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결혼전에 들었던 종신보험 설계사가 변경사항 있다고 해서 만나서 설명을 들었는데요..
제 보험 수령자를 남편으로 당연히 해놓았더라구요...(그때는 아기가 없었죠..)
남편말고 아이로 해달라고 했더니 그 남자 설계자가 아주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왜요?? 물으면서 무슨 문제가 있으신가요?? 하더라구요...
아니, 그냥 해달라면 이런점이 좋고 이런 점은 나쁘다.. 이렇게 설명해주면 안되나요??
순간 저는 부부관계 신뢰도 빵점인 부인이 되버린 느낌이 들어버렸죠.. 그래서 그냥 만약 남편이 아이한테 갈 돈을 펑펑 쓸지도 모르니까 그렇다고 말했는데요...
그사람 말로는 어차피 보호자가 아버지이기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왠지 찜찜하더라구요...
막말로 제가 죽고나서 남편이 숨겨논 여자(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랑 그 돈을 갖고 도망가면 남겨진 제 아이는 어떻해요...
아이를 수령인으로 하고 남편이 그 돈을 쓰려면 변호사 등을 통해서 하게 되는 시스템이 더 안전하지 않나요?(누가 들으면 보험금 수백억인줄 알겠군요....)
나중에 남편에게 제 보험얘기를 하면서 당신이 수령인이니 알아두고 있어라 하니까 그냥 아이를 수령인으로 하지 그러냐고 하더라구요(왠지 살짝 기분 좋았습니다^^;;;;)
그 보험 설계사 정말 짜증 왕이었어요...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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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요?
??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05-09-09 00:36:56
IP : 219.241.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피스
'05.9.9 12:51 AM (211.180.xxx.9)저라도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그사람은 진정한 보험설계자가 아닌것 같네요....그분들은 당연히 우리보다 훨씬 전문가니까 어떻게든 친절히 자세히 설명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담당설계사를 바꿀수 있다던데....
2. 하늘이
'05.9.9 7:19 AM (86.128.xxx.171)아이가 있다면 남편이 아니라 아이 앞으로 보험을 드는게 바람직하죠. 보험설계사가 그거 고치는게 귀찮았나...어차피 아이가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친권자인 부모가 권리를 행사하겠지만,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게 인생이니까, 그래서 보험을 드는거고...
3. ..
'05.9.9 7:44 AM (221.164.xxx.134)그 분이 남자라서..잠깐 그 뜻에 의아? 하셨나보죠.무의식중에 남자라는 동지애가...
4. 근데
'05.9.9 8:57 AM (222.108.xxx.185)남자들은 종신보험 들면서 수령인을 아이로 지정하는 경우 많아요.
여자들은 그냥 거의 법적 상속인으로 두는데...
저는 전에 그래서 농협공제 같은데 적금겸 드는 보험성 상품에는 상속인을 엄마로 지정하고 그랬어요.5. ㅋㅋ
'05.9.9 9:51 AM (163.152.xxx.45)글쿠나..
참맛님 감사합니다^^6. 보통
'05.9.9 1:11 PM (211.216.xxx.184)남편들은 수령자를 와이프로 하고
부인들은 아이들로 한다는데..
제 보험사분은 그렇게 권하던데요. ^^7. ..
'05.9.9 5:00 PM (221.157.xxx.196)저도 당연히 아이앞으로 했는데요...종신보험이라는게 유산상속적 의미도 있어서 자녀앞으로 하는경우가 대부분으로 알고있는데
8. mystic love
'05.9.10 4:26 PM (220.93.xxx.167)저나 남편도 30대 초-중반인데
남편은 수령자를 저로 해놓고
전 아이 앞으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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