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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격.. 조언 좀 부탁드려요..

김연우 조회수 : 363
작성일 : 2005-10-01 13:25:05
제 아이는 아니구요 (아직 결혼도 안했음..^^;;)

제 동생때문에요... 전 대학생이고 동생은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이에요. 늦둥이죠.

그래서 모두다 이 아이를 좋아하고 주위에서도 늘 귀여움을 받죠.

근데 요즘 학교생활이 별로인가 봅니다.

같은 반의 어떤 아이가 자꾸 자기를 왕따시키려고 한답니다. 그 아이가 자기 친구들을 자꾸 뺏어간다면서요.

얘기를 들어보니 그 아이는 친구를 자기 편으로 만드는 기술이 대단한 듯..싶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자꾸 자기를 놀린데요

더럽다고 한다던가 (절대 그렇지않은데,, 옷도 하루이상 안입고 샤워도 매일하고, 운동을 하거든요^^;;) 하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말이죠.

그외에도 자기 반 친구들에게 불만이 많더라고요.

또 다른 어떤 아이가 자기 준비물을 늘 빌려 쓰면서 망가뜨리기도 한다고.

오늘은 울먹거리면서 얘기를 하는데 정말 신경이 너무 많이 쓰여요.

동생이 너무 어리고 부모님은 맞벌이시라 제가 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엄마는 이런 얘기를 해도 어릴 땐 다 그런다면서 넘어가라고 하고............

에휴...


3학년땐 안그랬는데 4학년 올라와서 그렇다는데,,,


제 추측으론


1. 제 동생이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학교 생활을 할 때 자기 식대로만 하려고 할까요?
   근데 요즘 애들은 다 그렇지 않나요?
  
   저희 부모님이나 저나 어른들께 예의없이 하는 것이나 인사, 공중도덕 등의 기본적인 것만 제외하고는
   결정,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알아서 하도록 하거든요..

   제 동생이 어릴 적 부터 제게 뭔가를 물어보면 "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네가 생각하는게 답이야.."

   이런말을 줄곧 했었어요...

   그래서 혹시 학교에서 자기 맘대로 하는 걸까요??

2. 제 동생을 놀리는 아이 ( 한 네명쯤 되는 듯함..)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한데요.
    뭐 자기들끼리 제 동생을 왕따시키자..라고 했다고도 하고, 근거없는 말들(어린애들이 다 그렇지만)도
    하고.. 여튼 그 아이들이 나쁜 점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럴땐 제 동생보고 어떻게 대처하며 생각하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은 "모두가 널 좋아할 순 없다, 그 아이들이 나쁜 것이다, 너의 잘못도 생각해라"라고 했어요.

3. 그 아이들 부모님께 직접 전화를 걸거나 편지를 보내서 대응해야 할까요?
    심각하게는 아니지만 전학가고 싶다는 말도 한 적이 있거든요.. 한 두번쯤..
    만약에 직접 말하면 그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 동생을 더 놀리거나 할까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들어요..)

4. 학교담임 선생님께도 전화해서 (엄마가) 제 동생이 내성적이냐고 물어봤더니 선생님께서
   잘 논다고(문제가 커지는 걸 원하지 않아서 그러시는 듯 싶어요)하시더라는데,
   또 학원 선생님도 제 동생이 활발하다고 하시거든요....
   근데 좀 낯을 가리는 듯 해요..(제가 보기엔)
   어색한 곳에 가면 잘 못 놀거든요.
   이런 성격을 고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마술학원,, 이런 것도 알아봤는데 여긴 지방이라 없더라고요..


어머니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휴...아이 키우는 건 왜 이리 어려운지^^  동생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까 진짜 잠이 안오네요.......ㅠㅠ

첫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낸 엄마 심정이랄까.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IP : 221.159.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1 3:46 PM (221.164.xxx.48)

    저..늦둥이...제 발 말리고 싶어요.저도 막내를 힘들게 키우는 중입니다.큰애 대학생인디...예전과 달라서 부모가 신경써아할 부분이 너무 많거든요.우선 체력,정열이 부족하니 뭐 제대로..늘 마음에 걸리기만해요.님~사실 밖에서 일은 애 말만듣고 절대 모릅니다.본인나름대로 얘기를 하니..한번씩 학교 근처 가서 애 친구들 다독거려주고 살짝 살피기도 하면서 사이좋게 잘 놀~아..몇번 해보면 그 분위기 알기도 할거고 상대 애들한테 보살피는 눈길이 있다는 걸 심어줄수도 있으니 함부로 대하진 않을것 같은데..사실 젊은 엄마들이 애들끼리 친구 만들어주고 그 엄마끼리 말이라도 통하는 그런 분위긴데 왕언니뻘이 -같은 학부형이니..에궁 참 어려워요.큰애들 키울때랑 세상이 너무 다르다는걸 엄청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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