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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마누라

화해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05-09-21 01:08:49
님들..제가 드뎌 남편과 화해했습니다.

거의 3주만인가요??
어떻게 했냐구요?
ㅋㅋㅋ..

울남편 자기 화나면 욕하구요,제 머리도 쥐어박아요
그게 연애때 귀여움의 표시였는지 몰라도 싸울때 강도가 세져서 쥐어박히면 아프거든요

3주전에도 그러더라구요..그래서 저 화내고 하루 가출도 하고,그러다 방도 각방쓰고 그렇게 그렇게 지내왔었거든요

남편은 하루정도 지나니까,,예전으로 돌아왔는데..전 맘으로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거에요
화날때 저한테 욕하는것도 맘에 안들고..쥐어박힌것도 화나고..

그런데 복수의 기회가 !!

추석때.친정에 갔거든요..오빠 동생들 모여서 술자릴가졌구요
저 평소보다 많이 마셨구요

그리고 노래방에서 나와서,잘려고 방에 갔는데 남편이 좀 일찍 나와서 티브이를 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  "남편이 평소에 하는 욕한마디하고(끝에는 "시키"를 붙였죠 당연히..)
머리를 사정없이 쥐어박았어요..내가 쥐어박힌거보다 더 많이....ㅋㅋㅋ

남편 놀라서 맞고 있더니..아!아!그러더라구요..
복수를 다하고..속이 시원하던데요(욕에다 많은의미부여하지말자..그냥 나오는 거구나..그런생각도 들었구요..전 남편욕때문에 엄청 자존심 상했었거든요)

그리고  엄마가 타준 꿀물마시고 자고,,,아침에 남편이 모라고 하길래"나도 똑같이 해준거 뿐이야"
하고 한마디해주었죠^^*

그리고 이젠 잠도 같이자고..남편이랑 평상시대로 돌아왔어요
복수도 살면서 필요한거 같아요
IP : 218.144.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퐁퐁솟는샘
    '05.9.21 1:21 AM (220.125.xxx.249)

    복수를 참 귀엽게? 하셨네요^^
    복수하시니까 속이 다 시원하죠?
    앞으로도 남편분께 속상한일 생기면 참지만 마시고
    얼른얼른 지혜롭게 화해하셔용^^
    재미있게 사세요~~

  • 2. 깔깔
    '05.9.21 8:14 AM (211.205.xxx.204)

    읽다가 너무 웃겨 한참 웃네요.
    깔깔깔~너무 웃기당.
    아직 애는 없으신가벼요.

  • 3. 나이스
    '05.9.21 9:28 AM (210.99.xxx.18)

    ㅎㅎㅎㅎ
    화해하신거 축하해요
    냉전시기는 두 사람 다 피곤하게 하잖아요
    이기는사람도 없고 지는 사람도 없는 둘 다 힘들게만하지요
    하지만 복수는 님의 것
    자알 하셨어요
    그렇게 센스있게 복수하셨으니 ^^

    저는 추석때 일부러 더더더더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면 울 신랑 더더더더더 초조해(?)합니다 ㅋㅋ

  • 4. ㅎㅎㅎ
    '05.9.21 9:28 AM (218.145.xxx.93)

    지루성 피부염입니다. 우리남편의 만성 질환인데,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라하고 완치 어렵습니다. 피부과에서 더미소론 이라는 로션타입 약을 처방해줘 두피에 바르는데, 효과는 나타나지만 어김없이 재발합니다.
    완전히 딱지 수준의 왕비듬이 온머리를 덮고 본인도 괴롭지만 지켜보는이도 괴로울지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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