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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합니다.. 양가가 모두 경제적으로 ..

돈이뭔지..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05-09-15 00:52:27
어려우니..

시댁은 원래 어려웠고 친정은 제가 결혼하고 좀 있다가 어려워진 경우인데요..
양가에 삼형제씩 있지만 시댁쪽형제는 전혀 도움 안되고 우리집은 동생들이 다 학생이랍니다..
그래서 저희 신랑 막내지만 이래저래 양가에 외자식처럼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태거든요..

전 가계부를 꼬박꼬박 쓰는 편인데요..
얼마전 신랑이 시부모님 미국에 있는 시누한테 함 보내드리자고 비행기값 부담하자고 하는데.. 화가 나드라구요.. 시누는 미국서 사는거 어렵다고 시부모님 용돈도 안드리던데.. 제 생각에 아마도 결혼 후 첨 돈좀 쓰려는 모양인데요.. 저희보고 비행기값 부담하면 자기네가 한달정도 모시고 있고 뭐 구경도 시켜드리고 한다고.. 하더래요..  기막혀..
항공료 장난아니드라구요.. 2백~3백은 들어 갈거 같든데..
정말 양심도 없이 무슨 생각으루 그런 제의를 했는지.. 화가나요..
올해가 시아버님 서류상 환갑년이라구 그 핑계루다 저희보고도 보태라는 건데요.. 사실 저희는 작년 진짜 환갑때 현금으루 150 드렸거든요.

가계부 정리를 좀 했지요.. 양가에 지난 5년간 이래저래 쓴돈이 5천이 좀 넘어요..

용돈드리고 뭐좀 필요한거 사드리고 할때는 그려러니 하고 썼는데.. 정리하다보니 화가 나네요..
전 아무래도 나쁜 며느리 나쁜 딸 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능력 안되는 4명의 형제들도 원망스럽구요..

어떻게 맘을 다스리면 좋을까요....
IP : 218.37.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해
    '05.9.15 1:20 AM (222.99.xxx.234)

    보니, 양가 다 든든한 사람이 왜 그리 부러운지...
    아니, 뭘 바래서가 아니라, 그냥 맘 든든한 곳, 믿는 구석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저도 원래 시댁은 없었고, 친정도 태풍(?)맞아 갑자기 어려워진 경우인데요...
    정말 저 외로운 느낌입니다...
    유사시에 어디도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이...
    근데, 형제들이 있다면서, 왜 원글님한테만 부담 시키시나요?
    그 형편에 미국 가시려는 부모님들도 그렇네요. 그런 상황이면, 부모님께서 '다음에 가지뭐' 한만디만 해 주시면, 모든 게 끝날 것을...
    맘 다스리는 법이라면...뭐 있겠나요?
    그냥 나보다 더 힘든 사람 생각하고, 전 종교는 없지만..."전생에 빚이 많았나 보다" 생각하고 맙니다.
    그나마 남편분이 친정에도 도리를 하시는 것 같으니, 딱 비행기 표만 끊어 드리던지요.
    항공권 가격 비교 하는 곳에서 좀 찾아 보시구요.
    근데, 없는 분들이라니, 또 빈손으로 보내기도 그렇구...에고...끝이 없네요.
    그 속상한 맘 제가 다 알아 드릴께요...
    기운 내셔요!

  • 2. 저도
    '05.9.15 1:27 AM (211.168.xxx.174)

    시댁이 없고 저 결혼하고선 친정 아버지가 아프셔서 어려워진 경우예요.
    그런데 시댁없다고 투덜되면 남편이 남들 비해 얼마나 편하게 사냐고 하는데
    사실 이쁨도 받고 싶고 음식도 많이 해서 드리며 아양도 떨고 싶고 그래요..
    그냥 마음을 저같은 사람을 보면서 달래세요^^ 전 넘 시댁이 있었음 좋겟어요..
    시어머니랑 외출도 하고 싶고요..음식도 하고 싶고 그러네요
    다 자기복이려니..하고 사는데 원글님처럼 책임이 전부 주어지는 경우라면
    참 시누가 얄미울것 같네요..
    아구..

  • 3. 돈이뭔지..
    '05.9.16 2:25 PM (218.37.xxx.120)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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