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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 노력하는 거 참 쉽지 않네요

어렵당 조회수 : 920
작성일 : 2005-09-14 15:17:10
걍 푸념입니다. 어데 풀데가 없어서리...

시집쪽에 제 아랫동서가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그래도 시부모님 엄명에 형님소리 듣고 살죠.
그 동서가 어제 둘째를 낳았습니다.
전 아이가 둘있구요.

그 동서가 결혼준비할때
저희 시집쪽에서 사돈될 집안에 결혼준비 하느라 수고한다는 말한마디가 없다고
엄청 서운해 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글쎄 그런 인사가 필요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시어머님은 동서를 좀 챙기는 편이시지요.

저랑 한동네 사는데요.
아기 낳으러 갈때 혼자 가야되는 형편같길래 병원갈때 전화하라고 했죠.
시어머님이 그집 큰애 봐주기로하셔서 못오시고...아이가 엄마보면 도저히 안떨어질 것 같아서요.
시동생이 지금 외국에 학회엘 나가서 없어서 더 신경이 쓰였죠
분만실대기실에 있다고 전화왔길래...만사 제끼고 갔습니다.
둘째인데도 참 오래 걸리더라구요...7시간만에 낳았으니
전 둘째 낳을때 2시간정도 걸렸거든요. 2-3시간이면 낳겠다 싶어서 갔는데...

추석이라고 곧 동생볼 그집 딸이 안스러워서 백화점에서 가을잠바 하나 사고
얼마전에 동서 생일이기도 했고 아이도 낳고 해서 남편이 20만원정도 주자고 하더라구요.
걍 그러자 했죠.
어제 기다리면서 전해주니 좋아하던데...난 뭐 받았나 생각이 잠깐 나더라구요.

어제 아기낳고 1인실 4인실 병실이 있는데...굳이 1인실을 고집하길래...그래라하고 병실 잡아주고
점심즈음에 안사돈 어른이 오셨길래 모시고 점심 식사하고 같이 기다리고
저녁때쯤 아기 낳는거 까지 보고 집에 왔는데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오늘아침에 시어머님이 추석이 껴서 애매하니 산후조리원가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조리원 알아봐서 잡아주고 아침에 남편이랑 병원들여다보고
사돈어른 집에 다녀오신다고 하셔서 옆에서 시중들어주고 지금 들어왔는데요.

제 여동생이다 생각하고 하긴 하는데
서울하늘 아래 언니도 4명이나 있고 오빠도 2명이고 부모님 다 계시고 하는데
걍 별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전 밑으로 결혼안한 동생만 둘인데
저 아기낳을때 친정식구들 다 와서 심부름도 해주고 도와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집집마다 다 다르겠지만...어제 오늘 고단해서 그런지...내가 왜이리 혼자 종종거리며 다녀야하나..싶어요
한동네 사니 앞으로 신경 쓰일일이 더 많겠지만
IP : 211.35.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05.9.14 3:27 PM (61.254.xxx.129)

    아무래도 친정에서 챙겨주는게 서로 편킨 할텐데...
    그래도 성심성의껏 잘 챙겨주셔서 고마워할꺼에요. 지금은 워낙 정신이 없으니...
    조금더 베풀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실꺼에요.
    (모르긴 몰라도 시어머니도 님께 은근 의지하시는 듯 하네요)

  • 2. 저도
    '05.9.14 3:40 PM (211.108.xxx.33)

    님같은 손윗동서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냥 좋은일 했다 생각하시고..서움함 거두세요^&^

  • 3. 복되게..
    '05.9.14 3:59 PM (61.84.xxx.6)

    복지으신거에요..
    원글님 아기들한테 다 그 복 돌아갈거에요..
    참 착한 형님이시네요..
    동서가 지금은 경황이 없지만 참 고마워할거에요..

  • 4. ...
    '05.9.14 4:09 PM (218.153.xxx.151)

    진짜좋으신 동서에요.
    베푸실 여력이 있다면 있을때 해두셔요.
    다 돌아온대요. 다음 대라도...

  • 5. 복받으실거에요
    '05.9.14 4:18 PM (211.253.xxx.52)

    정말 좋은 형님이세요.
    윗분 말씀대로 정말 복받으실겁니다.
    저는 형님이라곤 손윗시누밖에 없는데...영...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원글님같은분이면 정말 맘에서 고마움이 우러나와 더 잘할것같네요.

  • 6. 외며늘
    '05.9.14 4:53 PM (61.247.xxx.232)

    원글님같은 형님한분 계시다면 저 정말 잘하고 살수 있는데.....
    외며늘 외롭습니다....더군다나 시누만 많은 외며늘이라.......
    머...그냥 글 읽으면서....와....하고 읽었습니다...

  • 7. 울 큰엄마
    '05.9.14 5:08 PM (222.234.xxx.99)

    엄마가 막내 낳고 그 산바라지를 큰엄마가 해주셨어요..
    외할머니 몸이 안 좋으시고 이모들이랑 삼촌들 다 지방에서 직장다니고 계셔서요..
    그때는 산후조리원 같은데도 없었고 여유도 없으셨데요..
    엄마가 얼마나 고마와 하고 마음에 새겨 두셨는지 모른답니다.
    저두 큰엄마가 그냥 큰댁 어른으로만 생각되는 게 아니라 엄마 다음이라는 생각두 하구요..
    복지으신 겁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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