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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분 글 읽다보니 다시 생각나서...요 ㅡㅡ^

남대문옷가게 조회수 : 618
작성일 : 2005-09-16 01:09:27
며칠전 엄마랑 남대문 구경갔었어요.

가서 돌아다니다보니 엄마 가을옷하나 샀으면 싶었죠..

전에 여기서 삼익이니 커먼프라자니...가 좋다? (오래되서 헷갈렸을수있어요 ^^;;;)고 본거같아

삼익?인가 건물로 갔어요 거기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고 7.8층이 좋다해서 올라가 보고있었죠

옷구경하며 지나다니다 몇개 눈으로 찜해놓고... 그러고있는데 중간에 구경하다 괜찮은집이있어 한번 입어보자했죠  
솔직히 가을에 엄마 교회 입고다니시기 편한 트윈니트같은거 생각했었는데  
거긴 정장... 결혼식 같은데 입고갈만한 옷이 대부분이였구요.
그냥 별생각없이 어떤게 어울리나 입어봤음싶었어요 나중에 혼자와서라도 살수있게..
아주머니 두분이서 여기서 입어보고 그냥나가기 힘들겠다 생각들만큼 말씀들 하시기시작했고...
자켓하나 가격을 물어봤더니 바지까지 16만원 달라네요. 비싼건 둘째고 그런걸사러온게 아니라서...
솔직히 말했어요 정말 한번 입어보려고 들어온거라고 ^^;; 그러니...가격협상 하시는데..
16만원 짜리가 하염없이 내려갑니다... 나중엔 제가다 미안해서  
  "아니예요 아줌마~ 그냥 갈께요~^^ 다음에 꼭 사러올께요~~ 저거 내가 예약!!해놓으면 되죠~!! 찜!!"
.............마지막말은 정말 농담이였습니다. ㅡㅡ;; 아주머니 정색하고 예약금 주고가라고...ㅡㅡ;;
엄마 그냥 나오시려하니 엄마 겉옷도 안줍니다  가게안부터 엄마 아줌마1 나 아줌마2 이렇게 완전히 갇혀버렸어요
인상도 무서워서 나중에 엄마 저 구석으로 몰아가며 6만 5천원까지 내려갑니다  
엄마도 웃고있는데 얼굴은 하얗게 질려서 나한테 지갑달라고 하시네요  제가 지갑 다 들고있던게 다행이죠 .
저도 정색하고 그런게 어디써 엄마얼른나와! 하고 짐들고 걍 갔어요 엄마도 놔주더군요 ㅡㅡ;;
사실 저 쫌 많이 떨렸습니다 싸우자고 나설기세였거든요 조금더있었으면...
엄마도 심장이 벌렁벌렁하신다고 ...
지난번에도 그런적있었죠 맘에든다고 그러자 무조건 봉지다 담아서는 한손에는 봉지를 한손은 빈손바닥을 내미는 상인분들을 .... 그땐 아줌마가 하도 재치있게 말씀하셔서 나쁜일 당한거라고까지 느끼진않았는데... 옷사러갔다가 괜히 하루종일 가슴만 벌렁벌렁했어요 ^^;;;

장사 그렇게 하시면 안되욧!! 무서워 죽는줄 알았잖아요 ㅠㅠ


IP : 221.158.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6 1:40 AM (221.164.xxx.103)

    정말 그런 사람들 한테 걸리면 뼈도 못추리고 공포에 떨고 ...애 있는 아짐이면 뭐해요.그런 사람들한텐 밥이니...정말 가격만 비싸고 넘 기분나쁘고..겁납니다.친절하신 분들 많은 세상을 기대합니다.

  • 2. 황당~
    '05.9.16 9:34 AM (218.153.xxx.240)

    어허허...전 옷 입어보고 걍 나온적 무지 많은데...조심해야겠네요-_-; 정말 무서우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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