참았었는데,
    여러분들 말듣고 용기얻어 병원 불편사항에 인터넷접수했어요.
    분당 S대병원 이었거든요...
    뭐라고 답변을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직접 사과하라고하고 싶은데...

  • 13. 어라
    '05.10.12 12:54 AM (204.193.xxx.8)

    나도 안과갔다가 그런적 있었는데. 어릴때지만요. 아주 똑같네요. 나쁜놈들 많다니까요.

  • 14. 아마도
    '05.10.12 2:27 AM (218.48.xxx.43)

    인턴 레지던트때 고딴것만 트레이닝 시키나봐요.

  • 15. ...
    '05.10.12 8:31 AM (203.229.xxx.19)

    의사들이 아주 많아져서.. 턴도 덜돌고.. 충분한 휴식이 있으면 덜할꺼예요..
    제동생 레지던트 1년찬데.. 집안식구들한테도 마찬가지거든요..
    나름대로 고등학교때까지두 예절바른 애가 공부도 잘한다고 칭찬받던 앤데..

    하루에 2시간 자면 많이 자는거예요.. 2시간도 수시로 깨죠..
    일주일에 한번 겨우 집에와서 자면서도 새벽 2시나 되서 들어와선 6시면 나갑니다..
    집에서도 마루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도 벌떡 일어나구요..
    숙면 휴식 휴가 절대 없습니다..

    식구들끼리 밥먹어본적이 언젠지..
    저희 엄마 누가 의대보낸다고 하면 도시락싸다니면서 말리고 싶다구..
    수련끝나고 뭐 그러면 몰라도.. 그전엔 옆에서보기엔 안타깝습니다..

  • 16. 윗글 쓰신분께
    '05.10.12 8:45 AM (222.234.xxx.66)

    양푼에 밥 비벼 먹으면서
    목이 매여 가슴도 한 번씩 탁탁~!! 치고~~~ㅎㅎㅎ

  • 17. ...
    '05.10.12 4:08 PM (59.150.xxx.86)

    저도 집에 의사 많지만...
    넘 **지 없는 것이...못봐주겠습니다....

  • 18. 챈맘
    '05.10.13 11:08 PM (61.101.xxx.249)

    내돈내고 진료 받으면서-심지어 특진비- 별 더러운꼴 다봐야 됩니다
    특히 큰병원은 더하지요.
    친정엄마 암진단 받고 우리나라 굴지의 원자*병원 다니면서 ㅜ.ㅜ.
    어이구 복장터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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